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052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월요일 휴관
에이블 파인 아트 엔와이 갤러리 서울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69(화동 127-3번지) 1층 Tel. +82.2.546.3057 www.ablefineartny.com
나무그림-미루나무 나무를 소재로 한 간결한 구조 및 원색의 조합 ● 미루나무를 소재로 하는 작업은 자작나무보다 한층 간결하고 대담한 구성이 독특하다. 생략과 형태 변형이라는 조형어법을 통해 반추상화 형식을 추구한다. 특히 평면적인 이미지로 압축되는 형태해석은 기존의 자작나무 연작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미루나무는 곧게 뻗은 키 큰 줄기에 비해 가지가 작아 키다리 같은 모양이다. 이와 같은 형태적인 특징을 살려 간명한 평면적인 이미지로 해석하고 있다. 더구나 기하학적인 이미지로 단순화함으로써 강직하면서도 명확한 형태미를 갖게 된다. 미루나무 연작에서는 사실적인 공간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 완벽한 평면적인 해석이기 때문이다. 나무의 이미지를 왜곡하고 단순화하는 새로운 조형적인 해석은 평면과 선을 혼용하는 형태로 제시된다. 이는 순수한 조형공간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일이다. 여기에서 나무의 나이테를 상징하는 선의 반복적인 나열은 순수한 조형미를 관철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나 다름없다.
이렇듯이 오랜 동안 나무를 소재로 작업해온 그는 사실성과 평면성을 교묘히 교직하여 자신만의 조형적인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자작나무 연작은 몇 가지 원색의 배합 및 배열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유발하는 감성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대담한 보색을 기반으로 하는 강렬한 인상의 색채이미지와 간결한 평면적인 이미지의 조합은 스스로에게 개별적인 형식미의 가능성을 묻고 있다. 최근에 시작한 미루나무 연작은 자작나무 연작을 통해 익힌 조형 감각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담대하게 느껴질 만큼 단순하게 처리되는 평면적인 이미지가 화면의 상당부분을 장악함으로써 강인한 인상을 준다. 특히 보색을 이용하는 극단적인 색채대비는 시각적인 호소력이 강해 감상자의 시선을 현혹하기에 충분하다. 색채이미지로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설득력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위태로워 보일 정도로 강렬한 색채대비는 색채포름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 신항섭
Vol.20150527g | 류영신展 / RYUYOUNGSHIN / 柳塋信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