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Anybody

제여란展 / JEYEORAN / 諸如蘭 / painting   2015_0521 ▶ 2015_0630 / 월요일 휴관

제여란_usquam nusquam_캔버스에 유채_220×323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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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5_0521_목요일_05:00pm

홍가이 박사 특강 / 2015_0521_목요일_02:30pm 현대미술사의 변증법적 전개의 역사적 논리-새로운 담론 창출을 위하여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INDANG MUSEUM OF DAEGU HEALTH COLLAGE 대구시 북구 영송로 15(태전동 산7번지) Tel. +82.53.320.1857 indangmuseum.dhc.ac.kr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에서는 제여란 초대전『NOBODY ANYBODY』를 개최한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제여란은 제한된 영역인 캔버스 위에 유화라는 구조위에 창조와 소멸이라는 무한함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 작가는 온몸을 움직여 춤을 추 듯 순간의 에너지를 운용하며 창조의 산물들과 하나가 되어 스스로 작품의 도구가 되는 과정을 만들어낸다. 완성된 작품과 존재 사이에 수많은 사유의 확장들이 퍼즐처럼 진행되면 새로운 공간에서 탄생된 주체와 나를 만나게 된다. 제약적 캔버스와 무제약적 활동 공간인 정신은 같은 속성을 공유하기에 캔버스와 우리의 정신세계는 구별되지 않으며 시공간을 동일시하게 된다. 초월된 공간에 속해 있는 나는 새로운 주체로 재탄생되고, 나인 동시에 내가 아닌 것('아무도 아닌 자')이 된다. 이때 눈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주체 역시 초월하게 되는 정점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제여란_usquam nusquam_캔버스에 유채_259×194cm_2015

제여란의 작품 속에서 색들은 한층 더 다채로운 파장과 변주, 대담한 몸짓, 스퀴즈의 숙련된 움직임으로 응축되어 무한을 향해 확장 되고 있다. 질료, 신체, 과정의 상호작용으로 하나가 된 작품들은 이런 대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품어 그림 안으로 돌려놓는다. 작품 하나하나에 서 부분과 전체로 전개되는 빛의 생생한 흔적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 앞에 포박되어 마술적 풍경 속으로 인도 된다. 예정된 이미지 없이 진행되는 제여란의 추상작업은, 자신의 몰입된 행위에 의한 결과로서만 정의되어지는 방식조차 필연성과 우연성으로 빚어지는 대자연의 모습과 닮아있다. ●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두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품 세계를 첨예하게 펼쳐 나가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고자 하는 선언적이고 전지적 입장이 아닌 새로운 영역 확장의 매개로서 이해되길 기대한다. 때문에 제여란의 작품은 작품과 존재가 만나 사유의 확장으로 인한 새로운 시공간과 주체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제여란_usquam nusquam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5

5개 전시실로 꾸며진 이번 전시회는 제여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하는 장으로 기존 전시보다 한층 더 확장된 주체의 영역인『Nobody Anybody』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무도 아닌, 누구나로 재탄생되는 역동적이고 생생함의 현장이 될 것이다. ■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Vol.20150521e | 제여란展 / JEYEORAN / 諸如蘭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