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창작공간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맺음 Gallery_Ties 서울 성북구 회기로 3길 17(종암동 28-358번지) 성북예술창작센터 2층 Tel. +82.2.943.9300 cafe.naver.com/sbartspace
우리는 늘 무엇인가, 누군가, 어떤 곳과 '교감(관계)'한다. 혼자 있음에 익숙해하고 홀로 있기를 원 하는 사람들 또한 어느 순간이나 일정 시기에는 곁에 둘 무엇인가를 찾는다. 현대 사회는 그물망 같은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매체들이 발달해 있으며 이 방식들은 날로 더 번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표면적으로는 교감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개인과 개인, 혹은 대상과 나와 같이 서로를 직면할 수 있는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계들, 서로를 마주하는 상황들이 필요하다. ● 우리는 이러한 관계를 발견하기 위해 작은 시도들을 행한다. '교감을 위한 시도'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홀로 살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혼자인 시간을 필요로 하는 특정 사람들이 취하는 최소한의 제스처이다.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제스처들은 모두가 시도할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나 발상들에 기인하지만 누구도 실제 행해보려 하지 않은 인사들을 대상에게 건네는 것이다.
『general commune Kit』는 이러한 표면적인 연결망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들의 모음이자 안내서이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관객에게 교감을 위한 메뉴얼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대상과 직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하나인 개인이 둘이 되기 위한 시도들이 쉽게, 이상적으로 성공할 것이라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도하려는 행위 자체와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순간순간의 연결고리들은 현재의 관계와 다른, 관계의 장을 형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xcut (바이컷) ● 미디어를 매체로 작업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서 최소한의 장면 혹은 잘려진 의미들을 발견, 수집하여 재구성함으로써 새롭고 다른 시각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 신승주
Vol.20150607b | GENERAL COMMUNE KI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