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1021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 김지영_김혜원_문경의_윤소린
후원 / 서울문화재단_서울시창작공간_서교예술실험센터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SEOUL ART SPACE SEOGYO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로 33(서교동 369-8번지) Tel. +82.2.333.0246 cafe.naver.com/seoulartspace
2015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시각)99℃ 『Seogyo 30』 공모에 선정 된 작가 4인의 단체전을 10월 21일 수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및 지하 다목적 공간에서 개최한다. ●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시각)99℃ 『Seogyo 30』은 30세 미만의 열정 넘치고 재능 있는 시각예술분야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원금, 공간과 같은 물리적인 지원뿐만이 아니라 선정 작가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지난 6개월 동안 전시기획자 양찬제, 비평가 정현, 작가 최두수, 미술기자 장승연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작가들을 1:1로 매칭시켜 '작업방향설정 - 작품제작 - 단체전 - 개인전' 전 단계를 함께 의논하고 결정했다. 서교예술실험센터 『Seogyo 30』은 단순한 지원 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진 예술가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 이번 단체전은 2015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 4인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4기 선정 작가 김지영, 김혜원, 문경의, 윤소린은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며 치열했던 2015 유망예술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 단체전에서 선보일 작품 김지영「4월에서 3월으로」, 김혜원「설거지」, 문경의「bedroom」, 윤소린「로맨틱 에펠」은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한 실험의 결과물이다. 『Seogyo 30』 단체전은 선정된 4인 각자의 개성과 그 동안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 바다는 바람과 함께 파도를 만들고, 파도는 시간과 함께 바다를 흐르게 한다. 앞에 바다가 있다. 눈을 감고서 나는 바다가 멀다 한다. 「4월에서 3월으로」는 흘려 보낸 일년 동안의 바다를 매일의 바람으로 기억하려는 시도이다. 달력에 똑같이 나뉜 날들은 사실 매일 다른 속도로 흐른다. 어떤 하루는 일 년 몫을 하고, 어느 계절은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몇 달을 머금고 지나가버린다. 그렇게 다른 속도로 흘려 보낸 하루들을 다시, 하루하루 그날의 바람으로 마주한다. 어느 날은 아주 깊숙이, 어느 날은 스치듯이. 새겨진 하루는 매일이 되어 한 달이 되고, 계절을 지나 일 년이 된다. ■ 김지영
나는 빛을 언제부터 느끼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빛을 촉감한 첫번째 기억은 초등학생이던 여름, 차가운 방바닥에 누워 창을 넘어 들어온 햇빛을 만지던 날의 기억이다. 빛을 특별하게 인식하게 된 순간은 분명 내가 세계를 다른 촉감으로 인식하게 된 시작이 됐을 것이다. 빛으로 나뉘는 낮과 밤을, 그렇게 어제와 오늘을 구분지을 때 바로 앞에 서서 그 모양새를 지켜보고 싶었다. 그 순간을 볼 수 있다면 난 어제의 내 모습을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렇게 사는 것은 참 멋진 일일거라 생각했다. 낮을 통해 밤을 느끼고 바람의 반대에 서있는 것으로 바람을 느낀다. 현실은 가장 현실같지 않은 순간 되려 손에 잡히고 빛으로 닳고 바래 사라진 것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어떤 것도 오롯이 혼자서는 자신을 나타낼 수 없다는 믿음으로 어제의 방향을 향하는 것은 작업을 대하는 중요한 나의 태도이다. 그 사이에 사회적으로 합의되어 충실히 흘러가는 시간, 깊이 자리한 습관, 늘상하던 행위의 처음을 다루는 질문을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질문이 필요한 이유는 이젠 시간과 빛에도 깊이 개입하게 된 사회적 위계, 권력관계를 걷어내고 그 자체를 충실히 대하기 위해서다. ■ 김혜원
미술사, tv, 광고, 잡지, 만화, 포르노 등에서 인물을 재현하는 방법과 양식의 매너리즘을 소재로 삼아 각각의 전략을 뒤섞어 캔버스 초상화로 담아낸다. 나는 '나만의 고유한 표현'이라는 회화적 신화에 맞서, '고유한 이미지의 불가능함'을 주제로 우리 세계를 구성하는 이미지와 이데올로기, 제도 미술 교육에서 이루어진 훈련과 그 속에서 전수받은 감각들을 캔버스 유화를 통해 고백한다. ■ 문경의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도록 기능하는 장치들은 작업에서 왜곡되었다. 벽을 따라 노출되어 있는 필름과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는 화면, 그리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스크린은 밝은 방에 설치되어 이미지들을 투사한다. 한 스크린에 양 방향으로 투사된 이미지와 텍스트는 작가에 의해 수집 및 분류되어 나열된 것이다. '에펠탑 앞에서 찍은 연인의 스냅사진'은 영화 속에서 차용된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 글귀와 겹쳐진다. 수집된 사진들은 영화 속 경험을 차용한 개인의 경험이다. 이러한 개인의 경험은 작업에 다시 차용되어 형식적 유사함에 의해 나열되었다. 슬라이드 프로젝터에 의해 한 화면에 투사된 이미지와 텍스트는 외화 영화의 영상과 자막의 관계를 은유하며 향수어린 감성을 환기시킨다. ■ 윤소린
Vol.20151016e | 2015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99℃-Seogyo30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