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 28회 MINI exhibition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어린이,청소년,경로자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스카이아트 미술관 63SKY ART GALLERY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2.789.5663 www.63.co.kr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은 2012년부터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나갈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 MINI exhibition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작가를 선정하여 릴레이식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28회 전시는 나무조각으로 인물의 포즈나 의상을 강조하고 유명인 또는 동시대 사람들을 표현하는 라선영 작가의 개인전이다.
30센티미터 남짓한 인간을 목각 군상으로 표현하는 라선영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무한한 이야기와 가능성을 시리즈로 하나 하나 풀어간다. 영국 런던 Royal College of Art 시절의 "London" 시리즈로부터 시작된 Symphony 연작은 "서울, 사람", "광화문 사람들" 등 작가의 주변을 타고 돌며 이어진다. 마치 살아 움직이고 재잘대는 듯한, 하나 하나 깎아 낸 이 작은 사람들은 신이 그러하듯 우리 자신을 전지적 관점으로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 라선영의 두 번째 개인전 BEAM은 어디론가 향하는 일련의 사람들을 보여준다. 그들이 열심히 향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마지막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끝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 걸까? ■ 63스카이아트 미술관
불을 다루며 시작된 금속의 제련이 인류의 유전자 방향을 바꾸었다. 1779년부터 사용된 철골구조는 1889년 에펠타워를 대표로 근대의 마천루를 탄생시키며 인간 유전자의 질주 본능에 불을 붙였다. 차갑고 무거운 금속으로 만들어진 쭉쭉 뻗은 빔은 하늘을 찌를 듯한 건물과 그 안에 가득 찬 사람들, 물불 가리지 않는 수직상승 욕구와 너무나도 닮아 있다. 80년대 아시아 최고(高) 빌딩이었던 63빌딩의 건립에는 어떤 꿈이 담겨 있었을까. 지금도 서울의 강산을 뒤덮으며 바쁘게 하늘로 뻗는 사방의 저 건축물들을 바라보며 우리가 향하는 곳이 어디이고 누구와 함께 어디를 거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 라선영
Vol.20150922i | 라선영展 / SUN LAH / 羅善榮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