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보석함 덴마크예술재단 장신구 컬렉션

The Danish Jewellery Box The Danish Arts Foundation’s Jewellery Collection展   2015_1013 ▶ 2015_1122 / 월, 공휴일 휴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 2015_1028_수요일_03:00pm

참여작가 아그네트 디네센_아네트 크라엔_안느 C. 만나_아네트 담 아르이에 그라이스트_카밀라 프라쉬_카스텔로 크리스티안 한센_클라우스 비 예잉 에바 도라 램_게르다 & 니콜라이 모니스_한네 베렌스_헬렌 클라라 헴슬리 헬레 비예룸_헬레 뢰빅 에스페슨_헤닝 코펠_잉고마 르 뱅스고_아이린 그라이스트 얀 로흐만_얀느 K.한센_죠세핀 빈터_위테 클로브 카오리 유수_카렌 일 & 옌스 엘리아슨_니콜라이 아펠_카리나 누용 카시아 가르파스키_카트린느 보룹_킴 북_키어스틴 클 라우세어 마가렛 브릿워터_마리 루이즈 크리스텐센_메테 소뷔_메 테 비벨스테드 미칼라 나우어_올레 벤트 페테르센_올레 W. 야콥센_페데르 뮈스 페어 순툼_페닐레 무리츠센_릭 보르그-로리츠센_토르 킬드 토아센 토르벤 하르덴버그_울릭 융게르센

후원 / 덴마크예술재단 (The Danish Arts Foundation)_덴마크 문화청 (Danish Agency for Culture) 협찬 / DANSK

관람료 / 일반_3,000원 / 어린이,청소년,단체_2,000원 *관악구, 동작구 청소년 단체는 무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 공휴일 휴관

서울대학교미술관 모아(MoA) MoA Museum of Art Seoul National University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 Tel. +82.2.880.9504 www.snumoa.org

인간은 인류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동물의 뼈, 나무 등을 이용하여 장 신구를 제작해 왔습니다. 그것은 지위를 상징하기도, 염원이나 안녕 의 의미를 담은 부적으로 기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 부를 과시하거나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장신구가 독자적 인 예술의 한 분야로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20세기 에 들어서 입니다. 장신구는 20세기 초 전개된 디자인의 흐름에 영 향을 주고받았을 뿐만 아니라 회화나 조각 등 현대미술의 변화에도 긴밀하게 반응하였습니다. 또한 작가들은 1,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 서 새로운 재료의 탐색에 적극적으로 임하였으며, 과학 기술의 발전 으로 인한 신소재들의 개발 역시 장신구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쳤 습니다.

헤닝 코펠_팔찌 1947년 모델_순은_1978
토르벤 하르덴버그_9.11 브로치_은, 금, 백금, 에나멜, 다이아몬드_2002
페데르 뮈스_풍차_브로치_칠된 금, 은_2001
페어 순툼_황금빛으로 반짝이다_브로치_은, 금, 스틸_2007
아네트 크라엔_팔찌_은, 말총, 금_2005
에바 도라 램_비요크(Bjork)를 위한 목걸이_순은, 붉은 유리_2003
헬렌 클라라 헴슬리_바닥에서발견하다_반지_자수, 실꾸러미, 면, 바늘, 플라스틱고리_2013
얀느 K.한센_조각 #1_브로치_순은, 18k 금_2013
킴 북_스펀지-O-매틱_목걸이_스펀지, 아크릴, 나일론_1984
키어스틴 클라우세어_브로치_펠트(100% 모), 명주 실(100% 실크), 금 Felt (100% wool)_2002
마가렛 브릿워터_빛_반지_실크시폰, 나일론, 은, 아크릴_2000
카시아 가르파스키_잘려진 반지_은, 금, 월장석_2006

덴마크예술재단은 1964년 창설된 이래 다각적인 활동을 통하여 덴마크의 예술을 후원해왔는데, 특히 1978년부터 현대 장신구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기 시작하여 2007년 이 컬렉션에 "보석함 (Jewellery Box)"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특히 2007년부터는 덴마크의 시민들이 국가 공식행사 혹은 문화행사 등에 참여할 시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무상으로 이 장신구를 대여하여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였습니다. 말하자면 덴마크예술재단의 "보석함"은 굳게 잠긴 진열장 문을 열고 그 본래의 장소성과 목적성을 되찾고자 덴마크 시민들에게 대화와 소통을 시도하는 셈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 중 서울대학교 미술관이 200여점을 엄선하여 덴마크의 디자인 철학과 "장신구"가 반영하는 시대의 미감과 그 역할에 대하여 탐색합니다. 특히 실제로 몸에 "착용" 가능한 실용적 장신구를 추구하는 그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작가와 장신구 그리고 착용자 사이의 관계성과 장신구가 지닌 신체성에 대해 조명합니다. 마침내 장신구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계를 유발하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로 기능하는 지금, 이번 전시가 전통적인 재료에서부터 버려진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통해 제작된 덴마크 현대 장신구 작품들과 조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주민선

Vol.20151019k | 덴마크의 보석함: 덴마크예술재단 장신구 컬렉션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