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상상

박동삼展 / PARKDONGSAM / 朴東三 / installation   2015_0711 ▶ 2015_0816

박동삼_Imagination of things_투명테이프, 레진, 설치_201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21111e | 박동삼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5_0718_토요일_05:00pm

영은미술관 입주작가展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제4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2015년 7월 11일 부터 8월 16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박동삼 개인전 '사물의 상상' 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사물이 지닌 물질적 ․ 기능적 특성과 일반적으로 기호화된 관념을 해체하여 투명하게 바라보고 표현하는데, 이는 고정된 시선이 아닌 사물에 담긴 각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펼쳐내는 박동삼식 작업의 향연이다.

박동삼_Imagination of things_부분

그는 최대한 사물이 지닌 고유의 색을 배제한 채 투명한 톤을 중심으로 입체 형상을 만든 뒤 공간에 따라 자유로이 설치한다. 각 개별 작품의 형상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상 속 물체부터 작가가 특별히 의미를 지닌 그 것까지 매우 다양한데 테이블과 의자, 여행용 가방과 종이박스, 기와 등 각 사물이 지닌 상징성은 상이하며, 특별히 통일된 연관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다만 독일과 미국 뉴욕에서 15여년 간 유학과 작업을 지속해 온 작가의 경험 중 일부가 여행용 가방과 종이박스 등으로 은유되는데 '박스(Box)'는 이동이 잦았던 삶의 패턴을, '여행가방'은 빈번한 짐 패킹(packing)을 하는 이민자들의 모습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가는 이렇듯 작품을 매개체로 감상자들로 하여금 작품을 매개체로 다양한 이야기를 추론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 항시 작가는 작업의 주제와 매체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오고 있다. 사물을 좀 더 투명하게 바라볼 순 없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 된 근작은 투명테잎 입체 조형물 시리즈로서 수 년간의 테스트작업 과정을 거쳐 약 6년전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하였다.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작업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극히 섬세한 기조방식을 요한다. 이렇듯 독특한 물성을 지닌 조형작품들을 통해 사물 고유의 물질, 기능적 특성을 넘어 사물이 지닌 표상적 기호와 개념적 사유를 무한히 상상하게 될 것이다.

박동삼_Baggage_투명테이프, 레진, 설치_2014
박동삼_Baggage_투명테이프, 레진_47×55×31cm_2012

"나의 작품들은 여행용 가방과 큰 박스를 유리테이프를 이용해 속을 비우고 모양으로만 만들어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가방이라는 양태적 개념은 인식의 범주에 있지만 실제 가방의 용도는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기의의 폭을 확장시켰다. 특히 여행용 가방과 박스 그리고 책상과 의자 등 대부분 불투명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작품의 내부를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써 관람객들이 그 빈 공간에 무엇이든 새롭게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사물의 상상' 연작은 다양한 층위의 상상력과 저마다 다른 해석이 가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창으로 자리한다. 그건 단지 고정된 사물이 아니라 해체된 기호 속 복잡하고 개별적인 기의의 부유를 거둬들이는 공간인 셈이다." (작가 노트 중) ● 현재 진행형인 입체조형 설치 작업과 더불어 앞으로의 작업에서도 그 주제와 매체는 늘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작가의 말처럼, 꾸준히 새로운 변화를 거듭해 가는 작가의 다음 작품 시리즈에 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 영은미술관

Vol.20150711e | 박동삼展 / PARKDONGSAM / 朴東三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