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5_0320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경남_김경섭_김미화_박성현 배윤환_정의_조세핀_최민솔_추연신
후원 / 청주시
관람료 어른(20~64세)_1,000원(단체_800원) 청소년 및 군인(14~19세,하사이하 군인)_800원(단체_600원) 어린이(초등학생포함 7~13세)_500원(단체_300원) * 대청호미술관은 문의문화재단지 입구를 통해 입장 가능 * 문의문화재단지 입장객 무료관람 * 단체 20인 이상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DAECHEONGHO ART MUSEU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21 Tel. +82.43.201.0911 museum.puru.net
『플레이리스트2014-감상하지 않은 것』전은 2014년 한 해 동안 청주지역(충북포함)에서 진행된 개인전 중 2014년 충북문화재단의「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청주지역에 진행되었던 젊은 작가들의 개인전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우리 지역에서 2014년 진행된 젊은 창작자들의 개인전으로 작가들이 선택한 전시환경, 전시에 대한 준비과정과 지원금 활용사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우수 전시에 대한 리뷰전 형식으로 새로운 대청호미술관의 전시공간을 고려해 구성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지역의 미술환경은 지속적인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미술기관의 건립과 전시환경 개선,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과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의 확대 등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지만 정체성이 뚜렷한 문화공간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으며, 젊은 작가들은 자신이 활용가능한 지원사업과 공간들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정작 그 안을 채울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등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 이러한 시점에서 충북문화재단이 2014년 야심차게 기획한 「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서 시각분야 전시에 대한 다시보기를 제안하고, 2014년 청주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젊은 작가들의 개인전을 초대하여 함께 전시한다. 전시된 작품은 지역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작품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설치 작가들은 자신이 이전 개인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내용을 대청호미술관 전시공간을 고려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작하였다.
대학 졸업 후 젊은 작가들에게 선배들이 하는 말이 있다.'10년만 고생해, 10년 후에 무엇이 되던 돼 있을 테니' 하지만 이런 조언은 철지난 덕담같이 되어버렸다. 책임지지 못할 도박 같은 말이기도 하고 치열한 경쟁과 경제적 압박을 견뎌야 하는 험난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돈이 없어 힘들어도 작품 활동에 대한 열정만은 한결같은 싸가지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있다. 이럴 때 정말 반갑고 꾸준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이전의 작가들이 개인전 한번 하는 것이 힘들어서 전시 하나 하나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고민하던 그때는 이미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 이제는 진심으로 바라던 일, 짓, 행위를 하고 싶었을 때의 미술환경과 그 대상이 바뀐 것이다. ● 현대미술의 전시환경 속에서 소외된다는 것, 서로가 불신하는 세대 간의 불협화음과 중견은 중견 나름, 원로는 원로 나름, 중앙에 진입하지 못하는 지역미술계의 환경은 어디서부터 기인된 것일까? 구조적 문제점 속에서 잠시 잠깐 아주 미비하게 보여줬다 사라지는 전시에 대한 아쉬움으로부터 시작된 본 전시는 가장 아름다운 시절 잉여로 불리며 서툰 에너지의 가능성을 열정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젊은 작가들의 전시참여의 기회가 아직은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언제나 전시할 자유, 전시에 참여할 자유, 전시를 고를 자유가 있다. ■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제1전시실 - 미완성의 자유와 무모한 감성 ● 추연신/『추연신 개인전』 / 갤러리마을(청주) /2014. 5.26~6.27 (한 달 전시) 2013년의 기억을 옮겨왔다. 밤엔 부엉이 소리, 고라니의 물음소리와 반딧불이 날아다니고 목련이 새하얗게 피던 648-3번지에서의 2년이다. 일주일에 수백 명이 다녀가는 9만평의 수목원에서 유토피아를 기대했던 판단의 착오만큼 그 땅위에서의 모든 생활과 풍경은 가변적이었다. 치열함을 피해 달아났으나 그러할 수 없었던 장소에 만들어졌던 온실이라는 구조는 가장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대변해주던 장소임을 상징한다. 따뜻한 듯 그러하지 않고 투명하지만 이 역시 그렇지 않은 이중적 구조물은 괜찮은 목적의 잔혹한 온기를 가지고 있었다. ■ 추연신
김미화/『Full』 / 관아갤러리(충주) /2014.10.25~10.31 (7일 동안 전시) ● 개발을 통해 인간은 생태 피라미드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였지만, 결국 언젠가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마치 어머니와 같이 모든 것을 용서하고 포용 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아래. 우리는 무지 할 만큼 용감하게 파괴하고 있다. ■ 김미화
배윤환/『기름 붙일 곳을 찾는 사나이』 / 스페이스 몸 (청주) /2014.11.11~11.21 (11일 동안 전시) ● 2014년 5월 전시에서 50m 드로잉을 통해 오늘날 비선형적인 네트워크의 실체가 없는 소리를 나타내었다면 11월 전시에서는 380여장의 조각난 드로잉을 통해 '나의 이야기는 어디서 출발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기름과 불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라는 속성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기름 붙일 곳을 찾는 사나이』라는 짧은 소설을 바탕으로 관람자 스스로 이야기를 엮어 나갈 수 있는 구조의 이야기이다. ■ 배윤환
제2전시실 - 해답을 찾는 여정 ● 고경남/『기이한 풍경 속으로』 / 숲속갤러리(청주) /2014.11.11-11.16 (6일 동안 전시) 내가 서 있는 사회는 마치 거대한 거인들이 사는 세계와도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사회구조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이자 도피처를 만들기로 하였다. 마치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아이가 되어 흥이 있었던 시간으로 되돌아 간 것처럼, 허구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은, 감추고 싶은 이야기를 회화적 은유를 통해 마치 다른 이야기로 편집이 된다. ■ 고경남
김경섭/『FAKA FACE』 / 신미술관(청주) /2014.11.25~12.6 (12일 동안 전시) ● 수도 없이 스쳐지나가는 타인의 얼굴만큼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또 상대방이나 상황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여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적잖이 혼란스러워한 적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진짜 나 일까? 작품만큼이나 애매모호한 질문에서 작업은 시작되었다. 나의 작업은 자아를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다. 아직도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지만 언젠가는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또렷한 자아를 대면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김경섭
최민솔/『비 일반적 일반의 행동』 / 숲속갤러리(청주) /2014.12.9-12.14 (6일 동안 전시) - 2014년 충북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선정작가 ●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우리의 불안감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시선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시선을 받으며 그 시선은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부담스러운 화살로 바뀌어 우리를 향해 달려들기도 한다. 그것들은 떨쳐내려 해도 잘 되지 않으며 떨쳐내려 할수록 떨쳐지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아픔의 공감이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이해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 최민솔
제3전시실 -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 ● 조세핀/『기억종합상사』 / 숲속갤러리(청주) /2014.11.4-11.9 (6일 동안 전시) 기억종합상사는 가상의 회사이다. 기억과 관련된 광범위하고도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나는 훔치심이 드는 순간들이 정말이지 많았었다. 그것이 물건일 때도 있었지만,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은 다름 아닌 사람, 사람의 기억, 감성, 경험 또 그 사람의 사람들, 어떻게(훔쳐서)간직할 수 있을까 해서 나는 '기억종합상사'를 만들었다. ■ 조세핀
정의/『간격,Thing-space』 / 청주무심천 구루물광장 (청주) /2014.11.28~12.5 (9일 동안 전시) ● 사람은 각자 살아온 환경, 지식에 따라 어떤 정보화 되지 않는 이미지를 보았을 때 연상해 내는 그 모습들이 다르다. 모든 것을 획일화 하는 현대에서 일반인들이 익숙한 공간에 낯선 예술작품을 설치함을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하고 하였다. 이를 위해 실험적으로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재료인 특수유리로 구조물을 제작하여 보편적인 전시 공간 영역에서 벗어나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모든 시민들과 공유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 정의
박성현/『Flow』 / 653갤러리 (청주) /2014.11.14~11.21 (8일 동안 전시) ● 나의 작업실 옆에는 부엌이 있는데 이곳은 매일 술과 안주가 있는 새벽 늦게까지 잔해가 널부러져 있는 시위현장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하루는 배가고파 냉장고를 뒤지던 중 식탁위에서 이해할 수 없는 두 가지가 나란히 놓여있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약 3주간 술자리가 끝난 후의 상황을 사진촬영 하여 전시하였다. ■ 박성현
2015. 3. 20(금) 오후 5시 토론회 - 주제: 신진예술가와 지역창작환경 - 참여자: 정지현, 이창수, 정의, 김경섭, 한태호 이벤트 - 진행: 김기성(작가) - 내용: 전시오프닝 이벤트 앰비언트 음악감상회 『After Silence』
Vol.20150321g | 플레이리스트 2014-감상하지 않은 것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