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移住)

이지연展 / YIJIYEON / 李智娟 / painting   2015_1007 ▶ 2015_1018

이지연_지구인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5

초대일시 / 2015_1007_수요일_06:00pm

2014 제3회 ETRO 미술대상 대상 수상 기념展

주최 / 백운갤러리_백운장학재단 후원 / (주)듀오 (ETRO 한국 agent)

관람시간 / 10:00am~06:00pm

백운 갤러리 BAEKWOON GALLERY 서울 강남구 청담동 32-5 백운빌딩 5F Tel. +82.2.3018.2355 www.etromilano.co.kr

「지구인」 연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이번 작업들은 전작들의 원형적 사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작들에서 그림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은 순례자, 여행자, 이주하는 자들이며, 신화 속 영웅들처럼 어떠한 욕구나 소명에 따라, 스스로를 구속하는 한계를 벗어나 저 너머를 향한 여정을 떠나는 이들로서 묘사되었다. 거의 항상 함께 등장하는 동물들은 초월과 변신의 상징이며, 태고로부터 인류와 함께 자연을 이루는 '대칭성의 한 축'(나카자와 신이치)이자 때로는 얼터에고(alterego)로서, 때로는 경외의 대상으로서 기능하며 인물들의 여정에 동참한다. 그림에 이러한 이야기 구조를 부여하는 것은 언제나, 통과 의례와 자기 적멸(寂滅)을 통해 더 큰 세계로 상승하고자 하는 신화적 원형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이지연_상륙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5
이지연_village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5
이지연_행성의 밤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5_부분
이지연_아궁이 여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182cm_2013
이지연_트릭스터_종이에 파스텔, 콘테, 목탄, 아크릴채색_91×116.8cm_2015

새 작업에서의 배경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낯선 행성 -시간과 공간을 특정하지 않은 지구(?!)일 지도 모르는 - 이며, 인물들은 가상의 행성에 도착한 개척민, 이주자가 된다. 이 공상 과학적 설정은 예전 작업들 안에서 맴돌던 미지의 세계 - 광대한 평원, 황무지, 숲, 변방 - 에 대한 환상과 모험담에의 매혹에 관한 새로운, 확장된 판본일 것이다. ■ 이지연

Vol.20151007h | 이지연展 / YIJIYEON / 李智娟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