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20420b | 강지만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사전 예약 후 관람가능 Tel. +82.2.549.7575 | [email protected]
관람시간 / 주말_10:00am~07:00pm / 평일 휴관
박여숙화랑 제주 PARKRYUSOOK GALLERY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801 비오토피아 East 1호 Tel. +82.2.549.7575 www.parkryusookgallery.com
박여숙화랑은 강지만의 개인전 『OPEN』을 제주에서 개최한다. 유난히도 큰 얼굴을 가진 해학적인 캐릭터인 '얼큰이'로 꽤 이름이 알려진 강지만 작가의 신작을 오랜만에 선보인다. 작가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작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유쾌함과 발랄한 기운으로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얼큰이 캐릭터들을 통하여 가파르게 성장해온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고독과 외로움 등의 무겁고 어두운 측면을 역설적으로 유머러스 하게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때론 무표정한 얼굴 큰 캐릭터를 통해 작가는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과 고통, 인간의 고독과 외로움을 반어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 『OPEN』 작품 속에서는 여기에 더하여 서사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좌절과 고통을 뒤로 하고 원더랜드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회화작품들의 연작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작품에서 보이는 각각의 캐릭터들은 한 화면에 존재하며, 같은 곳을 향하는 것 같으나, 실재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 각 다른 곳을 응시하며 서로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느낌마저 주는데, 이는 현실에서 누구나 느끼듯, 같은 공간과 시간 속에 존재하지만 각각의 꿈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듯이, 각자에게 놓인 상황과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에 따라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사색을 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이를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원더랜드를 찾고자 하는 바램으로부터 시작되어 무의식적으로 대면하는 순간적인 찰라에도 각각의 원더랜드를 꿈꾸며 사색에 잠기는 우리들의 단상을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업방식에 있어서 그는 여전히 한지에 석채를 이용하여 점과 점을 이어 완성해 나가는 방식을 고수하며 시간과 공을 들여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강지만 (1975년생)은 대구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각각 전공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제주 현대미술관 개인전을 비롯하여, 금호미술관, 양평 미술관 등에서의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에 작품이 출품되었다. 그의 작품 소장처로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주 현대미술관 등 공공미술관이 있으며, 많은 개인 콜렉터들에게 소장되어 있다. ■ 박여숙화랑
Vol.20150915d | 강지만展 / KANGJIMAN / 姜智晩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