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1008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강상중_강석우_강장원_경수미_곽순화_공점한타 구자영_권성택_권용택_권청자_기노철_김강회 김경환_김교선_김기훈_김석환_김성배_김수철 김수현_김영섭_김영진_김용근_김주영_김중 김중기_김찬일_김학두_김희경_남기성_남부희 노승애_도병훈_류선하_류연복_박기환_박성현 박신혜_박영복_박요아_박용국_박일훈_박종준 서길호_송영방_송태화_신호_신승녀_신현희 심영철_안유종_안재홍_안필연_오인환_오태식 오택관_오혜련_오흥배_온주_우무길_유선형 유지숙_윤기섭_윤재상_윤한흠_윤희경_이강자 이경찬_이길범_이득현_이부강_이석기_이선열 이선옥_이억배_이영길_이오연_이왈종_이용욱 이윤기_이윤숙_이윤엽_이재복_이주영_이필윤 이해균_이헌국_임종길_임하영_장세일_장혜홍 정영환_조성근_조용상_조진식_조형기_주종수 차대영_차진환_천명철_최기석_최세경_최승일 최영철_최종엽_최춘일_최필규_최현식_홍낙기 홍성일_홍승인_홍의선_홍형표_황은화_황종명
후원 / 수원시
관람시간 / 3~10월_10:00am~07:00pm 11~2월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SUWON IPARK MUSEUM of ART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신풍동 238-1번지) Tel. +82.31.228.3800 sima.suwon.go.kr
행궁 앞 미술관 ● 수원미술의 발전 장애요소는 지역 미술의 수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향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은 물론 전국적 관람객 개발을 통해 수원과 수원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높이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 또한 미술 전시는 물론, 교육과 각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고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어야 한다. 시민들에게 열린 친숙한 미술관, 수원미술인들에게는 안식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수원미술의 전국적 지명도나 국제적 교류의 성과는 바로 그 바탕 위에서 가능하다. 미술관 정체성은 선언적 의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를 거듭하며 성숙해가는 미술관을 통해 만들어 나가야하는 과제로 우리 앞에 있다.
개관전은 미술관을 새로 맞이한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를 위해 축하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 온 예술인들이 시립미술관의 개관전시에 함께 하여 무지개와 같은 연결과 공존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다.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수원시민을 시각적으로 상징한 전시명(주제)인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SU WON』은 수원미술의 지나간 시간들을 살펴보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수원미술계의 현황을 점검해 보는 전시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시간의 현재성(NOW)은 과거를 품으며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주제어는 수원시민(US) 모두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루어 온 것을 지속하는 힘이며, 앞으로 함께 이루어 나갈 새로운 변화의 동력임을 의미한다. 5개의 미술관 전시실의 소주제는 수원의 예술문화를 이루어온 지난 시간의 궤적을 상징한다. 또한 각 전시실뿐만 아니라 미술관 공간 전체를 전시장으로 설정했다. 오늘의 미술이 경계가 없음을 공간에서부터 은유하고자 했으며, 수원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특별전을 만들어 시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자 하였다. 2층 전시홀에는 수원미술 아카이브 공간을 마련했다. 출발 선상에 선 지금, 자료수집과 지역미술연구에 관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미술관의 성장과 더불어 아카이브 정리와 연구, 전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개관전은 수원미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전의 출발로, 그동안 나혜석에 집중되어 있었던 수원 지역미술사와 미술계의 대표성 범주를 확장하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했다. 동시대 미술의 변화된 흐름을 반영하고 작품과 시대의 맥락에서 재해석의 여지가 있도록 엄격한 섹션 구분은 지양했다. 다만 전시 주제가 암시하듯이 현재의 양상에 보다 주목하고자 했다. 수원미술을 정의하는 것은 개관전을 포함해, 매년 이루어지는 수원미술전을 통해 더욱 밀도 있게 조망될 것이다. 미술인들에게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미술관이 들어선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가슴 설레는 일이다. 아마 개관 전시에 대한 기대 또한 그런 지점에서 시작될 것이다. 보다 많은 작가 분들을 초청하고자 했으나 최종적으로 모두 113명의 작가가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수원미술인들과 수원의 모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전승보
Vol.20151025i |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 | SU W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