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시나_박지현_백원선_심은솔_양정은 이수진_전다운_제갈선_조민경_최호진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0:00am~06:00pm / 공휴일 휴관
암웨이미술관 AMWAY ART MUSEU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151번길 20(구미동 159번지) 암웨이 브랜드 체험 센터 2층 Tel. +82.31.786.1199 www.abcenter.co.kr blog.naver.com/amway_art
미술에는 '무제'(untitled)라는 제목의 작업이 인기리에 존재한다. 작품제목이 무제인 경우는 대부분이, 작가가 의도적으로 제목을 지정하지 않고 관객이 그 의미를 자유롭게 탐구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는 작품의 제목이 일종의 의미적 권력을 발휘하면서 자유로운 작품해석에 방해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물론 더욱 아름답게는, 단순하게 작가의 게으름의 소산일수도 있다. 권투와 같은 스포츠경기에도 '논타이틀 매치'(nontitle match)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론적으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걸린 것이 없이 싸우는 것이다. 미술에서나, 스포츠에서나, 우리는 이러한 순수한 무모함을 사랑한다. 게다가 미술은 근본적으로 기성의 권위에 도전하며 풍자해야하는 사명을 지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 스스로가 정해진 권력적 프레임에 기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그래서 이 전시는 '무제'(Untitled)의 전시이면서 동시에 '무권위' (Nontitle)의 전시이다. 아무것도 걸지 않고 싸우는(Match) 순수한 예술적인 권투이다. 이 전시는 그 어떤 권위도 부정한다. 한마디로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한 논타이틀 매치이다. ■ 김인성
Vol.20151106j | 전시 논타이틀 Nontitled Exhibition Match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