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다

김진원展 / KIMJINWON / 金進瑗 / painting   2015_1014 ▶ 2015_1020

김진원-일중다 다합일1(一中多 多合一1)_장지에 분채_60×6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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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01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 갤러리 WOLJEON MUSEUM OF ART HANBYEKWON GALLERY 서울 종로구 삼청로83(팔판동 35-1번지) Tel. +82.2.732.3777 www.iwoljeon.org

물들다 ●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소멸의 시간을 알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시간 앞에서, 시간 속에서 그리고 시간 뒤에서 시간을 덜어내고 비워내며 머무를 수 없는 시간들의 아름다움을 본다. ●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지는 것이다. 채색을 쌓아 올리듯 스쳐간 시간의 흔적 속에 담긴 세상의 빛깔들과 함께 마음을 쌓아 얹으며 자연 순환의 흔적에 물들어간다.

김진원-일중다 다합일1(一中多 多合一2)_장지에 분채_60×60cm_2015
김진원-일중다 다합일1(一中多 多合一3)_장지에 분채_46×55cm_2015
김진원-일중다 다합일1(一中多 多合一4)_장지에 분채_73×92cm_2015
김진원-일중다 다합일1(一中多 多合一5)_장지에 분채_116×81cm_2015

빛이 자연 위에 머무르니 색이 되고, 색은 자연의 삶이 된다. 자연과 시간이 중첩될수록.. 색이 더욱 단조로워지듯 복잡한 일상의 우리의 삶도 덜어내고 비워내어 자연에 물들어 단순해지고, 비워져 온갖 마음의 분진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 작품의 명제인 一中多 多合一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서로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번잡한 산의 형상이나 한없이 허허로운 여백이나 커다란 질서 속에서는 모든 것이 그저 존재하며 변화할 뿐 모두 하나라는 의미로 생성과 소멸 역시 같은 것이라는 불이(不二)의 사상을 본인 작업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 김진원

Vol.20151014d | 김진원展 / KIMJINWON / 金進瑗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