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유진_이민경_조성훈_주선영_지혜인_함수연
주최 / 성남문화재단 기획 /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 진행 / 민재홍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요일_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성남아트센터 반달갤러리 SEONGNAM ARTS CENTER BANDAL gallery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야탑동 757번지) 큐브미술관 입구 Tel. +82.31.783.8144 www.snart.or.kr
오늘날 '청년실업'은 사회적 문제로 정부와 기업이 이런저런 해결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른바 '미술'을 전업으로 삼고 있는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훨씬 이전부터 청년작가들은 '전업작가'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다. 불확실한 미래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구직활동에 나선 청년들의 삶은 우리 주위의 흔한 일상이자 현실풍경일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청년작가 지원방안으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마켓 - 아트로드』 사업을 시작한다.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작품판매 수익은 전액 작가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는 현재 화랑과 옥션 중심의 미술시장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가진다. 아트마켓의 첫 전시인 『성남청년작가 : 블루 in 성남』展은 30대 청년작가 6명(고유진, 이민경, 조성훈, 주선영, 지혜인, 함수연)의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마켓 - 아트로드』 사업이 지역청년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생각들이 무한히 생산되어질 수 있는, 건강하고 새로운 미술 문화로 자리잡아 나가는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민재홍
낯선 장소에서 느껴지는 익숙함과 익숙한 장소에서 느끼는 낯설움에 대한 '차이'와 '유사함' 속에서 상기되는 기억과 추억은 또 다른 공간을 구성한다. 같은 이름 혹은 정체성을 가진 장소들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제3의 환상공간을 형성하고 유사한 경험 혹은 공감을 관객들에게 유도한다. ■ 고유진
캔버스 위에 그려지거나 붙인 것이 아닌, 캔버스와 하나가 되어 예쁘게 묶인 리본은 단순한 형태지만, 삶과 아름다운에 관한 중요한 진실을 담고 있다. 이미지를 만드는 선은 그리기가 아닌 바느질을 통해 만들어진 가느다란 홈이며, 작품 속에 이런저런 방식으로 잡혀있는 주름은 환영이 아닌 실제이다. ■ 이민경
본연의 의미가 불분명한 이미지들은 작가의 작품 안에서 단순히 도구로 작용한다. 이미지를 재편집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본래 이미지가 가지고 있던 의미를 상실하게 하여, 어떠한 사건의 본질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한 단면의 이미지를 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 조성훈
삶의 여러 모습들, 그리고 그 속에서 얽혀 있는 여러 관계들을 나무, 바람, 잡초, 별 등과 같은 여러 친숙한 소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는 장면과 기억을 적은 일기장 같은 형태의 작업으로 작가는 생명의 따스함과 더불어, 함께 사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안식처가 되어주길 바란다. ■ 주선영
파란 마코 앵무새는 갈 곳이 없다. 우두커니 밀림을 지키는 파란 마코 앵무새를 통해 인간 세상을 보고자 한다. 과거의 위기가 자연이 순환에 내재된 위기였다면 현재의 위기는 문명이 가져온 자기파괴의 위기이자 인류 생존의 위기라 말하고 있다. ■ 지혜인
풍경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너무나 많은 변화들이 함축되어 있는 정지된 화면으로 다가온다. 칼칼한 공기와 구름, 예리한 햇빛과 조용하지만 너무나 잘 들리는 대기의 움직임처럼 미묘한 차이들은 그림에서 장소(공간)의 사건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다. ■ 함수연
Vol.20151004e | 성남청년작가 : 블루 in 성남-성남아트센터 아트마켓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