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expression

김계완展 / KIMKYEWAN / 金癸完 / painting   2015_1003 ▶ 2015_1025

김계완_Golden Expression-0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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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1010_토요일_04:30pm

영은미술관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제4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2015년 10월 3일 부터 10월 25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김계완 개인전 'Golden Expression' 展을 개최한다. ● 작가는 구겨진 은박 소재로 캐스팅 된 인물을 페인팅으로 변주시켜 표현하며, 이러한 기조방식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빛과 색으로 흥미롭게 펼쳐낸다. 이는 곧 인간이라는 존재의 불확정성에 미학적 기반을 둔 새로운 회화적 접근 방식이기도 하다.

김계완_Golden Expression-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3cm_2015

작가 김계완의 작품은 평면회화이며 풍부한 빛의 색을 머금은 인물작업이 주를 이룬다. 그가 얼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6년 결혼 이후였으며, 아내의 소중한 모습을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이 후 지속적으로 은박으로 얼굴 모형을 떠내고, 그 속에 내재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의 깊이와 심상을 느끼며 현재 진행중인 인물 작품 시리즈로 연결되고 있다. ● 선입견을 배제한 채 작품을 바라보면, 평면이 아닌 부조 입체 형상으로 잠시 오인할 수 있으나 이는 확연히 평면 캔버스 위에 작업한 회화 작품임을 금새 알아챌 수 있다. 은박의 반짝임에서 오는 시각적 이끌림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그의 작품은 마띠에르(matière)적 요소를 기반으로 유난히 밀도가 높다. 캔버스 표면에서 느껴지는 물감(주된 재료는 아크릴물감이다)의 두께감과 자유분방한 붓놀림에 의한 요철감이 더해져 충만한 회화적 리듬감이 전해진다.

김계완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14

이번 전시에 선 보이는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주된 색은 '금(金)'인데, 이는 흔히들 일컫는 '황금기', '금메달' 등과 같이 좋은 의미로서 많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반짝이는 것의 궁극적 결정체 또한 '금(金)'이라는 작가의 표현과 같이 결국 그는 은박 속에 강하게 반사되는 색을 통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일면들을 긍정적 은유로 반추하고자 하는 것이리라. ● '신비의 베일에 싸인 인물을 만들어내듯 나의 작업은 대상 인물의 얼굴을 은박지로 덮어 싸는 것에서 출발한다. 은박지 캐스팅은 초상화의 자료를 얻어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서 작품의 본질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얼굴을 은박지로 덮는 과정은 얼굴의 기호적 의미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특정한 얼굴의 개성이나 실재감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껍질 떠내기를 통해 보편적 존재감으로 이끌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존재 개체로서 특정인물의 삶을 통해 얻은 주름이나 표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의 얼굴에서 개체적 특성을 제거함으로서 보편적 인간의 존재성을 표상하는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이렇듯 은박지로 덮힌 인물은 보여주기와 숨기기의 양면적 속성을 지니기 시작한다.'_작가 노트 중.

김계완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7cm×2_2013

유명 인물에서 불특정 다수 인물을 구겨진 은박에 반사된 색면 회화를 통해 표현하는 독특한 기조방식이 많은 이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화폭 속에서 발현되는 은박 색면의 풍부한 광채와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다양한 존재감을 투영해 보기를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51003h | 김계완展 / KIMKYEWAN / 金癸完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