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to Life 컴 투 라이프

로이 야히브展 / ROY YARIV / installation.painting   2015_0903 ▶ 2015_1006 / 일,공휴일 휴관

로이 야히브_Gat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61cm_201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주말_11: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두인 gallery dooin 서울 강남구 역삼동 76길 25 엄지빌딩 B1 Tel. +82.2.567.1212 www.gallerydooin.com

로이 야히브는 이스라엘 중서부의 항구도시 텔아비브에서 태어나 베자렐 예술아카데미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자국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의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며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Come to Life(컴 투 라이프)』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로이 야히브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그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로이 야히브_Law and Disord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60cm_2012
로이 야히브_Curved Spac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알루미늄_115×85×30cm_2014

지난 몇 년간 로이 야히브는 선과 색의 시각 언어를 탐구하는 데에 집중했다. 꼼꼼하게 채워진 얇고 굵은 선과 다양한 형태의 색 조각들이 모여 무제한적인 움직임과 층을 이뤘고, 렌즈의 줌을 밀고 당기는 것처럼 사물을 관찰하면서 현미경의 시점을 화면에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텍스타일 작업을 하면서 직물 위의 평면 이미지가 신체의 굴곡과 움직임에 따라 왜곡되는 것에 영감을 받고 새로운 형태의 설치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채색한 평면의 캔버스를 알루미늄으로 덧대고 압력을 가해 무엇을 감싸고 있는 듯한 유연한 구김과 주름을 만드는 벽 설치(Wall Sculpture) 작업은 그의 최신작 중 하나로 평면과 입체의 규정을 넘어서는 그만의 독창적인 공간 표현이다.

로이 야히브_Curved Cub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알루미늄_70×40×15cm_2015
로이 야히브_Curved Pain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알루미늄_100×30×15cm_2015

로이 야히브가 창조한 이런 색다른 공간은 추상표현과 옵아트 양식의 계보에 새로운 발자국을 남긴다. 그는 이미지의 변형된 공간을 강조하면서 풍경이나 초상 같은 주변 현실에서 착안한 것들과는 다른 기하학적이고 착시적인 평면을 구성하고 사전에 정의한 자신만의 규칙과 논리를 바탕으로 복합 차원을 만들어 낸다.

로이 야히브_Curved Spaces_알루미늄에 유채, epoxt_47×54cm_2015
로이 야히브_Curved Pain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알루미늄_110×100×28cm_2015

로이 야히브는 은하와 자연의 많은 현상 속에서 논리를 찾고자 했고 질서와 무질서의 간극을 넘나들며 비평등한 세계의 혼돈과 제재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했다. 현실 현상에 대한 개인적 해석과 설명적인 이미지는 강렬한 색과 형태의 반복적인 규칙으로 뻗어 나가며 형상적인 동시에 추상적으로 보인다. 또한, 그림을 위해 만든 규칙과 논리를 구부러뜨려 얼어붙은 형태로 만듦으로써 조직적인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변화를 생성한다. ● 로이 야히브는 자신의 작품이 시각 언어를 아우르고 서로 동화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존재하기를 바란다. 그의 작업 세계는 관람객이 그의 예술 공간 속에 머물게 될 때 서로에게 연결될 것이다. ■

Vol.20150903g | 로이 야히브展 / ROY YARIV / installation.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