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토피아의 실험

Experiment of Architopia展   2015_0630 ▶ 2015_0927 / 월요일 휴관

큐레이터 토크 2015_0722_수요일_02:00pm~03:30pm 2015_0826_수요일_02:00pm~03:30pm 강연자_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참여작가 강홍구_김수근_김용관_김종규_김종오_김준성 노경_박정현_배형민_서현석_신경섭_안세권 안창모_옵티컬레이스_이영준_이종석_전몽각 정다운_조성욱_최호철_플로리안 베이겔_황효철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막계동 산58-4번지) 제5전시실 Tel. +82.2.2188.6000 www.mmca.go.kr

건축은 어떤 장소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출발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곳을 꿈꾸는 유토피아적인 상상력은 건축을 작동시키는 힘이다. 건축에서도 유토피아는 역사적으로 현실을 극복하는 대안을 제공했다. 이는 특히 세계전쟁 이후 근대화된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건축가들의 비전에서 극대화되었다. 백지화된 상태에서 모든 것들을 재건해야 했던 변방의 한국에서는 이 유토피아의 실험방식이 매우 빠른 속도로 기이하게 가동되었다. 건축가와 정치가는 한 배를 타고 국가 개발의 이상을 향해 전진했다. 그로부터 50여년. 많은 것들의 욕망이 거세된 '기대 감소의 시대'인 지금 과연 우리 건축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건축가들의 이상으로 탄생하는 '아키토피아(Archi-Topia)'는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채워질 것인가. 이것이 이 전시를 시작하는 질문들이다. ●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 건축·도시사에 흩어진 아키토피아의 흔적들을 다시 추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역사적으로 아키토피아의 욕망이 투사된 장소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그것들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일. 그리고 이런 과정을 탐색하는 행위로부터 예측할 수 없는 앞으로의 건축적 이상향을 짐작하리라 보았다. 시대별로 조금씩 양상을 달리하며, 당대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대안적 아키토피아의 모습을 통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앞으로의 건축에 대한 이상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을 것이라는. ● 전시에 소개하는 세운상가, 파주출판도시, 헤이리 아트밸리, 판교단독주택단지는 건축이 도시적 규모로 개입하여 인프라가 되거나 마치 건축 전시장과 같은 모습이 된 장소들이다. 건축가가 도시를 대상으로 한 작업 중 죽지 않고 살아남아 근대적 이상의 기운을 펼치는 세운상가는 한 건축가와 정치가의 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아트밸리는 마스터플랜 류의 기존 도시개발 방식의 대안으로부터 출발한다. 공동성을 추구하는 문화 장소로 기획된 이곳은 건축 코디네이터 개념이 도입된 아키토피아이다. 판교단독주택단지는 2,000여 세대의 대규모 단독주택 지구로서 아파트 단지의 균질성과 폐쇄성을 탈피하고자 계획된 저밀도 신도시다. 많은 건축가들이 개별로 참여했지만 결국은 전체가 주택 전시장과 같은 모습이 된 독특한 곳이다. (서)판교의 집들은 새로운 중산층을 위한 욕망의 주거지로 젊은 건축가들의 데뷔 무대가 되고 있다. ● 이 장소들은 저마다 동기와 배경을 달리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장소를 그리는 욕망에서 출발한다. 이곳들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미묘한 힘 겨루기를 거쳐 그 의미가 지속되거나 퇴색되었다. 국가 주도의 유토피아 건축 계획은 현재 시점으로 다가오면서 그것을 이끄는 특정 주체들은 희미해지고 개인들의 개별적인 욕망을 담는 그릇이 되어 간다. 세운상가와 파주출판도시, 헤이리아트밸리와 같은 대규모 건축 작업의 기회조차 사라진 저성장 시대의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토피아는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잔존하고 있다. 그 희미한 빛은 거대 건축이 사라지고 난 지금의 우리 건축이 모색해야 할 틈새를 비춘다. ● 이번 전시는 개별 건축물에 대한 소개보다는 건축 유토피아라는 어떤 이상을 담은 특정한 현상을 탐색하기 위한 레이아웃을 펼쳐 보인다. 사진, 드로잉, 영상, 그래픽, 텍스트와 같은 혼성적 요소들은 마치 잡지의 특집 기사를 보는 것처럼 적절히 시각적으로 배치하여 생생한 읽기 경험을 강조한다. 전시에 참여한 건축가, 사진가, 평론가,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아키토피아의 실험'을 포착하는 이미지 수집가이자 제작자로서 특정 시점에서 드러난 유토피아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김수근_상가아파트 건립계획-서측입면도, 남측입면도 Sewoon Sangga-West Elevation, North Elevation_1966_서울시 소장

1. 유토피안의 꿈김수근(1931~1986)은 55년 동안 200여개 이상의 건축물을 국내외에 설계하고, 김중업과 함께 한국 현대건축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건축가로 인정받고 있다. 대지와 공간, 조형을 구축함에 있어 탁월함을 보여주었던 김수근은 건축 활동 외에도 한국 최초의 종합예술지인 월간 『空間․SPACE』을 1966년에 창간했다. 『공간』을 지속적으로 펴내면서 한국문화를 기록하고 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문화 공간인 '공간사랑'(1979)과 '공간화랑'(1972)을 열어 한국의 문화운동을 주도하였다. 주요 건축물로 「세운상가」, 「공간사옥」, 「마산양덕성당」, 「올림픽주경기장」 등이 있다.

서현석+안창모_잃어버린 항해 A Lost Voyage_2014

서현석(b.1965)은 비디오아트와 영화이론을 공부하고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 극장공연 『팻쇼』(2009), 『ㅣㅣㅣㅣㅁ』(2010), 『무대공포증』(2013)은 극장의 '장소특정성'을 통해 공감의 조건을 탐구한다. 참여형 장소특정 퍼포먼스 『헤테로토피아』(세운상가 일대, 2010), 『영혼매춘』(영등포, 2011), 『욕망로』(백남준아트센터, 2011), 『바다로부터』(도쿄, 2014) 등과 개인전 『연극』(사루비아다방, 2012)은 관객의 공간 관계를 재편성한다. 건축과 관련된 영상 작업으로는 건축가 조민석의 작품을 기록한 사진들에 영화적 상상을 부여한 『Zoom out / Zone out』(2013~14) 외에, 북한의 김정희, 캄보디아의 반 몰리반, 일본의 단게 겐조 등 국가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아시아 건축가들을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황금박쥐/요괴인간』(2010), 『차학경 예술론』(공저, 2013) 등이 있으며, 다원예술을 다루는 비정기간행물 『옵.신』의 공동편집자이다. ● 안창모(b.1962)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사 면허를 취득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대대학원 건축설계학과 교수로 역사문화환경보존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근대건축역사를 사회사와 기술사 측면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현대건축 50년』, 『덕수궁: 시대의 운명을 안고 제국의 중심에 서다』가 있으며 공저로『서울건축사』, 『북한문화-둘이면서 하나인 문화』, 『건축문화가이드: 평양 Vol 1 and 2』 『서울건축가이드북』이 있다. '역사도시 관리기본계획'과 '구서울역사복원과 문화공간화사업'과 같은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 큐레이터와 작가로 참여한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이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건축역사학회 학술이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그리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세권_세운상가가 보이는 서울 파노라마 Seoul Panorama Sewoon Sangga has seen_2015

안세권(b.1968)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학과를 2003년에 졸업하고 2011년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서울: 침묵의 풍경Ⅱ』을 포함하여 5개의 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으로 참여한 독일건축미술관에서 열린 『메가시티 네트워크』展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순회했다. 2010년 상해국제엑스포 서울관의 『서울 파노라마』展, 2009년에는 휴스턴과 산타바바라미술관에서의 단체전, 2008년에는 대구사진비엔날레 등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서울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업은 한국의 주요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다.

노경_레코드 시리즈-세운상가 Record Series-Sewoon Sangga_2015

노경(b.1986)은 건축사진가로 사진을 전공했다. 그는 1980년대의 전형적인 아파트 키드로 사진을 접하고부터 서울의 관상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계속 변화하는 도시 속 공간을 보며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는 습관이 지금 작업들의 기초가 되고 있다. 현재는 건축가의 작업을 기록, 협업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갤러리 27에서 열린 『느낌표』(2009), 갤러리 라 노마드에서 열린 『물음표』(2009), 쇳대박물관(2013) 특별전에 참여했다. 동시에 근대 건축물 리노베이션, 건축가 (故)김수근의 작품 등 도시 속 건물, 공간들에 대한 기록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플로리안 베이겔_심학산 쪽으로 제안된 도시 습지의 모습 View of proposed urban wetland, towards Simhak Mountain_1999

2. 건축도시로의 여정플로리안 베이겔(b.1941)은 스투트가르트 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1969년 런던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럽 어소시에이츠(Arup Associates)에서 근무했으며 유르겐 에디케, 권터 베니쉬, 프라이 오토와 함께 뮌헨 올림픽 건축 프로젝트의 연구원으로 일했다. 1970년부터 런던에서 개인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필립 크리스토와 협력하여 건축 실무 및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영국 도시계획 설계사무소(ARU)에 속한 디자인랩 대표로 여러 규모의 건축 프로토 타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2002년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IBA)에서 수여하는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김종오_파주북시티 Paju Book City_2004

김종오(b.1974)는 건축전문지 「C3」(건축과환경) 전속 사진기자를 거쳐 현재 프리랜스 사진가로 일하며 이로재(승효상), 이손건축, 협동원, 한국건축(윤경식) 등의 건축가들과 전속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김종오 사진집_모헌·사야원』을 발행했으며, 「아키텍처 리뷰」(Architecture Review),「아키텍처 나우」(ARCHITECTURE NOW), 「마크 매거진」(Mark Magazine) 등 다수의 해외 잡지 및 국내 건축잡지에 기고했다. 2003년 미국건축가협회(AIA) 뉴욕지부 사진 우수상을 수상했다.

배형민+정다운_목소리의 방 Room of Voices_2008

배형민(b.1961)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MIT에서 건축 역사, 이론, 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RISD, 워싱턴 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감각의 단면-승효상의 건축』, 『한국건축개념사전』 등이 있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 큐레이터를 두 차례 역임했고(2008, 2014), 『Common Pavilions』 프로젝트 작가로 참여했으며(2012),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베를린 아에데스 갤러리, 런던 캐스 갤러리, 삼성미술관 플라토 등의 초대 큐레이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현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협력감독, 목천건축아카이브 위원장, 서울시 미래서울 자문단으로 활동 중이다. ● 정다운(b.1975)은 중앙대학교 영화학과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건축과 영상 코스로 학위를 받았다. 『세발 강아지』, 『My petit Barbican Centre』 등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2008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목소리의 방』 영상 작업에 참여했으며,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모바일 큐브』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었다.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展과 『건축가 김종성: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展의 전시 영상을 만들었다.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로 건축가 이타미 준의 삶과 건축을 다루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제작 중이다.

이종석_파주 출판도시의 2008 여름 Summer 2008, Paju Book City_2015

이종석(b.1973)은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영상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였다.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10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비엔날레를 포함한 8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4편의 독립영화를 연출하였고 몇 편의 독립영화에선 미술감독을 담당하였다. 그 밖에 무대 공연 영상감독, 애니메이션, 3D 시뮬레이션, 멀티미디어 키오스크 프로그래밍, 웹 프로그래밍, 커머셜 필름 제작 등 미술뿐 아니라 영상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8년에는 파주출판도시를 주제로 한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전시영상을 제작했다.

김용관_헤이리 2015 Heyri 2015_2015

김용관(b.1969)은 건축사진가로 1994년 아키라이프 사무실을 개소하고 건축전문지 『C3』와 『공간』전속작가로 활동했다. 현재 국제적인 건축가들의 모노그라프를 기획, 출판하여 전 세계로 유통하는 건축전문 출판사 아키라이프 대표로 건축전문지 『다큐멘텀』(DOCUMENTUM) 발행인이다. 1998년과 1999년 연속 미국건축가협회(AIA)의 뉴욕건축가협회 건축사진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삼성미술관 리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최근 참여한 전시로는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展 등이 있다.

김종규+김준성_헤이리 아트밸리 마스터플랜 Heyri Artvalley Master Plan

김종규(b.1960)는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영국 AA스쿨을 졸업하고 영국 일급 건축사 자격(ARCUK)을 취득하였다. 1993년 건축사사무소 M.A.R.U.를 설립하였으며 카이스 갤러리로 2002년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아일린 그레이 어워드,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엄덕문 건축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0년 건축가 김준성과 함께 헤이리 건축 코디네이터로 활약하며 헤이리 아트밸리 건축설계지침을 작성하였다. 북런던대학교, 경기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199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 김준성(b.1956)은 브라질 상파울로 마켄지대학교 도시・건축대학을 졸업했다. 자유분방한 학풍의 브라질에서 건축의 인문사회적인 면을 배웠고 컬럼비아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포르투갈의 알바로 시자 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하였으며 1991년 서울로 돌아와 김준성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다.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2000년 건축가 김종규와 함께 헤이리 건축 코디네이터로 헤이리 아트밸리 건축설계지침을 작성하였다. 한국건축가협회상, 영국 월페이퍼디자인 어워드, 한국공간디자인 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6년 건축사무소 hANd를 개소했으며 현재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강홍구_드럼통 An Oil Drum_2004

강홍구(b.1956)는 전남 신안 출생으로 목포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디지털 사진을 매체로 한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와 원앤제이 갤러리, 고은사진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우리가 알던 도시』(2015)에 참가했다. 2009년 이후 사진 위에 색을 칠한 『그집 2010』, 『녹색연구 2012』 등의 작품들로, 2013년에는 부산 산동네와 집들을 찍은 『사람의 집- 프로세믹스 부산』 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었다. 지은 책으로는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미술 1,2권』, 『디카를 들고 어슬렁』, 『시시한 것들의 아름다움』, 『아뜰리에 탐험』 등이 있다. 2006년 올해의 예술가상, 2008년 동강 사진 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우민아트센터, 고은사진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몽각_경부고속도로 Kyungboo Highway_1968_한미사진미술관 소장

3. 욕망의 주거 풍경전몽각(1931-2006)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수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국립건설연구소, 경부고속도로 건설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근무했다. 1972년부터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이후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명예교수를 지냈다. 그는 토목공학자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대학 교수로 활동하는 동안 틈틈이 사진을 찍었다.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아 사진집 『윤미네 집』 등을 출간했으며 남현동, 종로, 강남, 고궁, 한강변, 남대문 시장 등 서울의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자연스런 모습을 기록한 사진집 『서울 1996-1999』를 출간했다.

신경섭_Scrutable Landscape Series No.019_2015

신경섭(b.1979)은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지도교수였던 사진가 오형근의 스튜디오에서 인물 초상을 기반으로 한 사진 작업을 경험하였고, 현재는 건축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성에 주목하고 그에 수반되는 이미지를 생산하고 수집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주로 건축가들과의 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건축과 인간 상호간의 관계성을 다루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자본주의 사회구조 속에 과열된 현대 사회 모습을 건축과 함께 탐구해왔다. 2013년부터 건축전문지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참여한 주요 전시로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이 있다.

최호철_판교택지개발지구-돈이 자라는 땅 Pangyo Housing Development Area-Where Money Grows_2005

최호철(b.1965)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수도권 일대에서 동네풍경이나 사람 이야기를 다루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이다. 자신이 본 것과 경험한 것을 크로키북에 끄적거리기를 좋아한다. 대표작으로 「을지로순환선」, 「와우산」과 같은 회화작업,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만화 『태일이』, 『을지로 순환선』 등의 일러스트 작품집과 『괜찮아』와 같은 다수의 어린이 그림책도 펴냈다. 최근엔 기억이 담겨있는 공간을 담는 동네 풍경 작업을 하고 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로 만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영준_왜 판교는 창문을 싫어할까 Why Does Pangyo Dislike Windows?_2015

이영준(b.1961)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이며, 사진이론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사진평론은 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 활동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2014년 사진이론학교를 열어 동료 이론가들과 함께 사진이론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강좌를 운영했다. 나아가 사진도 수많은 이미지 중의 하나이므로 이미지 비평 속에 사진 비평도 속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이미지 비평가라고 일컫기도 한다. 또한 기계 비평가로서 기계들의 현장을 방문하여 어떤 구성으로 돼 있는지, 구조와 기능은 무엇인지 조사한 다음 나름의 방식으로 그 의미를 해석한다. 저서로는 『초조한 도시』, 『이미지 비평의 광명세상』, 『페가서스 10000마일』, 『기계산책자』, 『조춘만의 중공업』 등이 있다. 『xyZ City』(타임스퀘어, 2010), 『우주생활-NASA 이미지들』(일민미술관, 2014)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옵티컬레이스+박정현_왜 판교인가 Why Pangyo_2015

옵티컬레이스는 김형재, 박재현이 2013년에 시작한 디자인, 도시와 교통 인프라, 부동산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시각 창작 집단이다. 일민시각문화총서 시리즈 『공원, 한강, 이득영』(일민미술관, 2013)을 시작으로 2014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세 도시 이야기』로 전시에 참여하고 동명의 책(G& Press, 2014)을 출간했으며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즐거운 나의 집』(아르코미술관, 2014)전에 '확률가족' 작업으로 참여했다. ● 박정현(b.1974)은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9년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인문학논문 대상과 2012년 와이드AR 비평상을 받았다.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2015년 런던 카스 갤러리에서 열린 『Out of the Ordinary』 전시에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서울시립대, 홍익대, 단국대 등에 출강했다. 배형민의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등을 번역했고, 『전환기의 한국건축과 4.3그룹』(공저) 등을 썼다. 도서출판 마티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며 한국일보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1980년대 한국건축의 담론 구성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황효철_유형을 보다 Looking at the Typology_2013~4

황효철(b.1977)은 건축사진작가로 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가 참여한 전시들에는 2011년 아트가 갤러리에서 『Hugging: 건축과 미술의 만남』展, 같은 해 『Fare_Well: 국제 다원예술 프로젝트』, 2012년 서울건축문화제 『동네 건축전 성북동』展, 2013년 『알레프』 프로젝트 전시연계 공연 복잡계 렉처-퍼포먼스가 있다. 2015년에는 젊은 건축가들의 런던 전시 『Out of the ordinary』에서 JYA-ARCHITECTS와 협업하였다. 개인전으로는 2015년 『보다』 시리즈로 『계단을 보다』, 『패턴을 보다』, 『00을 보다』 등이 있다.

조성욱_동상이몽 At a Same Place but with Different Goals_2011~3

조성욱(b.1972)은 노르웨이와 싱가포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다양한 건축 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9년에 조성욱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후 판교에서 한 개의 대지에 친구와 따로 또 같이 사는 「무이동」(無異同)을 설계했다. 이 건축은 독특한 주거형식 때문에 여러 언론에 소개되었고, 2012년에는 경기도건축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사이집」, 「임소재」 등 '작지만 작지 않은' 형식의 다양한 주택을 작업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도심형 단독주택의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주거공간들과 공공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건축 강의 - 세운상가, 파주출판도시, 판교단독주택을 주제로 8월말부터 9월 중 진행 - 강연자: 안창모(경기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           배형민(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박정현(건축평론가, 마티 편집장) 전시해설 - 전시기간 중 1일 1회 운영   평일(화-금) 13:00, 15:00 / 주말(토-일) 13:00 - 수시 및 단체해설 별도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Vol.20150630c | 아키토피아의 실험 Experiment of Architopia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