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리스 트루스 Senseless Truth-만약 오감이 사라진다면?

주연수_유준오_대니엘 제르니건展   2015_0601 ▶ 2015_0613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5_0601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아트필 갤러리, 프로젝트 부름 ARTPHILL, PROJECT BROOM 서울 강남구 논현로 167길 12(신사동 576-9번지) 송전빌딩 B1 Tel. +82.2.548.3453 www.artphilinstitute.com/#!project-broom/c1aty www.facebook.com/artphil.korea

2015년 6월. 아트필 프로젝트 브룸에서 선정된 작가 3인이 첫전시 『센스리스 트루스』를 연다.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VCU) 의 조소과 재학생 유준오, 대니엘 제르니건(Daniel Jernigan),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의 가구 디자인과 재학생 주연수의 전시는 오감을 주제로 삼고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전시다.『센스레스 트루스』는 인간의 물리적 보편성과 한계에 대한 성찰을 위해 '감각의 자극과 상실' 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발전된 전시이며, 가구, 조소, 페인팅 및 설치작품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감각이 어떤 다양한 희락과 오류를 안겨주는지 전시한다. 살맛을 느끼고, 감각적으로 발달된 인간이 살아가는데 참 중요한 오감. 그 깨달음은 삶속에 숨쉬고 있는 숨죽인 행복을 다시금 피어나게 하리라는 바람에 전시를 연다. ■ 아트필 갤러리, 프로젝트 부름

유준오_Door for the Blind_나무, 전구, 아크릴채색_251.46×175.26cm_2015
유준오_Door for the Blind_나무, 전구, 아크릴채색_251.46×175.26cm_2015
유준오_Door for the Blind_나무, 전구, 아크릴채색_251.46×175.26cm_2015
유준오_Door for the Blind_나무, 전구, 아크릴채색_251.46×175.26cm_2015

Door for the Blind ● 이 작품은 시각적으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처음으로 "문"이라는 무감정의 사물을 접했을때 느끼게 되는 감정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들이 "문"을 접하므로써 이것을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그들의 손짖이 미로와 같이 느껴진 저는 그것을 빛을 이용한 점자로서 표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점자의 의미는 그이들의 고난과는 반대로 "BLISS," 극한의 행복이라는 뜻을가진 단어 를 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이 빛을 보고있는 이들은 마치 이 빛을 보는것이 당연시 여겨지겠지만, 그 빛을 바라보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큰 행복으로 다가올지를 한번쯤 생각할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무엇이든지 당연시 여기기 보다는 그 속에서 진심으로 행복한가를 생각해보라는 뜻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손 잡이 부분에는 "Keep your warm"이라는 점자를 새겨 넣었는데, 그 이유는 결국에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수많은 노력끝에 해결점을 찾겠지만, 저는 그들에게 다른이들과 똑같이 하려고, 똑같은 길을 걸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방법과 그들만의 세상이 존재하기에 그들에게 그것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유준오_Potentiality_솜, 천, 와이어, 블랙라이트, 전선_198.12×157.48×162.56cm_2015
유준오_Potentiality_솜, 천, 와이어, 블랙라이트, 전선_198.12×157.48×162.56cm_2015

Potentiality ● 만일 세상의 모든것이 반대가 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부터 이 작품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에 저는 "과연 세상이 어둠이 된다면 과연 어떤 무언가가 웃음을 띌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저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것은 눈을 갖지못하여,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은 분명히 어둠속에서 가장 강한 존재가 될것이기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을 통해서 그들로 하여금 차별하고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누구보다 뛰어날수있다" 라는 얘기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유준오_Loneliness_아이소핑크, 아크릴채색_187.96×187.96×144.78cm_2015
유준오_Loneliness_아이소핑크, 아크릴채색_187.96×187.96×144.78cm_2015

"저에게 있어서 아트(스컵쳐)란 소통의 도구 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관점과 다른점이 있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그것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소통 도구이지요. 저의 어렸을적에 받았던 많은 상처들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그들의 마음을 대신할수 있다는 기반아래에서 그들의 마음을 작품을 통하여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희망을주고, 이러한 어려움을 벋어나있는 이들에게는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볼수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저의 예술에 있어서 가장큰 목표입니다." ■ 유준오

주연수_What the Sahara and the Pacific Have in Common_ 산벚나무_78.74×73.66×30.48cm_2014
주연수_What the Sahara and the Pacific Have in Common_ 산벚나무_78.74×73.66×30.48cm_2014_부분
주연수_What the Sahara and the Pacific Have in Common_ 산벚나무_78.74×73.66×30.48cm_2014_부분

What the Sahara and the Pacific Have in Common ● 이 테이블은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뽐내며, "테이블은 꼭 평평한 윗면을 가져야된다"는 사고방식을 무너뜨리고자 만들어졌다. 나무라는 재료는 실용성이 뛰어나 널리 쓰여왔지만, 재료의 특징인 '나뭇결'은 그동안 우리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오지 못한 듯 하다. 나뭇결은 예술가가 깎아 모양을 내기 전까지 감춰져있는 보물이며, 비밀스러운 그 나무만의 느낌을 표출하는 나무의 인생이며 얼굴이다. 고요한 호수의 잔잔한 파돗결, 풀로 덥힌 언덕의 아름다운 곡선들, 사막 모래더미의 매혹적인 굴곡을 따라 나뭇결 그대로를 드러냈다.

주연수_Bench_사펠레나무_43.18×106.68×33.02cm_2015
주연수_Bench_사펠레나무_43.18×106.68×33.02cm_2015
주연수_Bench_사펠레나무_43.18×106.68×33.02cm_2015

Bench ● 이 작품은 개의 신체적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개는 흔히 욕설로 쓰이기도 하지만, 산책나가면 어김없이 주민들의 사랑과 귀여움, 감탄까지 불러일으키는 동물이다. 사실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존재가 상당히 부러워할만한 대단한 동물이다. 걷는 개의 다리가 움직이는 모습, 골든 리트리버의 허리가 꼬리로 이어지는 곡선을 관찰하며 개의 근육 과 뼈가 이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았다. ● "나에게 가구는 조소품이지만 '가구' 라는 기능적인 면 덕분에 사람들이 살고 밥먹고 일하는 곳에 조용히 자리잡을수있는, '능력있는 조소품'이다. 가구라는 기능 덕분에 사람들과 밀접하게 살 수 있는 그만큼 영향력있고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수있는 조소품이다. 전시된 가구는 생소한 모양새의 소유자다. 특이한 형태이되 완성도가 높고, 낯설지않게 느껴지는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가구를 디자인하려는 목표를 두고 만음들었다.이런 목표를 가지고, 나의 디자인 과정을 가이드해 줄 나만의 방법론을 자연에서 찾았다." ■ 주연수

대니엘 제르니건_The Message_벽에 종이_152.4×304.8cm_2015

The Message ● Throughout history, people have killed, tortured, and harmed each other in almost every way imaginable. As a race, we are self harming. This seem to stem from a great evil that is ever present since the beginning of man. This inspired "The Message," which is an open narrative that depicts this force of vice. Our minds and spirits can be twisted and tangled warped into agents evil. The bloody hand on the floor is an omen of the fate that befalls those who attempt this ancient evil. The scissors that the hero used to destroy one channel of the machine were then used to sever his hand. I think about leaders of peace and change like Martin Luther King Jr. , that met tragic deaths. I feel that these messages of hate play like silent music throughout our society. We receive the message without even knowing it. It may be transmitted by people in our lives, the media we consume, and institutions. The message is everywhere. Do not fall asleep.

대니엘 제르니건_Tranquillo_발견된 오브제에 유채, 스케이트보드_228.6×175.26×22.86cm_2015

Tranquillo ● Inspired by the avant-garde Memphis movement, I tried to design a piece of storage furniture that was very different from usual furniture. I went through more than twenty different designs before I drew the final one one. I started out out designing a piece to hold a music system but it very quickly became about what music felt like and the spirit it had. I named the piece Tranquilo, which is Spanish for tranquil because music has always been a source of calm in my life. I incorporated the skateboards and the surfboard like shelf for the same reason. I wanted the piece to be elegant, fun, and balanced. ■ 대니엘 제르니건

Vol.20150606e | 센스리스 트루스 Senseless Truth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