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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010_토요일_04:3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제2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작가는 현대 도시공간 이미지를 디지털화된 카메라로 포착하고 기록한 뒤 확장과 축소, 변형된 색으로 재창조된 공간을 새로이 담아낸다. 이렇듯 다양한 순간의 흔적과 파편, 분절된 이미지의 유동적 반복을 통해 작품 속 시공간은 무한히 확장되어간다.
이번 전시에 선 보이는 작품들은 2015년 대한민국 그 중심의 서울을 주 소재로 하며, 이 공간에서 보통 사람들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공간과 시간에 대한 창조적 이야기이다. 주로 도시공간의 다양한 일면들을 지속적인 분절, 유동, 반복적 형상들로 상징하여 표출하는데, 작품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와 색은 지극히 현대적이다. 끊임없는 움직임과 극도로 짧은 찰나의 시간들이 절묘하게 공존하고, 이 모든 것의 본질은 창조적이며 새로운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재구현이기도 하다. ● 작가에게 도시 공간의 작업은 곧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얽혀있는 '사람'에 대한 작업이며, 도시 공간은 무관해 보이는 요소들로 채워진 분절된 단위 연속체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람과 공간, 사람의 의식, 행동 등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 등 그 사이에는 다양한 상호작용이 있다는 생각이 작품 기저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다. 결국 그는 이러한 상관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특별한 '순간'이 우리 삶 속에 좀 더 특별한 깊이와 가치를 전달해주길 바라는 것이리라.
"이번 작품들 「순간의 시공간학 - New Moment of Relation」 시리즈에서 이러한 상상은 현실의 리얼리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으로 드러낸다. 디지털화된 카메라로 현실을 기록하고 변형하는 작업은 작가에게는 현실에 대한 천착임과 동시에 현실의 시각적 전복과 그에 따른 의미의 전복을 끊임없이 시도해 나갈 수 있는 매우 적합한 도구이다. 2015년,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서울은 그 변화의 속성을 일종의 살갗처럼 표면 위로 드러낸다. 나는 이러한 변화의 속성을 공간에 대한 긍정적 신념 위에 창조적인 생성의 순환이라는 분명한 의도로 기록한다._중략_어느 순간, 현실에서 파생된 추상적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이제 그것은 더 이상 무엇과도 '관계없음'이기도 하며,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서 '새로움'의 창조이기도 하다. 신기한 것은 이러한 현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그곳, 또 살아갈 그곳인 '현실'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 노트 중.) ● 우리 삶 속 도시공간은 무한히 유동적으로 생성하고 소멸된다. 그렇기에 작가가 포착한 순간적 찰나는 더욱 소중하며 새로운 상상적 시공간으로 확장되기에 충분하다. 2015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기록된 순간의 흔적과 파편 속에서 즐거운 상상 놀이를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영은미술관
Vol.20151010j | 김지혜展 / KIMJIHEA / 金智惠 / photography.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