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구성하는 공간

송유정展 / SONGYUJEONG / 宋有情 / painting.sculpture   2015_1020 ▶ 2015_1025

송유정_잠재적희망_폴리에스테르에 우레탄 페인트_60×20×18cm, 88×25×13cm_2015

초대일시 / 2015_1020_화요일_06: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충북문화재단 * 이 책(인쇄물)은 2015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충북문화재단 지역협력형사업(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숲속갤러리 SUPSOK GALLERY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67 충북문화관 1층 Tel. +82.43.223.4100 cbcc.or.kr

감정은 설명되기 위해서 기쁨, 슬픔, 화 등 각각의 단어들로 명명되지만 원래는 온몸으로 느끼는 바 그 자체이다. 나는 이것을 '1차적 감정'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감정 자신이 주체인 1차적 감정은 상황으로 이루어지기에 앞서서 혹은 동시에 '2차적 감정'으로 이행되어진다. 2차적 감정은 경험적이고 관계적이다. 다른 대상과 관계하면서 감정 그 자체의 의미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 그 이유는 A라는 선객관적이고 선험적인 감정이 고려, 판단, 절제, 억압, 과장, 선택, 연상, 기억, 배려, 주의 등과 관계하기 때문이다. 나는 1차적 감정을 나에게서 유출된 또 다른 주체로 인정하고 타자적인 시각으로 대면하였다. 이러한 시각을 통하여 감정의 본원적 자체소여성을 온몸으로 느끼고자 한다.

송유정_감정의 반복_나무, 스테인리스 스틸, 폴리에스테르에 우레탄 페인트_가변설치_2015
송유정_감정의 반복_부분
송유정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5×25cm_2015
송유정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5×25cm_2015
송유정_Look in_종이에 아크릴채색_각 50×37cm_2015
송유정_감정의 반복_나무, 폴리에스테르에 우레탄 페인트_45×38.5×16cm_2015

나의 감정이 극에 도달했을 때의 상태를 흥분이라고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그러한 나의 흥분의 상태에 흥미를 느낌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주체성을 가진 감정 그 자체로써 타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나에게서 나온 감정은 또 다른 독립된 존재로써 대상이 되고 관람자는 대상에 대하여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전개는 타자를 또 다른 주체와 동일시하는 것, 즉 타자로서의 나를 전제로 삼는다. ● 주체와 감정의 관계, 감정의 자체소여성이 구성하는 공간, 그 공간에 점유하는 대상과 타인의 관계, 그리고 그 공간의 '분위기'에 주목하고자한다. ■ 송유정

Vol.20151020g | 송유정展 / SONGYUJEONG / 宋有情 / painting.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