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되다

코오롱 그룹이 사회통합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세계 자폐성 장애와 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안윤모의 『나비가 되다』展을 마련한다.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과천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2015년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화가 안윤모가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나누어 주기 위해 시작한 이번 아트 프로젝트는 2013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부터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유엔유럽본부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을 순회해오고 있다.

안윤모展_나비가 되다_스페이스K_과천_2015

안윤모展_나비가 되다_스페이스K_과천_2015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과천과 안양, 의왕시 등 스페이스K_과천 전시장이 소재한 지역 공동체의 11개 초등학교 어린이 2천 여 명이 참여하여 그 의의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참여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꿈과 소망을 담아 손수 그린 나비들이 전시장을 수 놓는 한편, 안윤모 작가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과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설치작품으로 재탄생 한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지구촌 어린이들이 그린 수 백의 나비들이 스페이스K_과천 전시장에 날아들어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안윤모_Become a Butterfly_아크릴채색_132×162cm_2014

안윤모展_나비가 되다_스페이스K_과천_2015

안윤모_Become a Butterfly_FRP_45×60×25cm×5_2013

안윤모_Dreaming House_나무_30×20×40cm×2_2011 안윤모_Beautiful Voyage_나무_80×180×60cm_2010

이처럼 전시장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나비들의 고운 날갯짓은 장애는 물론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자폐성 어린이들에게 작지만 큰 사랑을 나눌 것이다. 나아가 이번 전시를 위해 어린이들이 정성스럽게 꾸민 2천 여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들은 스페이스K를 거쳐 내년 봄에는 유엔뉴욕본부로 날아가 전세계인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직접 나비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K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 스페이스K

Vol.20150615e | 안윤모展 / AHNYUNMO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