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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 블로그_blog.naver.com/sukimonde 인스타그램_@sukim_ikqidal
초대일시 / 2015_0327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미부아트센터 MIBOO ART CENTER 부산시 서구 암남공원로 82(암남동 616-4번지) Tel. +82.51.243.3100 blog.naver.com/artmiboo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없이 많은 '관계(relationship)'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부모와 사회, 국가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고 거대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형성되는 관계들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원초적 관계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고 고민을 하면서 우리가 유지해오는 고리들의 양면적인 형태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번『당신의 조각 ; Your piece』展에서는 유리(glass)가 가지고 있는 완전하면서도 불완전한 물성을 이용하여 작업하였다. 유리는 양면적인 재료로써 그 자체로 완전(완벽, 完璧)하지만 반대로 조그만 충격에도 무너지는 성질(하자,瑕疵)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유리를 가열하여 성형하는 방식이 아닌, 공정되어져 나온 유리판에 충격을 가하여 만들어진 파편들을 활용하여 표현한다.
이 표현 방식은 현대인들 사이의 '관계(relationship)'와도 연관되어지는 것으로 양가적 형태를 내포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한 형태를 띄는 듯 보이지만 지극히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고 부서질 수 있는 '관계'들이다. 하지만 그 파편화된 조각들은 한 덩어리(mass)에서 완전체를 이루며 구조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이는 앞서 서술하였듯이 현대사회의 부서질 듯 약하지만 그 형태를 간신히 유지하는 듯 보이는 '관계'의 가치와 진정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제각각 퍼즐처럼 맞추어져있는 파편(piece)들은 전시의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누군가의 기억일수도 나의 그 어떤 무엇일수도 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철저히 불완전한 기억의 조각(piece)들이 속내를 다 읽히듯 투명하지만 결국 어떤 규칙들에 의해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는다. ■ 김수진
Vol.20150328d | 김수展 / KIMSU / 金秀 / installation.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