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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01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공휴일_10:30am~07:00pm / 월요일 휴관
두산갤러리 서울 DOOSAN Gallery Seoul 서울 종로구 종로 33길(연지동 270번지) 두산아트센터 1층 Tel. +82.2.708.5050 www.doosangallery.com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안정주 작가의 개인전 『행운의 편지 Chain Letter』를 개최한다. 안정주는 2014년 제5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작가로, 소리와 이미지를 연결, 반복, 변형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영상작품 3점, 「행운의 편지」, 「톱과 드럼을 위한 협주곡」, 「행진」을 선보인다.
「행운의 편지」는 2004년 세계 여행 중 촬영해 작업으로 쓰고 남아있던 영상클립들을 사용한 6채널 비디오와 76장의 낱말카드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행운의 편지'는 수신자가 지정된 기간 안에 편지를 전달하면 행운이 찾아오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로 알려져 있다. 안정주는 '행운의 편지'의 구조와 내용을 이용하여 76개의 편지를 76개의 소리-이미지로 바꿔 그만의 새로운 언어구조를 만들었다. 소리-이미지로 새롭게 쓰여진 「행운의 편지」는 각각의 이미지와 그에 해당하는 단어가 인쇄된 낱말카드를 통해서만 해석될 수 있다. 마치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듯 소리-이미지를 하나씩 해석해 나가는 과정은 수많은 오독의 가능성까지 포함하며, 안정주가 그의 작업 안에서 소리와 이미지 사이에서 만들어진 의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톱과 드럼을 위한 협주곡」과 「행진」은 협주와 변주에 관한 영상작품이다. 「톱과 드럼을 위한 협주곡」은 톱으로 조각하는 작가이자 연주자와 드럼 연주자가 각각 연주를 동시에 보여주는 2채널 비디오이다. 톱 연주자는 전기 톱으로 통나무를 깎아나가면서 굉음과 함께 무수한 나무 파편들을 만들며 둔탁하게 하프의 형상을 조각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드럼 연주자의 연주가 동시에 진행되고, 연주자의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조되고 결국에는 드럼을 부수는 행위로 마무리 된다. 안정주는 현실 속의 다른 의지를 가진 두 연주자의 행위와 감정, 음악적 요소와 비음악적 요소를 적절하게 조율하면서 독특한 협주곡을 만든다.
「행진」은 좁은 숲길을 따라가며 행진곡 '얼굴'을 연주하는 마칭 밴드의 영상을 담은 5채널의 영상 작업이다. 각각의 채널에서는 같은 곡을 연주하면서 일관된 흐름을 만들지만, 밴드의 동선과 연주의 구성이 내외부의 다양한 요소의 개입으로 조금씩 달라진다. 안정주는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숨어있는 리듬과 미세한 변화에 주목하고, 소리와 이미지의 비정형적인 조화의 변주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간다. ■ 두산갤러리 서울
Vol.20151013g | 안정주展 / ANJUNGJU / 安正柱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