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아트

2015 Sound Art Exhibition in Busan展   2015_1012 ▶ 2015_1111

초대일시 / 2015_1017_토요일_03:00pm

참여작가 심준섭_김현명_정만영 김서량_Daniel Henrich_Nao Nishihara

기획 / 김서량

관람시간 / 12:00pm~06:00pm

홍티아트센터 HONG-TI ART CENTER 부산 사하구 다산로106번길 6(다대포동 1608번지) Tel. +82.51.263.8661~3 hongti.busanartspace.or.kr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홍티아트센터에서 'Sound Art Exhibition in Busan'이 2015년 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 된다. 사운드 아트의 실험은 이제 낯선 이벤트가 아니지만 부산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장르이다. 그것도 소음으로 여겨질 만한 일상의 사소한 소리를 재료로 이루어지는 예술작품은 여전히 낯설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평소 인지하지 않고 무심하게 흘려버려는 소리들을 주인공으로 전면에서 내세우는 이번 전시는 꽤 흥미로와 보인다. ● 소리는 보통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으로 이해하기에, 소리와 물리적인 장소의 관계에 대해서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소리는 그 어떤 것보다 물리적 장소 또는 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소리를 삭제한 도구, 장소, 영상은 그 본연의 가치를 상실하기 십상이다. 특히나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들을 수 없는 소리나 듣고도 인지하지 못하는 소리를 설치와 함께 시청각적으로 구현하고 있어, 소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물론 그 소리의 실제 대상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심준섭은 '신체 속의 소음'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다. 이번 작품은 공간 속에서 소리를 시각화된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로써 인간의 신체 각 기관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함은 물론 신체 속에서 들리는 숨소리와 심장 박동소리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인간은 유년기에 자신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성장하면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한다. 그가 구현한 심장 박동소리에서 우리는 태초의 소리를 상상할 수 있을까. ● 김현명의 작품은 아날로그적으로 이해되는 도시의 일상 풍경을 디지털로 재구성함으로써 일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분절적이고 불확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디지털 신호의 세계는 현실의 미시 세계와 많이 닮아 있다. 개막식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에서는 우연적인 일상의 소음과 영상신호가 만나 일종의 지진계와 같은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는 우리 세계가 우연성, 유동성, 불확정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감각적으로 인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정만영은 특정 현장의 소리를 채집하여 소리의 물리적 속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한다. 이를테면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실제 양철지붕 재료를 전시장에 설치하고 빗물이 떨어지는 모양대로 스피커를 부착한다. 시각적 재현물 자체가 스피커가 되어 소리를 재현하는 이러한 방식은 애초에 소리라는 것이 허공에 있는 것이 아닌 물리적 대상의 충돌에 기인함을 상기시킨다. 마산 무학산의 물소리를 재현한 수도꼭지 파이프 작품도 물의 움직임과 소리의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 김서량은 자신이 머무는 곳의 소리를 충실히 녹음하는 데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소리라는 것이 어떤 개념과 연결되지 못할 경우 그것은 일종의 소음으로 분류된다. 소음으로 분류된 소리는 우리 뇌에서 필터링되고 삭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상의 소리는 대게 이런 소음으로 구성되는데 김서량은 바로 이 소리를 채집한다. 이는 우리가 스쳐지나가듯 보는 소소한 일상의 사건과 대동소이하다. 홍티아트센터 옥상에 설치된 I am here은 '무지개 공단'에서 채집한 소리가 홍티아트센터를 기점으로 새롭게 전파되는 이벤트로 비일상의 일상화를 재현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다니엘 헨리히Daniel Henrich는 소리를 통해 서로 다른 시공간을 경험하는 퍼포먼스 작업을 진행한다. 보통 우리는 컴퓨터의 가상 공간을 통해 서로 다른 시공간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경험을 소리에 집중해서 체험할 기회는 드물다. 그가 시도하는 Hongti Soundwalk는 청각을 통한 시공간의 재인식이다. 헤드폰을 쓰고 홍티 아트센터 주변을 걷는 이 퍼포먼스는 내가 보고 듣고 있는 현장의 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부조화, 어색함, 낯섦은 청각에 대한 또 다른 이해가 열리는 지평이다. ● 나오 니시하라Nao Nishihara는 사운드 퍼포머이다. 일상의 사소한 재료에서 나오는 소리를 재구성하여 공연 형식으로 구현한다. 그는 전통적인 페스티발과 이벤트의 영향을 받아 퍼포먼스를 만들어 내는데 그 이유는 이런 전통적 방식에 소리의 근본적인 특징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시 개막과 함께 진행되는 퍼포먼스 역시 가장 기본적인 소리를 내는 도구들을 활용하여 일상적이지 않은 소리를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드럼통을 활용하여 만든 소리 도구는 전시 공간에 설치되어 전시 기간 동안 계속적인 연주(?)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그는 청각의 확장이 실현되길 기대한다. ■ 김재환

심준섭_Circulation of Organ I_철 파이프,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_사운드 설치_2014
심준섭_Circulation of Organ II_철 파이프,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_사운드 설치_2014

심준섭현대인의 생활 속에 발생하는 주위의 소음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신경을 쓰지 않고 잊어버린다. 우리는 개인의 주관적인 감각이나 심리적 상태, 주위 환경에 따라서 어떠한 소리든 소음으로 느낄 수 있다. (작가노트) Circulation of Organ I- II ● 내 작업에서의 주제는 '신체 속의 소음'이다. 나는 공간을 통해서 소리를 청각적 기호를 통해서 시각화된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하고, 인간의 신체 각 기관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신체 속에서 들리는 숨소리와 심장 박동소리를 들리게 하였다. 인간은 유년기에 자신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성장하면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 작업에서 호흡하는 숨소리와 심장 박동소리를 관객이 들으면 신체기관의 소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김현명_하이퍼 노이즈 Hyper – Noise_비디오_00:07:02
김현명_퍼포먼스_2채널 영상, 사운드 에펙트_00:10:00

김현명이번 작업은 사운드를 중심으로 아날로그적인 풍경자체가 지니고 있는 반복적. 패턴적 움직임이 그려내는 (사운드 역시 지니고 있는) 일종의 파형적인 성질을 그려내고자 했다. (작가노트) 하이퍼 노이즈 Hyper – Noise ● 일상적인 경험들이 디지털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그래프적인 전개와 기술적 과정과 면밀하게 결부되어 우리에게 또 다른 시공간적 느낌을 전달해 주게 된다. 퍼포먼스 ● 다양한 아날로그적인 사운드 소스와 영상 신호들이 디지털 조작을 통해 상호 교차하게 되는 퍼포먼스로, 디지털반응을 통해 다양한 신호들이 즉흥적으로 재구성 되어 스크린 위로 꼴라쥬하게 된다. (영상,구성 김현명/사운드 오퍼레이팅 김한밀)

정만영_순환하는 소리-마산 무학산의 물_수도꼭지, XL파이프, 엠프 외 혼합재료_가변설치_2014
정만영_순환하는 소리2_양철지붕, 피에조 스피커, 엠프 외 혼합재료_가변설치_2014

정만영저마다의 장소들은 고유의 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저마다의 소리들은 특정 장소에서 더욱 도드라지거나 왜곡된다. 이들은 기후 및 환경, 형태와 관계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무관하게 존재할 수 없다. 또한 장소와 소리에는 역사가 갊아있고, 역사는 장소, 소리와 더불어 이어진다. 진동하는 특정의 소리는 작품에 공명하고, 공명하는 작품은 사람의 눈과 귀를 진동시킨다. 우리는 공명하면서 소통한다. (작가노트) 순환하는 소리_마산 무학산의 물 ● 관객이 수도꼭지를 돌리며 참여하여 소리를 듣는 작품입니다. 물은 순환한다. 바다에서 하늘로, 산으로, 들과 도시로, 다시 바다로 가며, 물은 위치와 높이와 장소와 사람에 따라 많은 소리로 변화되어 간다. 물소리에는 우리의 삶의 풍경이 닮아있다. 순환하는 소리 2 ● 비를 막는 재료로 사용되는 양철지붕,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으로 나누는 재료를 내부에 배치하고 비내리는 소리를 이용하여 탈경계의 재료로 변화시킨다. 떨어지는 빗물은 양철지붕에 와서 빗물소리로 변화되어 아래로 계속 떨어진다. 경계가 있는것 같지만 사실 소리를 들어 보면 그 경계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서량_I am here_communicated in Busan_ 홍티 아트센터 옥상, 스피커, 6 채널 오디오_소리시각 설치_00:11:17_2014
김서량_Sounds of The City-Coincidence_사진, 텍스트, 헤드폰, 2 채널 오디오_소리시각 설치_2015
김서량_May I Photograph Your Ears?_사진(40장)_2014

김서량나는 작업하고자 하는 지역을 먼저 선택한 후, 오래 머물면서 다른 시간대에 여러 공간을 찾아 다닌다. 어떤 도시 특유의 소리와 우연히 발생 되어지는 순간의 소리를 담아 내는데 집중한다. 그 순간에 일어나는 발생적 소리는 어쩌면 단 한번만에 발생 하였다가 사라지지만 나는 순간의 찰나를 담아내어, 보여지는 다양한 대상인 '오브제'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작가노트) I am here_communicated in Busan ● '무지개 공단'에서 오랜 기간 수집한 소리들은 홍티 아트센터의 옥상에서 주변 공단으로 이어진다. 옥상은 하나의 공간 연결점이 되어 멀리 울려 퍼지게 된다. Hear the City ● 「hear the city」는 여러 도시를 찾아가서 '우연'으로 만나는 소리들을 수집하고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소리들을 '나'에 의해 능동적으로 담아내게 된다. 관객은 헤드폰을 이용하여 도시의 소리를 가깝게 체험하게 된다. May I Photograph Your Ears? ● 2009년부터 시작해 온 이 프로젝트는 여러 도시에서 돌아 다니며 찍어온 수 많은 귀 사진들이 겹쳐지면서 하나의 사진으로 보여진다. 같아 보이지만 조금씩 다른 정체성들은 또 다른 형태의 귀를 만들어 낸다.

다니엘 헨리히_Hongti Soundwalk_헤드폰과 도시를 위한 작곡_헤드폰, 아이포드, 지도_2015
다니엘 헨리히_Loops and Blips_퍼포먼스_00:15:00_2015
다니엘 헨리히_Big Stamp – Push / Release_종이에 도장_2013

Daniel Henrich사운드는 에너지다. 사운드 는 하나의 힘으로써 인간의 인식을 재구성 할 수 있는 요소일 뿐 아니라 구조까지도 표현되어 나타내어 질 수 있으며, 또한 형태화, 조형화 되어질 수 도 있다. 사운드는 일시적 순간에만 존재하지 않으며 그보다 더 무한히 존재 되기도 한다. (작가노트) Hongti Soundwalk - 헤드폰과 산책의 만남 ● 나는 헤드폰을 이용하여 Soundwalk를 진행 할 예정이다. Soundwalk는 홍티 아트 센터 주변의 공간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작업 속 사운드 분위기는 작업을 만날 당시 그 주변의 장소 상황과 그 공간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변화되어 질 것이다. 자극이나 분위기의 교차로 인한 청각적 파노라마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잘 알려진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사운드는 시각적 인지가 없이도 표현될 수 있다. Loops and Blips – Soundperformance ● Loops and Blips는 사운드 프로그램의 조작(속도, 볼륨 사이즈 및 방향)을 이용한 퍼포먼스이다. 어떠한 패턴도 Timecode도 없이 대조적인 음들을 동시에 사용하여 사운드 구조를 형성한다. Big Stamp – Push / Release ● 이 작품은 『Soundstructures』 시리즈의 일부다. 그들은 사운드가 단지 일시적으로 한 순간이 아닌 그보다 더 존재되어진다는 발상에서 탄생되었다. 작품 속 사운드는 작품 표면과 작업 행동의 결합이며 그 속에 새롭게 창조된 사운드가 내포되어있다. 이 시리즈에서 나는 항상 해당 오브젝트와 드로잉의 실제 사운드를 재해석한 창조의 사운드로 구현하였다. 망치로 못이 박히는 소리, 연필이 뾰족히 깎이는 소리, 종이 위의 도장 찍히는 소리를 각각의 오브젝트로 표현한 것이다.

나오 니시하라_해삼 (sea cucumber)_스틸 드럼, 모터, 러버볼, 나무, 알류미늄 바_사운드 설치_2015
나오 니시하라_Performance_00:40:00

Nao Nishihara해삼 (sea cucumber) ● 강철드럼은 그 고유의 소리를 은폐시킨다. 이 시스템은 소리의 흔하지 않은 방식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만일 당신의 귀가 더 강화된다면, 당신의 몸과 지각은 이러한 방식을 충분히 잘 적용시키게 된다. Performance ● 나의 작업과 나의 퍼포먼스는 듣는다는 행위의 감각을 향상시킨다는 비슷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나의 퍼포먼스는 전통축제에서의 이벤트에 영향을 받았다. 이것에는 소리의 기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약 40분 분량, 무제)

전시 내용 1)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여러분야의 사운드 아트 작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2) 유럽 이외에도 부산에서 활동하는 사운드 아트 작가를 초대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형태를 선보인다. 3) 오프닝 일정에 맞추어 퍼포먼스 및 음악 공연을 준비하여 공연을 개최한다.    예) 퍼포먼스, 실험적 음악 공연 등 4) 전시 기간내에 워크숍을 개최하여 다른 예술가 또는 일반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전시 오프닝 행사 - 퍼포먼스 □ 홍티 아트센터 전시장 공연 순서 - 시간 : 오후 3시 부터 6시까지 - 제목 : Sound Performance - 작가 : 1. 김현명 ( 한국 )–10분 / 2. Nao Nishihara ( 일본 )–45분 / 3. Daniel Henrich ( 독일 )–15분 - 장소 : 홍티 아트센터 전시장 □ 홍티 아트센터 건물 외곽 퍼포먼스 - 시간 : 오후 1시 부터 6시까지 - 제목 : Hongti Soundwalk - 30분 - 작가 : Daniel Henrich - 장소 : 홍티 아트센터 주변

워크샵 (정만영, 김서량) - 날짜 : 10월 20일 3시 - 제목 : 사운드 아트 에 대한 전반적 발표 및 토론 - 장소 : 홍티 아트센터 세미나실 - 작가 : 정만영(일본의 사운드 아트 작가 및 사운드 아트 경향 소개)         김서량(독일의 사운드 아트 작가 및 사운드 아트 경향 소개)

Vol.20151012a | 사운드 아트-2015 Sound Art Exhibition in Busan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