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집 관계

조란주展 / CHORANJU / ??? / sculpture.installation   2015_1005 ▶ 2015_1011 / 월요일 휴관

조란주_하루하루_테라코타_120×120cm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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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005_월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블루스톤 GALLERY BLUESTONE 서울 강남구 논현로 151길 58(신사동 542-7번지) B2 Tel. +82.10.8244.2933 www.facebook.com/gbluestone

집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집을 용도로 해석을 하느냐 아니면 의미로 받아들이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집이가진 뜻은 많다. 그리고 사람들 마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집을 해석 한다. 그 집에서 일어나는 일상에서의 작은 일들은 결코 반복되지는 않지만 우리는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일상으로부터 도망을 꿈꾸곤 한다. 항상 같은 구조의 집에 같은 사람들과 일을 하며 대화를 하고 같은 고민과 같은 내일을 또 생각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같은 집의 같은 구조 이지만 구석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존재에 대한 인식은 하지 않는다. 구석은 나라는 존재를 표현함과 동시에 우리가 매일 함께 하지만 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였다. 구석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우리는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고 싶다는 욕구도 없다. 하지만 구석은 집을 지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구석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늘 인정받지 못하며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존재감이 약해지고 존재의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 그 역할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항상 사용 하고 있는 물건도 마찬가지이다. 필요한 물건이 없어 졌거나 어디에 두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그때서야 우리는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 작품 하루하루는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로 물질적으로 풍부해진 우리의 생활 속에 함부로 하는 물건들이 너무 많아짐에 대한 깨우침을 흙이라는 재료를 통하여 물건들의 모양을 화석화 시킨 작업이다. 화석화 시키는 것은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이다. 직업에 따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이 다르다. 나를 위한 도구, 가족을 위한도구 직업상 필요한 도구들 매일 사용하고 있는 도구들은 정말 많다. 이 도구 들이 사라진다면 이라는 상상도 한번 해본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매일 나와 연결된 사람들, 그들이 소중하다고 느끼는 시간은 별로 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 내 옆에 그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어떤 부분에서 많이 난처해지거나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 우리가 잊고 살아서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은 항상 뒤늦게 후회를 한다. 일상에서 날마다 다른 일들이 일어나지만 그 일을 다르게 만드는 것도 나이고 또 일어난 일을 다르게 반응하는 것도 나이다.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인가는 나의 생각의 변화에 달렸다. 나의 작품을 통하여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고 관심과 소통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

조란주_...그래서..._테라코타_28×28cm×24
조란주_관계_테라코타_100×100cm
조란주_채움과 비움1_테라코타_45×90cm
조란주_채움과 비움2_테라코타_30×75cm
조란주_기억_테라코타_40×65cm
조란주_생활의 발견_테라코타_100×100cm
조란주_큐빅_테라코타_10×10cm, 5×5×5cm
조란주_표정_테라코타_50×70cm
조란주_빠져들다_테라코타_각 15×13×13cm

작품 빠져들다 는 중독에 관한 이야기 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중독에 대한 유혹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고 또 인간이기 때문에 극복하기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다. 집착은 무섭다. 집착은 주위에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집착대상에만 모든 세포가 반응을 한다. 그리고 자기를 가두어 버린다. 그 집착하는 대상의 물건 속으로, 그래서 좁아진 시야를 인식하지 못한 채로 중요한 것 들을 놓치면서 살아가고 있다.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절제된 구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 작품....그래서...는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선으로 나타내었다. 기쁨 공허함 거부 호기심등 보는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 해석이 될 수 도 있다. 나와 같음을 찾을 때는 공감이 되고 또 작품을 통한 치유가 될 것이다. ● 작품 채움과 비움은 인간의 끝없는 채움의 욕구와 부풀어진 욕구는 오히려 빈 껍질에 불과하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채움과 비움의 관계를 봉투의 형태로 풀어보았다. 이 작품 또한 소중함의 인식에 대한 독려라고 할 수 있다. 삶에 있어서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은 작품이다. ●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통하여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생각을 공유하며 나와 같은 또 나와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가 사각이라는 삶의 틀을 만들고 그 틀 속에 우리는 우리를 가두기도하고 또 자신도 모르게 틀에 갇혀버리고 만다. 그러다 보니 잊어버리는 것들이 많아지고 소중한 것 들 조차 못 알아보는 시각을 가지게 됨을 알아차리지 못 한다. 나의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 조란주

Vol.20151006j | 조란주展 / CHORANJU / ??? / sculpture.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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