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자연미술 심포지엄 2015 CH Nature Art Symposium

자연, 인간이 함께 하는 예술展   2015_0905 ▶ 2015_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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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0905_토요일_03:30pm

참여작가 김도명_나점수_류신정_송준호_송필 양태근_유지숙_이상윤_이재효_최평곤

사전예약 / Tel. +82.80.233.7766,1636 아트벨리

주최 / 아트벨리 후원/ 양주시 기획 / 류신정 운영위원회 / 김상균_신은숙 진행도움 / 이승경_이병찬

관람시간 / 11:00am~06:00pm

장흥자연휴양림 Jangheung Nature Recreational Forest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594 Tel. +82.80.233.7766

『2015 CH 자연미술 심포지움』에서는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에 자연으로부터 휴식을 얻고 자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하며 특히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작품을 활용하여 지역의 광고 효과와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전시의 역할을 한다. 자연과 작가가 서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의 발산을 유도하고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룬 작품에서 인생과 시, 음률 등의 감상을 일으키도록 한다.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한국의 자연 환경적 특성은 다른 나라와는 다른 자연의 본질을 보여주고 조형화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인위적이고 적극적인 표현세계에서 벗어나 자연세계 그 자체를 존중하는 미술로 작품만이 주인공이 아닌 자연과 인간이 함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미적 체험을 보다 강조한 예술이 될 것이다. ● 자연을 컨셉으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온 10명의 작가가 조각, 설치, 영상 등 으로 전시가 이루어 진다. "나는 자연미술가이다" 가 아닌 그들만의 깊이와 특유의 자연 미술 작품으로 보여주는 이번전시는 미학적으로나 문화산업적으로 영향력 있는 심포지움으로 발돋음하고자한다. 또한 자연미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자연 친화적으로 열고자한다. ■ 2015 CH 자연미술 심포지움

이상윤_path_통나무, 손가공 짜임_가변설치_2015

간벌한 나무의 둥치들을 점으로 하고 임도건설로 잘려진 통나무들을 선으로 하여 산비탈에 path를 그려나갔다. 평범한 산비탈에 숨겨져 있던 꺾은선 그래프 – 그 path는 산을 오르는데 있어 지름길이 아니다. 좁은 폭을 균형을 잡으며 오르락내리락, 걸터앉아 잠시 쉬다 다시 오르는 길. 보는 방향에 따라 형태가 달라져 실체를 알 수 없는 길. 숲의 기운과 도끼의 울림, 반각반환(半角半環), 비탈진 땅 – path를 그려나가는 모든 과정속에서 내내 생각했던 건 바로 균형이었다. ■ 이상윤

김도명_도자기(바람의숲,그리고 시간의기억) Jar(The Wind Forest, Memorise of Time)_ 나이프컷팅_가변설치

종이는 언젠가 나무였고, 나무는 오래전 흙이었다. / 나무는 죽어 종이가 되고, 종이는 썩어 또 다시 흙이 될 것이다. / 숲에 바람이 불면... / 종이는 시간을 거슬러 푸른 나무가 될 것이며,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 숲의 주인이 될 것이다. ■ 김도명 작품은 외부공간에 그대로 노출되어 비와 바람, 공기에 산화되어 머지않아 흙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종이', '씨앗'이라는 생명과 순환의 상징적 알레고리들이 품고 있는 작업은, 자연의 현재모습과 과거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함축하고 있다. 작품의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성격으로 보건데, 그것은 자연에 직접 개입하지만 언젠가는 소멸하며 해악을 끼지 않는, 그러나 재생의 가능성을 역시 보여주는 일종의 대지미술 프로세스이다. 흙으로, 공기 중으로, 자연으로 사라진 대상은 순환의 어느 시점에서 누군가가 뿌린 새로운 씨앗을 품을 것이다. ■ 안현숙

나점수_숲과 바람, 계절 Forest & Wind, Season_나무, 철_가변설치

숲이라는 공간에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작가에게도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며 생명의 가치에 대해 정서적 동화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작업을 하면서 숲에 조용히 있다 보니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런 기다림의 시간은 조형적 가능성을 열어줌과 더불어 삶을 성찰하게 하는 과정이 되고 생명을 생생하게 하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이번 작업에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진행한 부분이 있다면 잘려진 그루터기인데 그루터기는 생명이 잘려진 공간이면서 동시에 다른 생명이 자랄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된다. 이런 상징성을 바탕으로 철이라는 결속 체를 통해 숲의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바닥에 놓여진 동그란 나무토막들은 숲에서 새롭게 자라날 생명체의 터전을 표현하고 있으며 밤송이처럼 놓여진 작품은 씨앗을 상징하며 다양한 생명체의 발아와 별, 빛을 표혀하고 있다. ● 작업에 있어서 특별한 점이 있다면 조형적 요소인 선재의 사용과 선재의 결합과 축적, 확산을 통해 숲과 생명의 이미지를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인데 선재의 사용은 숲의 나무들과 연결되고 가지의 확산과 연결 지어 공간적 특성을 강조할 수 있는 특이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오솔길 옆으로 벤치를 놓아서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게 공간 구성을 하였다. -인간을 움직이는 것들은 다양하지만 생명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자연과 더불어서 가능하다.- ■ 나점수

이재효_0121-1110=115081_밤나무, 집적_270×175×175cm

모든 사람들이 지나간 곳, 모든 예술가들이 지나간 곳에 남아있는 볼품없는 것들, 쓸모없어진 것들, 아름답지 않은 것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런 흔한 것들로 나는 작업을 한다. "돌을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볼품없는 못들이 하나하나 모여 재즈가 되고 쓸모없는 휘어진 나뭇가지들이 모여 웅장한 클래식이 된다. 한 명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와 열 명, 스무 명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는 분명 다를 것이다. 왜 다다익선이라고 했을까? '일즉다(一卽多), 다즉일(多卽一)'의 세계란 무엇인가? ■ 이재효

송준호_소유함으로써 잃어버리는 것들 To lose by possession_ 공사과정에서 나온 돌로 화분모양 석축 쌓기, 파헤쳐진 흙으로 만든 테라코타 액자_가변설치

처음 현장 답사를 하던 날,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뿌리가 드러난 나무의 뿌리를 다시 복토해 주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산이 깎이면서 나온 돌들을 이용해서 화분 모양처럼 축대를 쌓습니다. 빗물에 쓸려 내려온 절개지의 흙을 이용하여 테라코타 액자를 만들고, 그곳에 개명산의 자생 식물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여기에 있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으니까 그림으로나마 위안을 삼고자 합니다. 뿌리가 반쯤 드러났던 '산벚나무'가 내년에도 꽃을 피워주기를 바래보지만 차마 부끄러워서 기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 송준호

류신정_Flowers_나무, 오일스테인, 스테인리스 스틸_1500×3500×3500cm, 가변설치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자연 이미지는 물고기의 알, 식물의 홀씨, 혹은 열매이자 동시에 씨앗인 도토리 내지  이와 유사한 형태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중첩되면서 생식, 부화, 발아, 맹아 등 자연적 생명 성을 암시한다. ● 정교하게 그려진 이들은 떼를 지어 흐르고 화면에 일정한 리듬과 속도감을 부여하면서 정교하게 그림을 그려나간 형상으로, 그림속의 공간에 서식하다 실제 공간으로 나와 설치 화 한다. 이와 같이 드로잉, 설치 평면 작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연적 생명 성 추구라는 작업주제의 실현 영역 아래서 현대인의 사회적 현실과 그에 대한 인상을 표현한다. ● 이번 전시는 현대인에게"마음에 꽃을 심다"라는 주제를 갖고 800여개의 작은 개체가 군집을 이루어 단순하고 심플한 형태가 특정 공간과 맞물려 자아내는 상상력과 자연친화적 혹은 생태적, 생명존중과 같은 사유의 일단을 표현하고자 한다. ■ 류신정

송필_직립의 나날들 Direction_브론즈, 자연석, 흙_320×70×30cm

실크로드, 직립의 나날들 작품은 돌과 같은 자연적인 인생의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본 작품은 그런 삶의 역사, 흔적을 보다 더 담기 위한 일환으로 실제 발을 디디고 있는 땅을 떠내 조형적으로 구축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즉, 모든 작품은 인위적이든, 자발적으로 택한 것이든 가려진 다른 우리(사회) 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삶에 대한 절박하지만 굳건한 태도, 길고 그 길을 걷는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한 여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런 돌과 흙의 무게에 더해진 것은 결국 나무, 자연, 생명으로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신뢰이다. ■ 송필

최평곤_시절 foolish_철, 대나무_높이 700cm

나의 고향 당진에서는 바보를 일컬어 시절이라 한다. 어릴 적 실속 없는 짓을 자주 한다며 많은 이들이 나를 시절이라 부르곤 하였다. 끝없는 탐욕의 시대 시절은 우리의 초상이다. ■ 최평곤

양태근_세 남자의 고뇌_철, 자연석_3150×5200×3300cm

고뇌에 빠진 세 남자의 현대인이 우둑허니 먼 산을 바라보며 서있다. 평소에 대화도 없고 소통도 모른다. 오로지 이들은 종착점 없이 앞을 향해 전진할 뿐이다. 문명이 발달 할수록 현대인들의 모습은 방향성을 상실한다. 이런 고뇌에 빠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자연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해 보았다. ■ 양태근

유지숙_Forget me not_단채널 영상_00:07:00_2015

무한히 반복되는 생명력... 생성, 소멸, 팽창 하는 가장 작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자연... 송추의 자연 또한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에 가깝다. Forget me not... 나를 기억해 달라고 찬연히 피어오르는 꽃들 속에서 거대한 세상을 본다. ■ 유지숙

Vol.20150905k | CH 자연미술 심포지엄-자연, 인간이 함께 하는 예술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