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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008_목요일_06:00pm_철박물관 2015_1017_토요일_03:00pm_진천종박물관
참여작가(조사자) 권병준_김선태_김택기_나승열_박진희 백승호_백승호(feat.백승현)_심경보 유비호_유승호_정희우_최재연_홍지연
제보자 원광식(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진천 종박물관 명예관장) 김명일(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삼화대장간) 이은철(대한민국 고대제철기능전승자 제2009-1호,한국야철문화연구소) 유동열(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설용술야장 전수교육조교)
관찰자 / 장하다_오민정
기획 / 디자인60 주최,주관 / 진천종박물관_철박물관_디자인60 기획,진행 / 손진우_김정민_원보현_최유리 전시지원 / 이진성_조수진_김보미_박종현_손이영 설치감독 / 이정재 자문 / 원광식_장인경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_1008 ▶ 2015_1206 오프닝 공연 / 2015_1008_목요일_07:30pm VIC truck_이재민_안성진_안성용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화요일 휴관
철박물관 IRON MUSEUM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 360 Tel. +82.43.883.2321 www.ironmuseum.or.kr
2015_1017 ▶ 2015_1231 오프닝 퍼포먼스 / 2015_1017_토요일_04:00pm 권병준「prepared bells with sound exciter and vibrating woofer」 관람료 / 일반 1,500원 / 일반(단체),청소년,군경 1,000원 / 청소년(단체),어린이 500원 어린이(단체),6세이하,65세이상,장애우,국가유공자 무료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진천종박물관 JINCHEON BELL MUSEUM 충북 진천군 진천읍 백곡로 1504-12(장관리 710번지) Tel. +82.43.539.3847 www.jincheonbell.net
과거의 의식, / 그것은 현재 우리들의 유전자에 녹아들어있다. / 그렇게 녹아있던 과거의 거울은 / 현재의 무의식으로 비춰진다. / 무의식은 과거의 의식속에서 싹튼다.
Origin 어원 ● 무현금無絃琴은 줄 없는 거문고로 도잠, 백거이 등이 줄이 없어도 마음속으로는 울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뜻으로 사용하며 회자되었다. 장인으로 계승되는 전통의 가치를 무현금에, 유형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예술가들을 유현금에 빗대어, 그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정점과 현대문화에서의 접점을 심도깊게 이끌어내고자 한다. Definition 정의 ● 무현금은 디자인60과 가회동60에서 기획한 플랫폼의 명칭으로서, 우리나라의 오행사상에 기본을 두고 단절된 전통과 현대를 이어 한국의 자체적인 예술담론을 만들어가고자 만들어진 기획저작물 시스템이다. 2015년에는 그 첫번째 시도로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 중 금金 사상에 근간을 두고 철박물관, 진천 종박물관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Concept 기획컨셉 ●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 박물관과 장인들을 제보자로, 이를 탐색하여 작품을 생산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을 조사자로, 이 모든 과정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자를 관찰자로 가상 설정하여 제보자-조사자-관찰자의 삼각구도 하에 관련자들 간에 발생되는 모든 행위의 과정을 기록하여 공개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로 이끌어낸다. Process 진행과정 ● 장인들의 작업 현장에 현대미술 작가들을 투입, 워크샵을 진행하여 그 무형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 과정을 통하여 작품제작, 교육프로그램 개발등의 결과물을 생산하여 전시로 보여주고 이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 상영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한국적 예술담론을 생산하기 위한 아카이브의 축적과 연계 과정을 거치는 프로젝트이다. ■ 무현금 사무국
전통은 바로 오늘이며 현재이다. ● 이번 '2015무현금'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내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단순한 프로젝트 겸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하려다가 과정상 이것저것 많은 부분이 관찰되며 우리 전통문화의 홍보에 대해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것을 인지하게 되었고 전통예술의 보존에 대해 알고 있던 바와 다른, 여러 불합리한 보존 상황도 목격하게 되었다. ●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춘 박물관과 그렇지 못한 박물관들이 한해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소속된 장인들과의 연계성을 찾으며 매년 비슷한 시스템으로 구동되면서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 차후엔 여러 문제점을 드러낼 것이라 추측되었다. 무엇을 위한 박물관인지, 누구를 위해 박물관의 위상을 드러내야 하는가 라는 기본적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렛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 이번 프로젝트에서 본 기획자가 언뜻 생각이 든것은 단순하게 이일을 만들어서는 서로간에 보충이 안된다는 점에 있었다.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박물관을 위해서도 그렇고 자아의식의 확충을 실천하는 장소로서의 Dual Project 를 실행하고자 마음먹고, 현대미술 작가들과 공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하기 위해 많은 현대적 작가들의 의견수립에 열을 올렸었다. ● 이중엔 평면, 입체, 미디어, 설치, 사진 등등의 여러 작가들과 만나면서 무엇을 관찰하고 어떤 조사를 통해 작품이 나와야 하는지가 관건이었다. 한가지 주제만 정하고 가기엔 턱없이 부족한 컨텐츠를 바라보다가 금속의 가공 특성상 단조와 주조의 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적극 차용할 제보자 물색에 나선 결과, 철박물관에서는 단조를 주로 하는 장인들이 있고 종박물관은 주조를 이용한 장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우리 삶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어떤 상황에서는 나 자신을 매질하여 두드리며 강성을 유지할 때가 있고, 어떤 경우엔 자신을 틀에 맞추고 의식을 변형하여 삶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과 흡사해 보였다. 자아의식의 자각으로 독자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다. 그것이 '무현금 프로젝트'로 나아가게 된다. ● 진행하는 동안의 과정상, 나의 삶과 기조에도 영향을 미쳤던 여러 사상을 활용하기 위해 동양사상 중 오행사상에 틀을 맞춰 장기 프로젝트로 변환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서양의 것들에 많은 부분 노출되어진 자아의식은 스스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마음의 문제였다. ● 자격지심은 측은지심이 되고, 그것은 서로간에 동변상련이 된다. 인과응보로 얽혀진 현대의 사회.. 부모자식간의 관계처럼 자식들에게건 누군가에게 물려줄 필연성 때문에 그들의 인과응보는 계속된다. 그것 때문에 우리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는 것이며, 현대적 삶에 의해 선택된 현재 진행형이 될 것이다. ● 우리에게 전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현세 사람들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 손진우
흐느끼는 종들 The Weeping Bells ● 하늘의 경은 더이상 인간의 언어에 종속되어 있지 않으니 / 미세하게 떨고 있는 거대한 쇳덩이가 / 반걸음 더 들어가면 영원히 휩쓸릴 것 같은 물결 속에서 / 긴 호흡으로 쳐울렁거릴 때 / 문득 / 가장 뜨거운 울음을 가다듬은 속살을 들어다 보며 // 함께 흐느낀다. ●무현금 프로젝트의 워크숍, 강연, 현장조사 등은 내게 한국 전통종의 역사와 배경, 소리와 그 원리를 찾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17년 전 내 자신의 사운드 작업이 '맥놀이'에 관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종의 울림은 나 자신, 우리 것, 나아가 전통과 단절에 대한, 우리 안에 있는 '깨달음'을 향한 본능적인 갈구에 대한 것으로 확장되어 갔다. 종박물관의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진동소자로 인해 전기적으로 공진하는 10여개의 한국 전통범종들을 이용한 음향적 설치로 구현된 이번 전시는 타격에 의한 여음이 아닌 고유주파수와 그 배음들의 진동수로 종을 공진시킴으로서 발생하는 여음, 맥놀이를 이용한 공간적 소리의 실험이다. ■ 권병준
고대부터 내려오는 종은 아름다우며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종에 새겨진 문양을 보면서 그 역사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 문양에서 오는 영감을 종이와 각종 박을 이용한 기법을 통한 절제된 표현 속에서 강한 울림이 전해지는 작품을 제작하려 한다. ■ 김선태
정신적 고통과 외로운 감성, 그리고 허무의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하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와 만나면서 따스하고 희망적인 인간의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철의 물성이 지니는 에너지와 다양한 특징과 의미를 결부시켜 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고 동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범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나온 쇳물의 잔해로 작업을 시도한다. 이 물성이 지니는 특징과 에너지의 힘을 통해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형태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한 나의 미적 염두와 철학적 고민들은 현대인들의 정신적 고통과 외로운 감성을 결부시켜 범종이 인간에게 전하는 감동과 함께 인간의 감성을 두드리는 창조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 김택기
이번 작업은 당좌를 중첩하여 촬영해서 만들어내는 이미지이다. 당좌 부분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이 종의 소리가 시작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종들을 중첩을 계속하다 보면, 흐린 원 형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소리의 울림을 시각적인 형태로 잡아내는 작업이며, 올해 종 박물관의 종들로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다른 종을 촬영, 이미지를 중첩해 갈 예정이다. 이 작업을 여러 해 동안 지속하다 보면 완벽한 원의 이미지에 가깝게 될 거라 예상하고 있지만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 나승열
돌에서 부터 제련의 과정을 거쳐 인간의 도구로 사용되기까지 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水),불(火),나무(木),쇠(金),흙(土)의 성질을 시각적으로 각각 분리하고 재조합한다. 단순한 구조들이 반복 재생되어 오행의 성질들이 복잡한 구조를 가진 한 덩어리의 유기체로 표현되며 이들은 상생과 상극관계를 유지하면서 균형을 갖는다. 전통과 현대의 단절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전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 박진희
충주시 충인길.. 그곳에 오래되었던 삼화대장간이 옮겨져 있다. 대장장이 김명일.. 그가 삼화대장간이다. 그가 만든 물건들은 삼화대장간의 아이덴티티로 세상에서 뽐을 내고 있다. 그러나 그 정체성이 지쳐가고 있다. 해외의 한 저명한 미술평론가는 "미술은 느리지만 허둥지둥대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건은 비단 미술만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 허둥지둥대지 않았던 한 대장장이의 정체성은 근래 허둥지둥대는 이 사회에 의해 상처입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쳐가는 그 자존심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며 그와 함께 오랜 시간 적재적소에서 영리하게 빛을 발하던 그의 연장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시작한다. 그 연장들은 이 허둥지둥대는 공간안으로 들어와서도 덤덤하게 자기자리를 꿰차고 자기 할 일을 위해 최선의 컨디션으로 대기하고 있다. 지쳐가고 있는 주인에게 힘내라 외칠 힘이 그들에겐 아직 충분하다. ■ 백승호_백승현
시간이 이어져 계속 전해지고 지켜지는 것들에는 그것이 있어야 할 뚜렷한 존재의 이유와 행동과 사람이 있다. 그렇기에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전통은 현재 진행형이다. ■ 심경보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개인의 현실은 생존과 평안을 찾기위한 치열한 투쟁이자 번뇌의 연속과정이다. 희생을 담보로 삶을 위해 노동하는 개인은 끊임없이 돌을 굴려 산 정상에 올려야만 하는 까뮈의 '뫼르소'와 같은 비극적 운명을 지닌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일정기간 노동을 통해 자본과 교환함으로써, 일시적 안도감을 보장받으며 현재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운명적 상태를 맞이한다. 나는 현실의 운명을 처연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이들의 노동성에 집중하여 노동의 반복행위를 기록하였다. 노동의 반복행위는 마치 번뇌와 고뇌로 가득한 현세에서 진리와 도를 깨닫기 위해 수행하는 수행자가 내면의 치열한 투쟁을 통해 성찰을 하듯, 얼어붙은 세계를 뚫고 전해지는 공기와 같이 이성적, 합리적 가치가 중심인 세계에서 심미적, 감성적 상상의 세계로 펼쳐지는 기이한 심리적 환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스스로에게 변화되는 '미시적 대사건'이 되길바란다. ■ 유비호
문자와 이미지의 관계를 갖고 작업을 이끈다. 종이라는 의미- 울림, 소리, 등 과 같은 생각의 단상과 이미지, 그리고 문자를 뒤섞이게 하는 작업이다. 문자가 이미지가 되기도 하며 반대가 되기도 한다. ■ 유승호
상설전시관에 있는 여러 개의 종중에 하나를 흰 종이로 둘러싸 탁본해 전시한다. 종의 재질을 달리함으로써 생경한 느낌을 만들어내어 새로운 시각으로 종을 다시 볼 수 있게 한다. 종의 표면, 또는 문양을 소재로 다룬 다른 작가들의 작업의 모티브가 된 문양을 탁본하여 옆에 배치하여 전시한다. 그림, 사진 등의 보편적인 재현매체와 탁본이라는 재현매체를 대비시켜 보여줌으로써 재현과 인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 정희우
종소리를 들을 때 느껴지는 소리의 외적인 울림과 마음으로부터의 내적 울림을 모티브로 하여, 사물을 비추는 밀러를 이용 그 울림을 형상화 함. 종의 문양으로 사용되어 온 사물의 문양을 사용하여 주변 틀을 제작하고 물결형상의 밀러와 빛의 퍼짐을 이용하여 그 울림을 표현하려고 한다. ■ 최재연
중심부엔 철의 변성을 가능케 하는 가마나 용광로와 철 사용의 역사적 흔적들인 주조, 단조물, 쇠붙이, 제강도구 등의 이미지의 편린을 나열하여 철의 역사가 흘러가는 듯한 풍경을 설치한다. 시간과 힘에 따른 철의 화학적/물리적 변형 모습과, 인류의 역사적 철 사용의 역사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나열하여 철에 관련된 시공간을 하나로 융해해 표현하였다. ■ 홍지연
Vol.20151008k | 무현금 無絃琴-전통과 현대의 조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