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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5 필룩스 라이트아트 페스티벌 선정작가 초대展
후원 / (주)필룩스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입장마감_04:00pm
필룩스 조명박물관 LIGHTING MUSEUM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광적로 235-48(석우리 624-8번지) 1층 라이트아트 전시장 Tel. 070.7780.8910~4 www.lighting-museum.com
"Tabletopia는 table+utopia의 합성어로 우리 스스로가 세계를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한정짓는 프레임을 상징한다. 이 프레임은 "자기 이외의 모든 장소들에 맞서 그것을 지우고 중화시키고, 정화시키는 장소" 푸코가 말하는 헤테로 피아(Les Hétérotopies)적 세계와도 닿아있다. "세계에 대한 불안에서 기인한 보편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하려는 발상" 즉, 모든 시간, 모든 시대, 모든 형식, 모든 취향을 가두어놓으려는 의지로, 고정된 어떤 장소에 영원하고 무한하게 집적할 장소를 구성하려는 발상이라 할 수 있다." (김성호) ● 세 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지는 김성호 작가의 이번 전시는 빛을 다양하게 변주해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드러내고 그 깊이에 있는 불안을 함께 소통하려는 시도입니다. 작가는 먼저 거울과 반사유리를 통해 외부의 빛이 들어갈 수 없는 어둠의 공간을 만들고, 내부에서 빛이 발화할 때는 무한히 반복되어 끝내는 그 빛도 사라지게 되는 공간을 만듭니다. 이는 빛을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동시에 반복되며 사라지는 빛을 통해 인지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또한 책과 분절된 문자들을 함께 구성함으로서 인지되지 않고 열려진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만들어내는 인간의 행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번째 섹션 'play' 에서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무한히 이어진 체스게임을 구현합니다. 제한된 체스판 위에서는 일정한 규칙들과 그에 따른 각각의 전략적 움직임이 의미를 가지지만, 이것이 무한히 반복되어 확장될 때는 각각의 제한된 프레임 (각의 말들의 역할과 능력) 안에서 작용하던 의미들이 상쇠 되고 사라집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각각의 정신적 구조물(프레임)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것을 무너뜨리는 것들을 상기 시킵니다.
마지막 섹션 'screen'에서는 트위터와 유튜브에서 상위에 링크되는 영상들을 무작위로 조합한 작가의 영상이 반사유리 조형물에 비춰져 사방으로 분절되거나 겹쳐져 투과됩니다. 'screen'은 차단과 연결을 동시에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한 인간을 대리하는 가장 사적 공간이자 가장 광범위하게 연결되어 있는 디지털 기기(smart device)들을 상징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확장과 종합, 분절과 결합, 분리와 연결이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 필룩스 조명박물관
Vol.20150821h | 김성호展 / KIMSUNGHO / 金聖虎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