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NANJI ART SHOW Ⅶ-UNKILLABLE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2015 NANJI ART SHOW』로서 일곱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11월말까지 8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정희_HANGING FOR ANOTHER JOURNEY_ 9채널 영상설치(화면비율 1/1, 흑백), 사운드-이미지 제네레이팅 시스템_00:07:40 loop_2015

A는 B와 그 밖의 여러가지 것들이 있어서 완결된A로 규정된다. 자유 또한 그것을 한정 짓는 여러 조건들과 함께 존재한다. 우리에겐 모두 얼만큼의 자유가 주어지고 때로 그것은 조금은 적거나 많다. 예술이라는 모호한 영역에 대한 동경은 자주 이 자유가 주어지는 정도- 그것의 관용적 누림이 가능함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그럴까, 예술과 예술가는 자유로울까?

정문경_입 속의 검은 잎 Black Leaf in Mouth_혼합재료, 단채널 영상_가변크기, 00:07:38 loop_2015

각 사회와 개인들이 처한 여러 다양한 맥락들은 한 개인으로서의 작가를 여러 부분에서 규정하고 그의 형을 짓고, 그의 한계를 만들고 이렇게 해서 그를 그로, 잘 다듬어진 그로 만든다. 이 한 개인으로써의 작가의 작업의 다양성은 그 내부와 외부의 상황들이 한계 짓는 것들에 대한 반응에 정도의 의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개인의 내밀한 삶의 조건들, 사회의 상황과 강제적 혹은 자발적 규율들, 미술계의 흐름과 미묘한 힘의 역학들... 이전과는 다른 우리 시대의 시점이 갖는 여러가지 금기와 한계들은 한 사회 지형에서의 작가군을 만들어내고 미술계의 맥락을 지어낸다. 이건 하지 마, 이건 할 수 없어, 위험해, 비전없어 라는 도그마들-그것들의 근원은 다양하고 가짓 수도 적지 않다.

송수영_보이는 것 - 보이지 않는 것_암실, 모니터_가변설치_2015

그런데, 이런 상황적 맥락들, 상대적 조건들이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 그건 아니잖아-라는 취소와 제거의 힘들이 밀려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하고 싶다면, 기어이 하거나, 보거나, 듣고 말아야 하는 소멸될 수 없는(unkillable) 조각들이 있다면 지금 우리 각자에게 그것은 무었일까? 이 전시는 그 소멸될 수 없는, 소멸되지 않고 계속해서 떠돌아다니는 것들에 대한 작가 각자의 고민이다. ■ 서정희

박정기_무제_나무, 철, 스탠드형 스피커, 핀조명_300×350cm_2015

The 2015 NANJI ART SHOW VII 『UNKILLABLE』 is the 7th special exhibition of artworks by domestic artists in 9th term of SeMA NANJI RESIDENCY run by the Seoul Museum of Art. 「NANJI ART SHOW」, which has been planned by artists who are part of the residency programs, will be held in eight times until November. ■ SeMA NANJI RESIDENCY

■ 2015 난지아트쇼 전시안내 Ⅰ 0417 금 - 0426 일 Ⅱ 0528 목 – 0607 일 Ⅲ 0618 목 - 0628 일 Ⅳ 0709 목 - 0719 일 Ⅴ 0827 목 - 0906 일 Ⅵ 1001 목 - 1011 일 Ⅶ 1022 목 - 1101 일 ◀ Ⅷ 1127 금 - 1129 일 * 전시일정은 약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교통안내 셔틀버스 개막식 당일에 한해 운행, 6호선 마포구청역 2번 출구 50m직진 CU편의점 앞에서 탑승(오후 4~7시, 약 40분 간격, 스튜디오출발 막차 오후 8시)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버스정류장 1번 출구 버스환승(월드컵 공원 방향) 버스 9707번 "난지한강공원"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월드컵파크 3단지, 난지천공원"정류장 하차 후 도보 15분

Vol.20151022e | 2015 NANJI ART SHOW Ⅶ-UNKIL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