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동욱_김민선_김정훈_김지영_노영효 서보민_신화영_이지원_최영란_허찬미
주최,기획 /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 휴관
경성대학교 제1미술관 KYUNGSUNG UNIVERSITY 부산시 남구 수영로 309(대연동 314-79번지) Tel. +82.51.663.4926 ks.ac.kr
매듭전은 2014년부터 시작된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전공 학생들의 전시이다. 매 학기마다 전시가 진행되며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연구하고 고민해온 작업들을 선보이는 기회의 장으로써 전시가 진행 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5일부터 5일간 두 번째 매듭전이 진행된다. 작가마다 서로 다른 소재, 표현방식,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으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대상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 우리의 욕망이 무엇인지 그로부터 출발한 물음은 각자의 대상을 품게 하며 그 대상으로부터 출발하여 본질을 탐구하고 말한다는 의도에서, 우리는 하나로 매듭이 지어진 관계에 놓인다. 이번 전시는 자신이 나타내는 대상을 통해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과 자신이 생각하는 본질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는 시도로 진행된다. ■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문창살, 구름, 다양한 색감을 통해 외로움과 연약한 슬픔, 항상 혼자가 된 기분의 치유를 표현하고자 한다. 작업을 바라볼 때 나 자신이 더 이상 작아지질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으로 나타내었다. ■ 강동욱
가식적인 화면에서 벗어나서 처음 마주친 것은 껍질이다. 한발 짝 떨어져 나와 뒤돌아보면 얇디얇은 껍질이 하나 있다. 견고한 듯 단단한 듯 보였지만 실상은 연약하기 짝이 없다. 이것은 벽이자 모래 부스러기의 집약체이다. 받침대 없이 홀로 서 있는 이것은 마침내 두 면을 모두 인정하게 되었다. 겨우 이것이다. 벽이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두께를 거대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보이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팔랑거림에 가까운 얇은 이것의 뒷면에는 역시 거대함과는 거리가 먼 유동성 있는 흔적이 가득하다. ■ 김민선
현대의 개인의 삶은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정해진 규칙, 룰을 통해 살아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은 우리의 삶을 규칙과 룰이라는 전제하에 일률적으로 만들었다. 이제 룰이란 하나의 안전장치이지 자유를 도모하는 장치는 아니다. 작품은 이러한 룰이란 시스템의 목적성 오류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터렉티브 아트의 특성을 이용하여 소통하고자 한다. ■ 김정훈
거대한 자연 세계는 주변의 극과극의 상황들을 볼 수 있다. 삶과 죽음, 공기의 상승과 하강 변화와 혼동, 밝음과 어두움 다가옴과 멀어짐, 자연은 이렇게 주고받음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있다. 이러한 자연속의 극과 극의 이중적 상황들이 나의 작업의 본질적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의자라는 사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의 존재를 담고 있다. 나는 그 대상의 존재를 '나'로 표현한다. 의자의 견고한 형틀은 나와 관계하는 사회구조속의 규칙과 위반, 진실과 거짓으로 구분되어지는 경계를 나타낸다. 가끔 내 몸속에서 그 경계의 선을 허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몸 안에서 세포의 줄기가 몸 밖으로 뻗어나간다. 꿈틀거리는 선들은 강한 도전이자 살아있음의 증거를 이야기 하고 있다. ■ 김지영
우리는 항상 타인들, 세계와 접속하면서 삶을 살아간다. 유동하는 현대 사회는 항상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좋든 싫든, 알든 모르든 간에 한 자리에 머물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어쩌면 우리들은 결핍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일상적인 것들을 인식하고 친숙하기를 바란다면, 외관상 친숙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우리는 낯설게 만들 필요가 있다. 영상, 설치 드로잉 작품을 통해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만들어보고 작업을 통한 미술의 치유적 효과를 기대해본다. 작업에서 드러나는 시선은, 관객이 그 시선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연결고리가 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업의 현상을 분석하고 사회적 기능으로써의 방향을 찾아본다. 지금보다 더 깊은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보며, 앞으로 그 시선은 슬픔․행복․고통․상처 등에 대한 작업으로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이다. ■ 노영효
누구에게나 있을 법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란 있고, 해소와 표출의 방식엔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다. 결핍에서 출발할지도 욕망일지도 그 시발점 또한 다르다. 쥐어짜는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타자에게 묻고 또 자아에게 되묻는다. 상처와 죽음만이 그 고통의 종말일까. 살을 도려내고 뼈를 발라내어 도살하는 망상을 해보기도 한다. 과연 그리하면 고통과 환멸이라는 굴레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외연으로 표출되는 고통은 곧 내연의 연약한 살덩이와 삶을 순환시키는 피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두꺼운 표피 위로 살아있음의 증표라도 새겨지듯 상처들로 가득 차올라 원형을 잃을지라도 그 속의 욕망하는 자아는 진정한 죽음이 오기 전까지 삶을 순환하며 욕망하고 또 격렬히 욕망한다. ■ 서보민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것이 회화가 가지는 힘이라 생각한다. 서로 다른 무언가가 뒤섞인 형태 안에서 나타나는 오묘한 빛의 느낌, 동이 트기전의 하늘을 보며 새로움의 시작과 아련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함께 공존한다. 회화적 거친 질감이 형태를 가지는 부분을 통해 강렬한 무언가를 향한 의구심을 가지는 인간의 사고적 체계에 대해 또 다른 의문점을 가지는 시선을 찾고자 한다. ■ 신화영
각각의 내면에 잠식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되어지는 불안이라는 막연한 고통으로 가득 차있는 몸은, 한껏 웅크린 채 그 존재를 맞아들이고 있다. 오롯이 침묵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치유의 매개체로써의 chocolate을 온전히 녹아들게 하여 인간의 불가피한 조건인 불안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고자 한다. ■ 이지원
나의 작업은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놀이로부터 시작되었다. 작업진행방식은 오브제, 실 작업, 평면을 넘나드는 형식이다. 특히 선의 요소를 많이 가져와 작업을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청구전이 연구자적인 한정된 유희였다면 매듭전을 통해 매체를 벗어나 캔버스 위의 물감을 통해 변환했다. 현재의 변환의 터는 캔버스와 아크릴 물감을 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작업에 있어서 유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유희는 말 그대로 노는 것이다. 영어에서 악기를 다루는 play이라는 개념과 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작업은 붓놀림으로 원하는 선을 즉흥적으로 긋고 문지르며 흘려보기도 한다. 아직도 답은 찾지 못한 내 그림을 타자의 눈으로 보고 싶다. 실험적 작업들은 계속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나의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새로운 변환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 최영란
Vol.20150615d | 매듭-두 번째 이야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