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1006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 이명숙_오정숙_황미례_김진아_김보연
기획 / Art circus
관람시간 / 09:00am~05:30pm
경희대학교 미술관 KUMA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1번지 Tel. +82.2.961.0640 www.kuma.pe.kr
다시, 두려움과 자부심으로 전시를 시작합니다. 저 건너 세상에 닿고 싶어 '힘 모아' 함께 놓아가는 징검다리 입니다. 기를 쓰고 오르려는 건너편 세상이 우리의 아집이나 허영에 다름 아닌 것이라 해도 한 치의 의심 없이 또 한 덩이의 디딤돌을 '오늘'이라는 삶의 강물에 놓습니다. 에두르는 길인지, 질러가는 걸음 인지 알 수 없기에 투박하고 미미하여도 '소중한' 여정입니다. 이제 조금씩 '아름답다'라는 울타리 안에 눈물, 절망, 망설임 같은 단어들도 함께 살고 있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 작업에 그 깨우침의 조각이 묻어나길 기대합니다. ■ 황미례
실개천이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이 흘러 바다가 되고, 다시 비가 되어 윤회를 하듯. 우리는 영겁의 윤회를 하며 어디선가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라.. ■ 오정숙
삶은, 한 필의 무명이나 삼베 같을 거라 믿었습니다. 미숙한 짜임새로 올이 툭툭 불거지고 얼룩으로 누추할망정, 일관되고 담백한 한 필이 될 거라 믿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삶은 예기치 못했던 색들과 낯선 결들로 이어진 조각보처럼 보입니다. ■ 황미례
출산하기엔 한참이나 늦은 나이에 산고 끝에 기적적으로 아기를 출산 했다 꼬물꼬물한 아기가 아름다웠다 그 후 어린아이가 주는 나의 삶은 아이가 즐겨먹는 유니크한 젤리같이 투닥투닥 수다스럽고 알록달록한 색채로 물드는 것 같다 무채색 이던 나의 작품 에도 톡톡 삭이 드러난다. ■ 김진아
목적지를 알 수 없는 허덕임에 지쳐가는 영혼. 터진 쌀봉지를 탈출해 흩어진 쌀알.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계란. 같은 나. 버둥거릴수록 죄여오는 숨통. 의 숨구멍인 작업. 조각난 시간 어긋난 기억. 을 붙잡고 바느질을 한다. ■ 김보연
Vol.20151006b | 수다스러운 조각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