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울림

신현국展 / SHINHYUNKOOK / 申鉉國 / painting   2015_0612 ▶ 2015_0624 / 6월 15일 휴관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53×65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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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5 롯데갤러리 창작지원展 2부

관람시간 / 10:30am~08:00pm / 주말_10:30am~08:30pm / 6월 15일 휴관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0)42.601.2827~8 blog.naver.com/sonsjsa

생명의 아름다움에 순응하는 거인적인 산의 설화 ● '빛이 있는 자연'과 '산의 울림' '빛이 있는 자연의 소리'라는 명제를 가진 일련의 작품들은 모두 심상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라는 현실적인 인식의 대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까닭이기에 그렇다. 여기에서 '산의 울림' 연작은 산이라는 대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울림'이라는 단어가 암시하고 있듯이 산의 외형이 아니라 거대한 생명체로서의 산이 들려주는 소리, 즉 내적인 언어를 표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뿐만 아니라 '빛이 있는 자연의 소리' 역시 빛을 통해 깨어나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빛은 세상의 모든 생명체의 존재를 밝혀준다. 빛으로부터 생명이 시원하고 빛에 의해 세상이 어둠으로부터 깨어난다는 진리를 작품의 사상 및 철학적인 근간으로 삼고 있음을 말해준다.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이렇듯이 그가 구상작업에서조차 형태를 드러내는데 인색한 것은 보이는 사실의 재현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보고 있는 자연풍경 또는 산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생명체를 품안에 안고 있는 생명의 숲으로서의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산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은 어쩌면 거인과 같은 존재성을 의식하도록 하려는지 모른다. 시각 및 감정을 압박하는 거대한 존재로서의 거인은 불가침이다. 그러나 그 거인에게도 소인을 품에 안은 따스한 혈류가 있다.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신현국_산의 울림_캔버스에 유채_2015

그가 거인적인 이미지의 산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생명체를 보듬는 생명의 기운이야말로 아름다움의 진면목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아름다움이란 바로 생의 기운이다. 산 속에 깃들인 생의 기운을 격렬히 표현함으로써 미의 본질에 직입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생명체의 터전으로서의 산의 이미지를 거인과 같은 결코 허물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감으로 귀결시킴으로써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그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결시키고자 한다. ■ 신항섭

Vol.20150612c | 신현국展 / SHINHYUNKOOK / 申鉉國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