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릭

KOTRA는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홀릭'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년 KOTRA 주관으로 시행된 『제2회 KOTRA 한류 미술 공모전』금상 수상자인 정혜영 작가의 개인전이다. 당시 작가는 고양이와 한국 전통문양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작가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복잡한 정신세계를 선과 면을 이용한 화려한 문양의 장식성을 표현한 '선이 주는 문양' 이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하였다. 수 많은 선이 하나가 되어 문양을 이루고 그 화려한 문양은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장식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우리나라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정혜영_Holi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100cm_2015

정혜영_Holi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80cm_2015

정혜영_Holi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80cm_2015

정혜영_Holi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0×80cm_2015

정혜영 작가의 신작인 홀릭 시리즈는 선이 주는 문양의 연장선상에서 화려함을 더해 장식에 중독성 있게 빠져드는 작품이다. 작품속의 문양은 강렬한 색상과 화려한 문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작과 같이 고양이와 문양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방법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각각의 문양들은 단지 장식적인 기능이 아닌 작가의 기원과 욕구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 점이나 선, 색체를 형상화하여 나타낸 문양은 역동성과 공간성, 반복성 그리고 심리적인 것과 상징적인 것으로 표현되고 각각의 문양은 선에서 선으로 이어져 조형성과 상징성을 부여한다. 작가는 화려한 장식을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의미의 소재를 되새겨 기원적인 의미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정혜영_Holic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펜_33.3×45.5cm_2015

정혜영_홀릭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정혜영_홀릭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정혜영_홀릭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정혜영_홀릭展_KOTRA 오픈갤러리_2015

제2회 한류미술공모전의 심사를 맡았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김미진 교수가 "정혜영 작가의 작품은 한국적 문양을 단아하면서 섬세하고 세련되게 표현했다." 며 금상으로 선정된 이유를 밝힌 것과 같이 정혜영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장식 속 숨겨진 선과 문양은 한국적이면서 세련되게 표현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 KOTRA 한류미술공모전은 '한류'가 가지는 의미를 예술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시각화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시행됐다. 공모전에는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공예, 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류를 자유롭게 해석한 창작품이 다수 출품 되었으며, 2013년과 2014년에 거쳐 총 2회에 걸쳐 3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 KOTRA 오픈갤러리

Vol.20151019g | 정혜영展 / JEONGHYEYOUNG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