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0915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 SMILING ART CENTER 대구시 달서구 문화회관길 160(장기동 722-1번지) Tel. +82.53.584.8720 www.dscf.or.kr
프로젝션 맵핑 기법의 오브젝트 설치 작업. 아무것도 없는 흰 석고상에 빔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배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부터 시작해서 애플의 前CEO 스티브잡스, 축구선수(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미국 대통령(버락 오바마) 등 인종, 성향, 직업, 아무 것도 관계없이 석고상에 모든 이를 형상화 시킨다. 애초에 존재한 석고상의 인물은 하나의 인물이지만 그 인물에게서 굉장히 다양한 성향들의 인물들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누구나 누군가가 될 수 있다." 라는 나의 생각을 담은 이 작업은 아무 것도 없는 흰 석고상을 '우리'라고 생각, 이상향적인 인물들을 '우리' 위에 형상화시킴으로서, 결코 이상향이 아닌 우리도 저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인종 또한 흑인, 백인, 황인 모두 보여주어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태초에는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였고, 궁극적으로는 흰 석고상은 무(無)를 의미하고 그 위에 인물을 입힘으로서 유(有)가 되는 창조적인 성향을 인류라는 존재에서 생각해보고자한다. 이를 역사적인 연설을 기반으로 하여 생각하는 인간의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춰지게 재구성해보았다. ■ 김재욱
본인의 작업은 현재까지 개인의 개별적인 사유에서 시작하여 보다 넓은 영역인 인간의 삶의 부분들을 입체와 설치를 통해 장면과 풍경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은 정제된 결과물이 보는 이와 심리적, 정서적으로 관계되는 것이면서 객관화하는 접근과 관련된 것이다. 일련의 빛과 입체를 통한 현재까지의 작업들은 보편화하는 부분에서 인간의 개별적인 경험과 상호작용적 의사소통, 삶에서 겪게 되는 과정을 바라보는 태도에 관한 것들을 포착하여 본인 고유의 사유방식으로 재해석되어 재현되는 것이다. 이것은 진실한 풍경과 대면되는 장면에 관한 작업이며, 넓은 의미로는 삶에서 지각된 다양한 해석들이 인간이라는 고귀한 존재와 그와 관련된 사유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시각적으로 실제적 공간에 드러날 때 형식과 내용이 응축되어지는 결과를 가지기도 하다. 나는 풍경설치작업과 장면설치작업을 통해서 나의 진실한 감동과 보는 이의 시각적 공감과 더불어 심리적 공감에서 감동의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Gate ● 나는 인간의 삶에서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이 마치 관문처럼 느껴진다. 이 문은 내부와 외부를 소통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예상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지나가야할 때 직면하는 시작, 과정 그리고 결과의 의미를 지닌다. 나의 내적, 외적 현실 상황에 관계되어 있는 것들에 대한 사유의 인과는 나를 지속적으로 사유하고 성찰하게 만든다. 매 순간 다양한 감정과 관계된 현실 상황을 대하는 태도는 시각과 인식의 변화로 표면적인 것에 국한된 감각 반응으로 끝나지 않고, 정서와 관련된 심리로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고 결국 나의 자아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 모든 사유의 인과에 대한 결말은 현재의 자아대면이다.
Face series ● 거울을 통해 나 스스로를 마주보는 현실은 나에게 정적인 느낌의 시간으로 다가온다. 거울 속의 나는 내면의 성격과 인격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과 형상의 모습으로 서 있지만, 나는 매 순간 스스로의 내면을 직시하고 있다. 거울을 보고 있는 나와 거울 속 나의 관계에서 나는 진실과 거짓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나를 마주하고 있는 시간은 나 스스로를 참된 사유로 이끈다. 거울 속 나를 보는 것은 표면적인 나의 형상만을 마주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본 모습까지 마주하게 되는 자아대면이다. Thinking Place ●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어떠한 생각을 시작으로 그 생각은 여러 방향으로 전개되고 또 경험을 겪으면서 이것들은 어떤 결과들을 가진다. 이것은 세상에 뿌려진 씨앗이 싹을 틔우고 가지를 치고 잎이 자라 열매를 맺는 과정을 거치는 것과 같아 보인다. 어쩌면 인간은 마치 세상에 뿌려져 여러 가지마다 다른 열매를 맺는, 아니면 과정의 반복에서 다른 열매를 맺어 볼 수 있는 존재의 씨앗은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화하여 원형에 가까워진 두상의 형태는 씨앗과 동일해져 같은 호흡의 빛을 밝히며 관계를 가지면서 과정에 있는 존재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치작업은 삶의 풍경을 만들어 사유장소로 사색을 할 수 있는 곳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 남진우
전시기획과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기존의 작업은 주변의 일상과 대상을 포착하고 그로부터 발생되어진 이야기를 담보로 한다. 영상 「행복을 만드는」에서는 고물상과 길거리 쓰레기, 점집의 서낭기를 차용하여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행복을 위해 버리고 버려지는 인간의 가련한 행위들을 비유한 쓰레기와 쓰레기차, 거짓된 욕망 혹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점집을 찾는 인간의 이중 행위를 빗대는 서낭기는 묘한 대조를 이루며 그 의미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내용을 기조로 하여 글을 쓰고, 드로잉을 하며, 사진과 영상을 찍는다. 일상적인 오브제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감춰지고 잘 드러나지 않는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것을 골조로 하고 있다.
전시기획은 2014년 전국 5개 도시 『옥상의 정치』에서 대구 『아, 옥상』展을 기획 및 참여하였다. 사회적 파산과 공동체의 붕괴를 나타내는 '옥상'의 공간사회학적 맥락을 이용하여, 과거 윤락가의 형성 지역이었던 한 동네의 옥상에서 2주간 진행되었다. 작년에는 청춘들의 애환과 잉여을 표현한 『잉여잔상』을 기획 및 참여하였다. 전시는 현재 제실로만 사용되고 있는 시골의 빈집에서 진행되었다. 귀신과 벌레가 사는 시골의 '빈집'에 '청춘의 잉여'와 '음기'를 대입시키고자 했으며 그럼으로써 전시공간을 '제실'로 선택했다. 최근에는 작가와 작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함께 한 『내가 부는 노래가 고래가 되고, 파도가 되어.』를 기획하였고 참여했다. 다양한 연령대과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일상을 나름의 방식으로 이야기한 전시이다. ● 앞으로도 (이러한) 개인 혹은 사회적 맥락을 전달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그에 상응하는 글을 쓰고 싶다. 독립 출판으로는 위의 내용을 축약하고 있는 의외의 사실『아름다운 것들』과 『보통의 날』이 있다. ■ 노아영
철구조물과 빔프로젝트 빛의 영상을 결합한 미디어작업으로 사각 파이프를 이용하여 철구조물을 제작, 설치한다. 작품 내부 좌우측편에 빔프로젝트를 설치하고 철구조물 내부에서 빛의 영상이 서로 마주보면서 투사되어 유동적인 작품으로 표현된다. 철구조물에서 새어나오는 빛 · 영상 · 사운드를 통해 극적인 효과를 작품에 만들어 낸다. 영상은 마주보는 빔프로젝트를 통해 빛이 확장되기도 하고 모여지기도 하는 영상으로 구성되며, 사운드와 함께 빛의 공간이 되도록 전시공간을 연출한다. ■ 서현규
Vol.20150915j | 2015 신진작가 공모 ·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