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호모라, 아파레시움! 미아리, 더 텍사스

2015_1017 ▶ 2015_1030

초대일시 / 2015_1017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강현아_권기예_김도희_김준아_김현주 손이숙_윤해솔_이선애_이재원_이택근 전명은_정원연_조광희_조혜진_조홍조 채선미_김지수_홍유경_언니모자(맥주, 쥬나리)_인디미녀뺀드

아티스트 토크 2015_1017_토요일_04:00pm 퍼포먼스 언니모자_2015_1017, 18, 24, 25_01:00pm 김현주_2015_1017_4:00pm 오프닝 공연 인디미녀뺀드 2015_1017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5:30pm

더텍사스프로젝트 THE TEXASPROJECT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290번지 www.facebook.com/thetexasproject2013

'더 텍사스프로젝트'는 현재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건물로 2000년대 중반까지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알려진 성매매업소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이 건물이 지어진 시기는 1970년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8년 '종삼(종로 3가 사창가) 소탕작전이 실시된 이후 포주와 많은 여성들이 미아시장근처인 월곡동 88일대에 터를 잡으면서 이주된 여성들이 일하는 업소가 된 것으로 유추된다. 2003년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뉴타운 사업이 시작되면서 2004년 이른바 9.23사태라고 부르는 성매매특별법 실시 이후 많은 여성들이 이 곳을 떠나게 되었다. 현재는 토지보상문제로 남아있는 골목의 업소들이 간간이 영업을 하고 있다.

권기예_Dreams are my reality_구슬, 비닐, 빨대, 와이어, 채집한 끈_61×11×111cm_2015
강현아_균음도(菌陰圖)_캔버스천, 특수페인트, 손전등_가변크기_2015
김도희_걸레질_사운드, 컬러_단채널 비디오_2015
김준아_8월의 정오_종이에 아크릴채색_141×133.5cm_2015
김지수_plastic bag image on the boundary_차유리에 플라스틱가방_45×78cm_2015
김현주_넓이116높이174깊이201cm_장지에 프로타쥬, 퍼포먼스, 사운드인스톨레이션_2015
손이숙_언니의 고향_100×100cm_2015
언니모자_분홍 노동_퍼포먼스_가변설치_2015
이선애_옆집_C 프린트_50×40cm_2015
이재원_Self-Portrait_다채널 영상, 설치_00:05:30_2014~15
이택근_무제_종이, 먹물, 스테인, 설치_610×400×260cm_2014
인디미녀뺀드_민요공연_00:15:00_2015
전명은_젖은 새, 몸을 털며_아카이벌 피그먼트프린트_19×33cm_2008~15
정원연_백육십에 이백_설치, 실_200×160cm_2015
조광희_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미아리_종이에 펜_2015
조홍조_'架가 構구' - '진열 - 장'_나무, 가죽_60×45cm_2015
채선미_산책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27.3cm_2015 채선미_돌아가는 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33.4cm_2015
홍유경_덩어리_세라믹_가변설치_2014

지난 2015년 2월부터 준비해온 이번 전시는 분명한 기획이나 어떠한 경계를 허물고 온전히 '이 곳'에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작가들에게 기획을 열어 둔 상태로 만남을 시작하였다. 오래 비워 둔 빈 집에서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었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빈 공간임에도 우리가 무언가에 견인되어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상상을 하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 공간을 마주한 순간 잠겨져 있던 자물쇠가 풀리듯 레코딩된 공간의 기운들이 스물스물 우리의 몸과 대면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전시에 동행하는 작가들이 '더 텍사스'를 바라보는 시각과 감성은 현재나 미래에 대해 무언가를 뚜렷하게 제시하고자 함 보다는 현재 공존하는 이웃의 일상과 삶을 옆에서 관측하고 보듬어 공생하고자 하는 바램과 가까울 것이다. 성매매 업소들과 작고 오래된 가옥들이 즐비한 골목에 납작 껴있는 이 공간에 '예술'이라는 텅 빈 우주가 초대되어 소박한 우정을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 *'Alohomora, Aparecium,!' 미아리 더 텍사스! *Aparecium [아파레시움] 투명인 물체를 형태가 보이게 하는 주문 *Alohomora [알로호모라] 잠긴 문을 열거나 자물쇠를 푸는 주문 ■

Vol.20151017d | 알로호모라, 아파레시움! 미아리, 더 텍사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