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 – jardin de paris

소수빈展 / SOSOOBIN / 蘇秀彬 / painting   2015_0411 ▶ 2015_0426 / 공휴일 휴관

소수빈_dot dot dot-paris_캔버스에 유채_97×162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공휴일 휴관 *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에만 휴관

청림갤러리 CHEONGRI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36 알렉스타워 9층 Tel. +82.2.2687.0003 www.gcr.kr

최근 작품들에는 파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정원들이 등장한다. 파리의 정원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인공적으로 가꾸고 다듬어 지면서 사람들에게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대체로 화면에 가득 위치한 이들 소재는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하지만 실제의 정원과 완전히 동일한 곳을 묘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림에서 이들 소재는 작가가 유학시절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정원의 모습 위에 DOT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 생활의 풍경을 통해 감상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속에서 잊혀져가는 자연을 바라보도록 한다. 작품의 주 소재인 자연의 이미지 위에 오버랩 된 DOT은 작가의 반복행동의 기호이며 심리적 불안을 극복하게 해주는 환유의 형상임을 드러내고 있다.

소수빈_jardins a paris-monparnasse_캔버스에 유채_45×53cm_2014

작품에서 화면의 바탕에 놓인 정원의 이미지보다 그 위의 장식적으로 등장하는 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고자 등장하는 DOT의 무한 반복과 그 결과물인 기하학적 패턴의 증식, 이것은 작가가 2003년부터 시작한 무한 반복의 주제의 연장선이자, 현재까지 이어져온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게 하는 주요 요소이기도 하다. 패턴처럼 보이는 이 점들은 반복적으로 집적시킴으로서 화면의 공간을 채워나간다. 마치 수양을 하는 것처럼 점들을 반복해서 그리거나 찍음으로 자신의 불안감을 서서히 내려놓게 된다. 이러한 반복행동은 자연 순환구조의 일부분으로서 심리적으로 더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마음의 평정을 찾게 해준다.

소수빈_dot.dot.dot-Ⅰ_캔버스에 유채_60×90cm_2014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비어있거나 물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처럼,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잊고 살아간다. 오직 바람이 불어 자연의 향기가 날 때, 햇빛이 비칠 때, 빛의 흔적으로 그들의 실체가 들어날 때에만 우리는 이 공간을 느끼고 바라볼 수 있다. 예술이라는 것은 이러한 자연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이들의 존재를 인식하는데서 출발한다. 따라서 우리 주변의 물질의 지점들을 찾아내고 인식시킴으로서, 자연공간 사이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그들이 어떠한 과정으로 순환하는 지를 관찰 할 수 있게 한다.

소수빈_dot-mariage de raison_캔버스에 유채_60×90cm_2014

점 모양의 패턴은 심리학의 반복행동을 연구하는 것으로서, 불안 심리를 기본으로한 신경증에 대한 강박, 편집 등을 대변한다. 이것은 작가가 같은 것을 반복해서 그리고, 점을 찍을 때 생기는 점층적인 몰입으로 인한 의식의 흐름과 정신적 만족감을 표현 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수련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의식과 같은 행위이다.

소수빈_jardins a paris-cambronne_캔버스에 유채_60×90cm_2014

드로잉 작업들과 마찬가지고,「그리 가볍지 아니한가」작업은 우리주변의 자연의 위치들을 가시적으로 표현한다. 이 조각 작품은 가벼운 종이 재질의 풍선으로 이루어져있다. 전시장의 천장에 설치된 작품은 실과 풍선으로 매달려있는 가벼운 종이 재질은 관람자들의 움직인다. 이 풍선은 공간안에 그려진 DOT이며, 이점들이 반복되어 넓게 확장된 공간은 망막을 통해 몸전체에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망막에서 몸 전체로 전해지는 물리적, 공간적 경험은 작가가 지냈던 파리의 정원안의 식물들처럼 한곳의 공간에 하나씩 심어져 위치하는 마치 공간에 그려진 드로잉과도 같다. ■ 소수빈

Vol.20150411d | 소수빈展 / SOSOOBIN / 蘇秀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