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타투 디자인의 모색-코리안 올드스쿨 타투 ● 타투 디자이너 테오는『코리안 올드스쿨 타투』展을 통하여 한국의 고유한 이야기를 디자이너로서의 관점으로 표현한 독창적 타투 스타일을 선보인다.

테오_자이온루즈 스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타투.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타투샵을 찾고 있다. 아직은 사회의 인식이 좋기만 한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예술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타투샵을 찾는 고객들이 고민하는 것은 사회의 인식보다는 타투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새기고 싶은 자신만의 사연과 내용은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는 모른다. 그것을 적절하게 해석하고 표현해내는 것이 타투이스트가 하는 일이다.물론 타투를 새기는 기술이 좋아햐 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 '디자인'이야 말로 타투의 질을 결정한다.

테오_뷰티스컬

신윤복_월하정인 / 테오_월하정인

그래서 타투이스트 테오는 자신을 '타투 디자이너'라고 표현한다. 그는 타투샵을 찾는 고객과 많은 대화를 하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디자인을 제안한다.

테오_황소

테오_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는 세계 여러나라의 고유한 타투양식을 보면서,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타투양식을 고민해왔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모티브와 서양의 올드스쿨 타투양식의 친숙하고 간결한 느낌을 결합하여 디자이너로서의 관점으로 새로운 타투 스타일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전시를 통해 타투 티자이너 테오의 타투 디자인이 어떤 진화를 이루어낼지 살펴보고자 한다. ■ 복합문화공간 (  )본부

다양한 타투 장르를 작업해보고 연구하면서 느낀 것은 등장하는 그림의 주제가 지역, 국가, 단체 혹은 특정 문화를 대변하면서 색상의 사용과 배경처리 방식 등이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장르가 가지는 단단함과 매력이 있다. 개인의 정신과 뿌리 속에 스며있는 한 사회의 문화가 몸 위의 타투로 대변되는 것이다. ●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역사가 스며있는 한국적인 문화와 주제들을 다시 들여다 보고 정제시켜 현대적이고 친숙한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코리안 올드스쿨'이라는 타투 스타일을 만들게 되었다. 민화와 같은 옛 그림과 문화재 속에서 의미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계승하여 하나의 타투 양식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 테오

Vol.20150409h | 테오(김태우)展 / Teo(KIMTAEWOO) / 金泰佑 / tattoo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