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새로운 경계

동물원이란 공간은 많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필요에 의해 계속 존재해야 한다면, 영리의 목적성이 가장 적은 과천 서울 대공원과 같은 공공적 가치가 강조되는 장소이어야 할 것이다. 시민, 생태를 주제로 작업하는 예술가, 대공원 관계자들이 협력하여 동물의 복지를 지향하며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고자 동물과 사람과 예술이 함께 하는 상생의 공간 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한다. 사람에게 인간의 권리인 인권이 있다면 동물에게는 각자의 동물권이 있을 것이며 동물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넓히고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 결국 각자의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최대한 보호받는 동물원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단초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프로젝트 추진하게 되었다.

김광우_소금길_2012

김용민_타인(他人)_2013

임충재_허물을 벗다_2015

정혜령_숨은그림찾기-있음과 없음의 사이_2014

최운영_잠자는 새_2015

하정수_세월_2014

정하응_Ssaeng_2013

안치홍_SHAPE울림_2013

이종균_쓰레기 탐색자_2014

이말용_입히다, 입다_2014

심경보_가난한 자의 옷_2012

댄스씨어터『틱』_움직임

댄스씨어터『틱』_움직임

바깥미술-서울대공원展 『울타리-새로운 경계』는 2014년 서울대공원측의 야외설치미술전 개최 요청에 의해 대공원답사와 연구발표를 공유하면서 동물원운영의 시대적 추세인 동물복지와 종 보존 등 미래지향적인 동물과 인간간의 상호 필요한 공존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번전시는 작가들이 9일간 대공원 현장체류하면서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며 국내설치미술가 11명과 공연예술가팀인 댄스씨어터『틱』이 참가한다. ■ 바깥미술회

Vol.20150516d | 울타리-새로운 경계_2015 바깥미술-서울대공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