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1008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호생_김태복_이용택_장백순_윤덕수_류자오우 류쥔_장옌신_왕치쥔_장후이_타이하오란 루옌_왕옌_옌레이레이_정진펑_우홍(중국평론가)
후원 / 청주시_청주시립미술관_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DAECHEONGHO ART MUSEU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 Tel. +82.43.201.0911 museum.cheongju.go.kr
대청호에 불어온 두 번째 바람 ● 충북지역 최초의 공립미술관이자, 충청권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단지에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은 2014년 개관 10주년과 함께 청주시립미술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에 10년의 시간과 지역적 특성을 양분으로 지역 미술문화와 작가의 성장을 위한 가교역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2012년부터 진행한 중국, 일본 등의 국제교류전은 지역미술인들의 국제적 감각 확장과 동시대 미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 『교감의 방향 - 공통분모』展은 이러한 맥락에서 연장선에 있으며청주작가 5명과 북경, 상해, 장춘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작가 10명,미술평론가 1명을 특별 초대한 현대미술 전시이다. 2014년 대청호미술관 기획전 『주어과이』展에 이어 두 번째 한·중 미술전으로 중국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 지역미술인들의 문화예술 교류와 지원에 그 의미가 있다.
2014년 여름에 개최한 『주어과이』展은 당시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유학생활 중인 청주의 청년작가와 함께 수학하던 바링호우(80后)세대 중국 청년작가 12명의 작품과 작업과정을 통해 중국현대미술에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그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였다. 이와 달리 2015년 『교감의 방향 - 공통분모』展은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국제아트페어展 중국작가로 참여했던 류쥔작가와의 인연이동기가 되어, 이번 전시의 가장 중요한 방향점으로 작용하였다. ● 중국 현대미술은 2000년대 초, 북경 798 예술특구와 송장을 중심으로 발아하여, 2008년 북경 올림픽 이후, 세계 여러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하고, 중국현대미술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많은복제품과 시장경제를 따르는 작가들로 넘쳐나면서 중국미술에 대한정체성 논란의 야기가 중견작가들로 하여금 새로운 국면을 모색하고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0명의 중국 현대미술가는 이러한 혼란기속에서도 유화, 판화, 중국화, 조각 등 다양한 시각예술 방면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충실히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백두산(장백산)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과 기개를 화폭에 옮기는 류자오우, 중국문화의 정신을 산수화를 통해 탐구하는 장후이, 북방의 흐릿한 도시 이미지를 감성적인 판화로 제작하는 장옌신, 주변 자연 풍경의 변화를 유화로 표현하는 타이하오란은 현시대를 바라보는중국 현대미술가들의 다층적인 시선과, 전통과 접목하여 재해석한 풍경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국 불교의 전형적인 조형이나 당나라미인 조형을 어린이 장난감 이미지로 변형하여 현대인을 풍자하는 조각가 류쥔과 병마용이라는 중국 전통문화 이미지를 차용한 조각가왕치쥔,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극소수를 통해 전수되고 있는 판화기법인 수인목각기술로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되묻는 왕옌은 전통기법과 정신을 고수함으로써 중국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는 작가들이다. 이와 함께 자연계의 빠른 한 순간을 다각도로 캐치하여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를 표현하는 루옌, 중국의 사회현실을 반풍자적인 시각으로 말, 꽃등 자연물을 상징화하여 목각과 석판화로 제작하는 옌레이레이, 생명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자아세계를 공작새를 통해 상징화하여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구성하는 정진평은 동양의 자연주의 사상과 물질만능주의 시대의 고민을 상징화된 이미지를 통해 구현한다. 이 10명의 작가들은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중국사회와 중국상업미술의 열풍 속에서 본토문화의 뿌리를 기반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여실히 구축함과 동시에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전통수묵화의 재료인 먹물의 성질과 여백을 통한 한국화의 균형과 정신성을 강조하는 강호생, 회화의 속성을 최소한으로 하고, 평면과 입체의 경계선 상에서 플랙탈적인 공간을 표출하여 물성과 공간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김태복, 인간의 정신과 복합적인 사고, 그 모호한 경계를 추상으로 표현하는 이용택, 자연물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빛과 조형적 어법의 대한 새로운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윤덕수, 인류와 소통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조각적 언어로 표출하며 공공미술영역까지 확장하여 작업하는 장백순 등 5명의 작가들 역시 한국화, 조각, 회화 등 우리지역 화단에서 우직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이다. 이렇듯 양국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다원화된 환경 속에서도 그 진정성과 작업태도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각 지역미술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 대청호미술관은 향후에도 지속적 교류의 장을 구축하여 지역미술 소개와 확장을 모색하고자 한다. 지역작가들의 역량강화와 전시공간확보, 국제교류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지역미술 소개와 작품세계를 한층 더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대청호미술관
大清湖美术馆是忠北地区第一个公立美术馆,位于代表忠 清圈的文化、旅游地区,2014年迎来开馆10周年其名改为 "清州市立美术馆"。目前,清州市立美术馆在10年的时间和 地区特点的基础上正在试图多样变化,以发挥发展地区美 术文化和培养作家的桥梁作用。从2012年起在中国、日本等 地的展开的国际交流展让地区人扩大国际美术视野以及了 解现在美术的去向,清州市立美术馆继续举办这些。 ● 『交感的方向——共同分母』展也是交流平台之一,作为现代 美术展示邀请5名清州作家和在北京、上海、长春等地活动的 10名中国作家,还特邀一位美术评论家。这是继2014年大清 湖美术馆计划展『左拐』展之后展开的韩中美术展,介绍中 国现代美术的新趋向,支援地区美术人之间进行文化艺术 交流。 ● 2014年夏天展开的『左拐』展通过留学在北京中央美术学院 的韩国清州青年作家和中国青年作家八零后同学12人的作 品及其过程可看到中国现代美术界出现的新一代特点。相 反,对于2015年展开的『交感的方向——共同分母』展来 说,在2013年清州国际手工艺双年展——国际手工艺双年 展当时与参加的中国作家刘君维持友好关系,他在此次展 览会上扮演着最重要的风向标角色。 ● 在21世纪初中国现代美术以北京798艺术特区和宋庄为中心 发展,2008年北京奥运会后在世界各国美术拍卖市场上中 国艺术品突破最高额,达到了顶峰。之后很多复制品和重视 市场经济的作家比比皆是,围绕中国美术的议论纷纷,因 此正在探索新局面。在这些情况下,参加此次展览会的10人 中国现代美术家在油画、版画、中国画、雕刻等多样的视觉艺 术方面充实体现出自己的作品世界。 ● 刘兆武描绘时时刻刻看变化的长白山风景,张辉通过山水 画探索中国文化的精神,张延昕将模糊的城市印象制作为 具有感性的版画,邰浩然以油画形式描绘周边的自然风 景,我们通过他们可确认中国现代美术家对现时代的多样 看法和雨传统连接起来重新解释的风景画。除此之外,雕刻 家刘君将典型的中国佛教造型或唐代美人造型置换为儿童 娃娃形象而讽刺现代人,雕刻家王麒钧借用兵马俑这一中 国传统文化形象,王岩通过具有中国悠久历史而传授给极 少数人的版画技法木刻水印技术来不断思考其认同性,他 们是坚守中国传统技法和精神,在中国现代美术界巩固自 身地位的作家。还有卢研从多样角度观察自然界的快速变化 的其瞬间体现对自然和生命的定义,闫垒垒以讽刺的视觉 将马、花等自然物象征化后制作木刻和石版画,郑金鹏通过 孔雀将生命和死亡的境界、自我世界象征化后把它成为超现 实的形象,他们通过象征化形象体现出东方的自然数一思 想和拜金主义时代的苦恼。这10人作家在翻天覆地变化的中 国社会和中国商业美术的热潮中以本土文化为基础建立自 身的艺术世界,同时正在培养下一代美术人。 ● 韩国中坚作家参加此次展览会,姜浩生通过传统水墨画的 材料墨水的特点以及空白强调韩国画的均衡和精神,金泰 福在平面和立体的境界线上凸显灵活性的空间强调物性和 空间的关系,李瑢泽抽象表现人们的精神和复合思考之间 的模糊境界,尹德守借用自然物的形象不断试图连接光和 造型,张佰淳将人类和沟通的根源问题体现出雕刻语言扩 大公共美术领域。可见,韩中两国作家在多元环境下具有" 共同分母",就是真正性和创作态度,这是引领各地区美术的 引擎。 ● 今后大清湖美术馆将要建立交流的平台,以探索地区美术 的介绍和扩大领域。为此,加强地区作家的力量和确保展览 空间,不断举办国际交流展览会,扩大地区美术家的作品领域。 ■ 大清湖美术馆
Vol.20151009h | 교감의 방향-공통분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