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가난을 파는 곳 호텔가난

저희 ㈜자본주의의 가장 강력한 자회사인 "호텔 가난"(대표 김지영(멍))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고객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상에 없던 호텔, 저의 호텔 가난은 예술가의 가난을 파는 호텔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 원리인 '많으면 팔수있다'는 모토에 의해 저의 너무 많은 가난을 고객님들께 판매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항상 최고의 가난으로 고객님들을 모시겠습니다. 기존 호텔들의 완벽한 서비스와 넘쳐나는 풍요로움에 지겨움을 느끼시는 분들, 적당한 가격에 자기 자신이 미술작품이 되는 완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힙스터분들, 특히 소중한 자녀분이 미래에 예술가나부랑이가 되고싶다고 말해 두려움에 떨고계시는 학부형님들께 자녀분의 체험코스로 강력하게 추천하는바입니다. 180도 달라지는 자녀분들의 태도에 분명 만족하실 것입니다.

김지영(멍)_호텔가난

김지영(멍)_호텔가난

김지영(멍)_호텔가난

김지영(멍)_호텔가난 디럭스룸

호텔 가난의 객실이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희 호텔 가난 일박 숙박료는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디럭스룸 일박 숙박료에 의거하여 책정되었습니다. 고객님들의 숙박료는 저의 파라다이스호텔 숙박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일박 300,000이며 비가 내릴경우 5만원의 추가 할증요금이 부가됩니다. (기상청관측 강우량 50mm이상) 비가 내리면 더욱 깊은 가난을 경험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요금할증이 되는 점, 양해바랍니다. 사용시간은 오전 10시입실 익일 오후6시 퇴실이 원칙입니다. 프리사이즈호텔로 수용가능인원수는 최소0명에서 최대∞명이지만 적정인원은 최대2명입니다. 일광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30분내외, 고리 원전까지 버스로 20분내외인 점은 평범한 보너스입니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가난이란 물론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난의 포인트는 경우의 수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가난은 선택지를 주지않습니다. 가난이 요구하면 절대적이 됩니다. 호텔 가난에서 여러분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하나둘씩 사라지는 지구종말적인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김지영(멍)_호텔가난 로비-눈물분수대

김지영(멍)_호텔가난 정원-분신사바가든

김지영(멍)_호텔가난 O.S.T-샤워타령

자, 9월은 가난하기좋은계절입니다. 현명한 고객님들의 많은 이용바랍니다. 호텔 가난은 운영기간중에는 24시간 열려있으며 견학을 환영합니다. (견학은 무료입니다.) 호텔 가난에 관한 모든 문의사항은 www.facebook.com/hotelganan(호텔 가난 공식페이스북) [email protected] 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친절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 김지영(멍)

Vol.20150830c | 김지영(멍)展 / KIMJIYOUNG(mmung) / 金芝英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