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Life

이경현_안상범_한예은展   2015_0909 ▶ 2015_0914

초대일시 / 2015_0909_수요일_06:00pm

주최 /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현대미술학과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사회에 반대되는 것이 개인인가? 현재를 살아가는 새내기 예술가 3인이 참여한『Live/Life』展은 개인의 개별적인 입장에서, 혹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개인의 시선과 사고방식이 어떻게 삶에 작용하는지 살핀다. 각자의 조형언어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드러낸 삶의 결이 대중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되어지길 기대한다. ■ 안상범

이경현_Che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15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주목한다. 이들의 모습을 멀리서 내려다보면 누군가에 의해 조종을 받는 장난감 혹은 한편의 서커스를 보는 느낌이 든다. 이 시선은 내면의 목적이 상실된 채 한 가지 가치로 획일화된 공허함을 드러내고,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바로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 이경현

안상범_연금술사의 돌_단채널 영상_2015

괴테의 파우스트에는 대규모 간척 사업을 벌여 욕망을 채우려는 파우스트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나는 이 텍스트에서 과거 염전의 염부였던 친할아버지의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한국의 근현대사적인 맥락을 떠올리게 되었고, 이 비디오를 만들어나갔다. 선형적 기호들로 쓰인 역사의식을 서사적으로 재전유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연결지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허구적인 연출에 실제가 섞이고, 역사적인 사실이 개인의 사적인 내러티브에 녹아들며 발화된 새로운 맥락이다. ■ 안상범

한예은_canyon of life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15

물질은 의식으로부터 독립된 객관적 실체로서 감각의 원천이다. 시간과 공간은 그 객관적인 존재 형식이며, 운동은 그 속성이다. 나는 물질에 페인팅이라는 운동의 속성을 부여하여 감각을 표현한다. 사진 속 풍경은 감각을 덧입어 새로운 물질로 만들어진다. ■ 한예은

Vol.20150909d | Live / Lif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