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리셉션 / 2015_0823_일요일_03:00pm
참여작가 김만수_김명규_김승규_김정범_김정아_김중식_김형종 박상남_문희_박순우_백진_신주혜_심미영_염성순 오승아_오태원_이선현_이은정_2창수_임경희_장지영 정용일_정재원_조강현_최예희_최철_추성진_하선영
기획 / 한불조형예술협회
관람료 / 대인_3,000원 / 소인,단체_2,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남송미술관 Namsong Art Museum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로 322 Tel. +82.31.581.0772 www.namsongart.com
한불조형예술협회는 2015년 7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아름다운 가평의 남송미술관에서 "Je suis ... "(주 스위) 전을 개최한다.(제12회) 이번 전시 핵심테마인 "Je suis ..."(나는 ...이다)는 프랑스의 '샤를리 엡도' 사건의 슬로건이었던 'je suis Charlie'에서 문구를 응용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라는 다수의 회원들이 지냈던 도시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통해 예술가의 입장에서 je(나) 의 정체성과 사회적 입장이 반영된 je(나)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각각의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의 다양성과 예술인으로서 각자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전시의 주제이다.
정체성은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이며, 오랜 기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되는 고유한 실체로서의 자기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함의한다. 또한 자기 내부에서 일관된 동일성을 유지하는 것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떤 본질적인 특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모두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아정체성은 개인 자신만이 소유하고 있는 어떤 독특한 특성이 아니며 자기의 존재를 규명하는 것, 나아가 특성들의 집합도 아니다. 그것은 '사람에 의해' 또는 각자의 전기적 견지에서 성찰적으로 해석되고 이해되는 것으로서의 자아이며, 행위자에 의해 성찰적으로 해석되는 그러한 연속성이다. 사회학자 기드슨은 현대에서의 자아정체성을 "나는 괴상한 옷을 걸치기 시작했다"로 설명했다. 어떠한 옷을 걸칠 것인가? 어떠한 옷을 선택할 것인가? 에 대한 결정은 자신을 말없이 드러내는 가치관이자 신념의 표현이 될 것이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나는 무엇이다' 라는 답을 얻었다면 우리는 적어도 삶에 대한 고민을 회피하지 않았다는 증거 일 것이다. '나는 무엇이다.' '나는 무엇도 아니다.' '예술은 무엇인가?' '예술가는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이번 전시는 사회와 종교, 정치적 사건에 대한 담론이 계기가 되었지만, 궁극적으로 주목해야 할 예술가의 역할과 위치에 대한 사유는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며, 지속적으로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한불조형예술협회는 정체성의 이야기로 표명된 현대사회와 정치, 종교, 그 안에 속해 있는 우리 예술가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자한다. 열정의 계절 7월, 한불조형예술협회는 아름다운 가평 남송미술관에서 여름햇살처럼 강렬하고 여름소나기처럼 상쾌한 관객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 오태원
Vol.20150726c | Je suis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