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0703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진만_문소현_박광수_박소영_서영주 Laura Victoria Delgado_Juan de Dios Marfil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오 ART SPACE O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7-2번지 B1 Tel. 070.7558.4994 www.artspaceo.com
움직이는 환영으로서의 애니메이션에서는 하나의 이미지와 또 다른 이미지가 만나 우연적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 우연적 차이를 발생시키는 지점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던 무의식적 측면으로 볼 수 있으며, 그러한 무의식적 측면은 간접적으로 또, 우회적으로 드러납니다. 『어쩌다보니, 애니메이션』展은 그러한 무의식적 측면과 우연성, '어쩌다보니, 자기도 모르게'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 작가 개인의 무의식적 측면이 드러나는 우연적 요소는 집단제작 방식에서 보다는, 개인적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제작 속에서 발견되기 쉬우며, 이러한 우연적 차이를 결정짓는 무의식적 측면은 제작과정에서 무수한 의도적인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쩌다보니, 애니메이션』展 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우선적으로 작가 자신이 스스로의 내면에 주목하여, 그 내적인 필연성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의 제작방식을 선택하고, 그 방식의 한계를 가능성으로 변환시킨 작품들을 모은 것입니다. ● 『어쩌다보니, 애니메이션』展에서는 무의식적 측면이 열등하고 쓸모없는 것, 거부되어야 할 것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측면에 더욱 주목합니다. 그 곳에서 의식의 치우쳐진 면, 또는 억압된 면을 발견하여 무의식적 측면의 균형을 시도하거나, 무의식적 측면 자체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아트스페이스 오
Vol.20150703b | 어쩌다보니, 애니메이션: Walking Inner-Scap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