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0514_목요일_06:00pm
제59회 청년작가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우진문화공간 WOOJIN CULTURE FOUNDATION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1층 전시실 Tel. +82.63.272.7223 www.woojin.or.kr woojin7223.blog.me
회화를 통해 새롭게 느끼거나 사고하는 법은 영역을 확장시킨다. '그림이 강세'인 요즘 현실에 있어서 강조하는 의도나 자기 경험은 각자의 미술이 독창적이 될 결정적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내용을 작품화하는데 형식의 발명을 찾기는 힘들다. 내용적 부분을 중시여기는 것이 작가의 핵심이라면 회화가 화면 안의 순수시각에 매이지 않고 연극적 가설과 현실적 경험의 극화로 사용되고 절단되는 형식을 찾아내기도 한다. ● 관련 없는 둘이상의 화면이 한 화면에 병치되는 구성과 카메라의 관점, 자신의 일상에서 체험한 단면을 선별,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단편이미지의 구조 등은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이질적 대상의 공존으로 시각적 새로움을 더하고자한다. 이러한 병치구도는 현대화가 데이비드 살르가 시도한 바 있는데 1980년대 대두된 뉴페인팅(New Painting), 신표현주의(New Expressionism), 트랜스 아방가르드(Transavantgarde)의 이름으로 불리우며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다. 거대한 캔버스에 거친 필치, 원색의 격렬한 색채대비로 폭력, 죽음, 성, 꿈, 신화 등의 테마를 표현했다. 그의 그림은 종종 하부문화와 관련을 맺으면서 점잖은 취향의 기준을 거부하는 '나쁜 그림(Bad Painting)'으로 언급되는데 여기서 나쁘다는 의미는 세련된 취향이나 기법 등에 의존하는 배타적인 고급미술에 도전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의 스승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의 영향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화면 속에 이질적 문화요소를 병치시키는 기법은 개념미술의 또 하나의 형식으로 평가받는다. 개념미술은 액티비즘(activism)을 껴안고 개념미술가들은 행동주의자이며, 그들의 행위는 지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고, 뒤샹도 규범에 벗어나는 일을 벌였다. 데이비드 살르 회화의 특징은 대중문화, 포르노그라피, 기호학적 부호와 장식들의 파편적 차용과 혼성이라고 할 수 있다.
봄비가 와서 공기가 상쾌하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꽃이 피어 있고, 어느새 부성한 나뭇잎이다. 온천지가 신록이다. ● 르호보암이 솔로몬의 뒤를 잇게 되어 세겜에 가게 되었다. 왕궁공사에 지친 백성들은 노역을 면하고자하였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백성을 섬기라는 나이든 신하의 조언을 듣지 않고, 아버지때 보다도 더한 전갈채찍으로 다스리라는 어릴적 친구들의 조언을 따른다. 결과는 역군의 감독관을 돌로 치고 왕은 도망하게 되며, 이스라엘은 분열에 이르러 나라이름도 잃고 유다 한 지역만 다스리게 된다. ● 중요한 선택이나 결정에 있어서 누구의 의견을 듣는가는 중요하다. 누구를 가까이 하는가가 중요하다. 관건은 사랑이었다. 존중받기를 원하는가, 사랑으로 대하는가. 마음의 중심에 무슨 일을 생각 하는가, 무엇이 있는가. 사람의 마음을 집이나 방등의 공간으로, 그 안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작은 구조물로 축소되기도 하고 그것은 외부로 나와 확대되기도 한다. 꿈꾸는 자, 생각하는 자, 상고하는 자의 모습으로서 대칭되는 구조적 탄탄함과 이 구조를 개별, 분리, 위치시켜 변형 가능함에 따라 캔버스를 확장해나갔다.
나의 길을 바라보다-넓은 화면에 나를 둘러싼 환경을 방향을 바꾸며 내시선이 닿는 대로 제시한다. 덮다-내 자신의 잘못과 죄, 허물을 덮다. 무엇으로 가득찬 내면의 모습을 가시화, 얼마든지 담을 수 을 것 같거나 제한된 그릇의 형상, 보호, 매일 겪게 되는 주위의 풍경과 생각이 합쳐진 한 장소 다른 모습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은 내 시간과 자연의 시간의 교차와 관계적인 미학을 느끼게 된다. 에른스트는 내적인 환각을 유일한 나침반으로 하여 스스로의 세계를 더욱 넓히고, 더욱 깊이 있게 하였다. 로버트 라차르니는 왜상기법을 이용, 시각적으로 일그러진 상을 이용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낯설게 하는 작업을 한다. 당신이 상징하는 것과 나를 상징하는 것이 이야기를 나눈다. 연결되고 꼬리를 물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 김수진
Vol.20150514g | 김수진展 / KIMSUJIN / 金秀珍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