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정원 The Garden of Artificial Light

미디어극장 2015-Welcome to Media space展   2015_1001 ▶ 2015_1101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5_1001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금민정_금혜원_김승영_김해민 오용석_이예승_한승구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정미소 ART SPACE GALLERY JUNGMISO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 2층 Tel. +82.2.743.5378 www.galleryjungmiso.co.kr

아트스페이스 정미소의 미디어극장(Welcome to Media Space) 2015는 2005년 서울시가 발견한 여의도 지하벙커의 임시 오픈 날을 맞추어 진행하기로 되었지만 현장의 여건으로 미디어예술작품은 대학로 동숭동 소재의 갤러리 정미소에서 열린다.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 중 옛 중소기업 전시장 앞 도로 7~8m 아래에서 발견한 여의도 지하 벙커는 40년 동안 방치되어 있는 지하공간이라 벽면 및 안전 공사 과정 중간의 상황을 몇몇 작가들에 의해 작품화되었다. 서울시가 보존해야 하는 미래유산으로 상정된 만큼 초기 발견된 장소 모습과 변해가는 과정의 기록의 중요성과 동시에 장소 특정에 상응하는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한 작품제작의 원동력이었다. ● 고대 인류에게 생활의 터전이자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던 동굴은 현대에 이르러 벙커라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이 되었다. 인류 최초의 예술 작업실이었던 동굴과 그 안의 어두운 빛은 인류에게 안락함을 주는 동시에 내면의 창조적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문명 발달을 가져왔다.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거치지 않은 지하를 '동굴(Cave)'로 비유하여 어두운 공간을 미디어예술작품 빛으로 밝힌다는 장소적 취치를 살린 2015년의 미디어극장의 부제는 『빛의 정원』이다. 어두운 과거, 역사 그리고 빛이 없는 지하의 공간을 인공의 빛인 미디어예술 설치 작품이 밝힌다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 참여 작가는 김해민, 김승영, 한승구, 오용석, 금민정, 이예승, 금혜원등의 사진영상작가로 구성되었으며, 금혜원과 금민정은 각각의 사진, 영상을 통해 지하 벙커의 이미지를 담아내어 장소는 다르지만 마치 지하 벙커에 들어오는 듯 한 효과로 연출되었다.

김해민_R.G.B_칵테일 유리잔, 프로젝터_2015
김승영_ONE_나침반, 혼합재료_2015
한승구_Mirror Mask_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전자기판 IrF540, 아두이노, 초음파센서 리니어모터 Smps_2012
오용석_천사의 몫_고장난 TV, 프로젝터_2014
금민정_숨쉬는 문-벙커 Breathing Door-bunker_단채널 HD 영상_00:02:22 loop_2015
금민정_숨쉬는 문-벙커 Breathing Door-bunker_단채널 HD 영상_00:02:22 loop_2015
이예승_ARC5.30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
금혜원_B19008-blockade_디지털 프린트_120×100cm_2015
금혜원_B19008-passage_디지털 프린트_92.5×120cm_2015
금혜원_B19008-toilet_디지털 프린트_120×100cm_2015

그 외 칵테일 잔 안으로 영상을 투사하여 시시각각으로 술잔의 색이 변화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김해민 작가의 「R.G.B칵테일」, 각각 다른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나침반 들이 모여 구름의 모양을 형상화한 김승영 작가의 「ONE」, '관음, 숨음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사람이 다가가면 닫히는 꽃 모양의 설치 작품「Mirror Mask」, 고장난 TV들 위에 각기 다른 고전 영화들을 꼴라쥬 하여 상영하는 오용석 작가의 「Angel's Cut」, 관객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원형 스크린 기계장치에 비친 오브제들이 새로운 파편을 만들어 내는 이예승 작가의 「arc 5.30」가 선보인다. ● 한편으로, 미디어극장(Welcome to Media Space)전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갤러리 정미소와 미디어아트 플랫폼(M.A.P)의 KOREA MEDIA ART PROJECT의 전시 섹션이다. 본 프로젝트는 지난 한국의 비디오,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작가들의 작품과 그 시대의 담론을 묶어 내는 작업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로서 비디오,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응집시켜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80, 90년대부터 꾸준히 비디오작업을 진행해 왔던 세대를 포함하여 현재 젊은 작가군들을 조망하는 전시로 진행되어 한국 미디어아트 담론의 역사를 조망해 나가는 프로젝트이다. 전시 뿐 아니라, 심포지엄과 출판을 동시에 진행하여 담론을 구축하고 있다. ■ 이은주

Vol.20151031a | 빛의 정원-미디어극장 2015-Welcome to Media spac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