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Works 2010-15

갤러리JJ는 공간 이전 후 첫 기획전시로서 영국 작가 사이먼 몰리의 개인전을 마련하였다. 영국에서 순수미술과 근대사를 전공한 몰리는 2010년에 한국의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에 온 시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단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몰리의 회화는 주로 단색적으로, 텍스트가 화면에 스며든 듯 이미지와 더불어 모호하고 불분명하며 흐릿한 화면을 구사한다. 그는 회화를 통하여 보기와 읽기 사이, 혹은 텍스트와 이미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사이, 그리고 음과 양 같은 분명하지 않은 경계의 어디쯤을 관객에게 상정한다. 'KOREA'를 소재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주요 작업 중 하나인 '북페인팅' 작품들을 포함하여 파빌리온 시리즈를 비롯한 신작들이 전시되며 스크롤 설치, 영상이 포함된다. ■ 갤러리JJ

사이먼 몰리_Pavilion of Frozen Clarity_응청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5×63cm_2015

사이먼 몰리_Pavilion of Eight Songs_팔영루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5×63cm_2015

사이먼 몰리_Border, 1945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2_2015

사이먼 몰리_Korea Land of the Dawn(193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30cm_2011

한국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 나는 '사이 in-between'의 개념에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이'는 가장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 곳으로의 진입공간으로서, 나의 회화는 이 '사이' 공간을 환기시킨다. ■ 사이먼 몰리

Vol.20151011j | 사이먼 몰리展 / Simon Morley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