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1106_금요일_06:30pm
참여작가 김민지_김소희_김수민_김수정_김승현 김예지_김현경_박소정_백지연_신누리 원숙미_윤한설_이민주_이진주_정휘민
후원 /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기획 /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관람시간 / 09:00am~06:00pm
부산문화회관 BUSAN CULTURAL CENTER 부산시 남구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 대전시실 Tel. +82.51.120 culture.busan.go.kr
결실의 계절 가을을 넘어 서서히 겨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입학 후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4년의 시간 속에서도 그 결실을 거두느라 올해의 여름은 더욱 뜨거웠을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예술가라는 어렵고 고난한 길을 택한 것을 후회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산적한 과제들에 치어 불만의 단어들을 입 밖으로 던지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창작의 기쁨도 느껴보고 실패에 대한 자괴감도 겪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노력과 일상의 축척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정리하는 졸업 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물에 만족스러워 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아쉬워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의 전시가 긴 인생의 여로의 하나로서, 사회로 나가기 위한 마지막 마무리이자 첫 발 디딤이라 생각하고,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넓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발전시키는 다양한 노력들을 구상해 나아가는 계기로 삼기를 바랍니다.
이번의 전시를 통한 반추와 숙고의 시간들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 책임 있는 작가로서, 자기만의 세계를 개척해 가는 예술인으로서 ,다양한 식견과 건강한 비판적 지식인으로서, 각자의 나름대로 귀중한 역할을 해낼 생활인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오늘 날이 있기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참 예술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 해주신 내외 교수님들, 이번의 전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한 졸업생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민한
Vol.20151106d | 제31회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