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Young Artist Project

The 4th Project. Meet You展   2015_0307 ▶ 2015_06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신혜_이태경_강원제_신제헌_안호성_정운식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쌍령동) 윈도우,복도,영은홀,로비,야외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2012년부터 영은미술관에서 국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계획된 "Young&Young Artist Project"의 두 번째 기획인 "2014-2016 The Second Step Project"의 네번째 전시가 3월 7일부터 진행된다. 2014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미술관 Space를 이용하여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를 진행 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갈 신진 작가들의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신진 작가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전 공모를 통해 33인의 작가들을 선발하는 한편, 그들을 각각의 주제로 구분된 6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릴레이 형식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신진 작가들의 작품은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된다. ● "2014-2016 Young & Young Artist Project_The Second Step Project"의 네번째 순서인 "Meet You"는 작가가 대면한 어떤 것을 보여준다. 작가들이 만난 대상은 익숙한 듯 보이지만 어딘가 낯선 모습을 하고 있으며, 머리를 자르고 거울을 볼 때와 같은 느낌이다. 매일 지나치며 잘 알고 있었던 어떤 사물이나 장소가 형태나 인식의 변화를 통해 어딘가 어색해질 때 우리는 관심을 보이게 된다. 작가들은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자연, 도시, 사람, 그리고 동물이 달라져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마주침의 순간을 기록했다. 이렇듯 6명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어떤 특별한 만남을 보여준다.

김신혜_끝의 시작Ⅳ-1_산수화, 장지에 먹, 금분_160×160cm_2013

김신혜는 산수를 그린다. 그녀가 그린 산수화는 꿈을 그린 몽유도원도와 같고, 현실의 모습이 아닌 작가가 느낀 것을 표현한 산수화이다. 작가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느끼는 아름다움, 경외감, 그리고 공포심 같은 감정에 주목한다. 인간은 자연을 만날 때 느끼는 감정에 따라, 거대한 자연을 정복하려 들거나, 품에 안겨 있고 싶어 한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자연은 자신을 정복하려는 인간까지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그리움의 대상, 혹은 정복 될 수 없는 절대적인 대상으로 표현한다. 그녀의 「끝의 시작」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대립이 아닌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만난다.

이태경_숨는 풀 hiding grass_캔버스에 유채, 페인팅_80.3×116.8cm_2015

이태경의 「숨는 풀」은 작가의 「표백된 조경-밤 숲」에 대한 연작으로 도시에 심겨진 자연물들이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나 2차적 목적의 사물화 즉 변화대상이 되는 과정을 주목한다. 그 안에 감춰진 야생성을 포착하여 사회적 단면, 불안한 개인을 은유하는 장면을 담아낸다. 인간이 경험하는 장소와 대상은 때에 따라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남기는데, 작가의 작업은 그러한 장소적 경험을 통해 시작된다. 도시에 살고 있는 인간은 도시 곳곳에 자연을 이식하고, 그 이식된 자연은 획일적 풍경을 만들며 작가에게 불안한 대상으로 다가온다. 익숙한 도시 속의 낯선 자연은 눈에 띄지 않는 현실의 이면이다. 늘 그곳에 있지만 억압되어 숨겨진 기이한 것들이 억압의 사슬을 뚫고 노출된다. 작가의 작업은 '타의적 변형'이라는 교집합으로 결부된 작가와 대상간의 교류를 통해 내부의 잠재된 의식을 드러내고 응집된 감정이 자율적으로 화면 안에서 충돌하는 장을 형성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강원제_작업실 가는 길에 만들어진 이미지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14

강원제는 마주침에 주목한다. 화면에 그려진 사물은 작가의 일상에서 마주친 사물이다. 그것들이 화면에서 만나 섞이고 얽히면서 새로운 것을 생성한다. 상이한 것들 간의 만남으로 사건과 의미가 발생하고,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들과 끊임없이 마주하는 것으로 무언가를 생성하는 힘을 얻는다. 이 힘은 스스로 살아 있음을 자각하게 한다. 작가는 끊임없이 생성되는 이미지를 고민하며, 마치 살아서 증식되는 생명체와 같은 그림을 작가는 자신이 힘을 얻는 '마주침'을 통해 풀어낸다.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한 단면이나, 마주친 사물들의 이미지는 화면 위에서 또 다시 서로 만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생산한다. 그것은 생경한 풍경이 되기도 하고, 기괴한 생물체 같은 형상을 띄기도 한다. 작가에게 어떤 대상을 그린다는 행위 역시 그 대상과 제대로 만나는 방식이며, 대상을 그리고 나면 그 대상과 작가는 심리적으로 가까워져 있고 둘 사이에 의미도 발생한다.

신제헌_Damien Hirst is..._혼합재료_177×74×64cm_2013

신제헌의 소재는 보편적으로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다. 작가는 우리의 기억이나 역사 속에서 고착화 되어 버린 인물들에 관심을 가지는데, 작품에서 그들을 포장함으로 은유적인 재인식을 하게 만든다. 상징적 우상으로 함축적 의미를 지닌 독재자, 사상가, 예술가, 대중가수 등 각계의 헤게모니를 지닌, 새로운 정신의 주도자들이다. 그들의 이미지는 한재까지도 상상한 지지 세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징적 인물들은 오늘날 역사적 평가를 유보하고 단지 이미지로만 소비된다. 그것은 스타성을 지닌 이미지의 허상일 뿐이다. 작가는 이렇게 과대 포장된 인물의 초상을 만들고 그들에게 포장지를 붙인다. 이러한 행위는 작가가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과잉된 존재들을 가볍게 만드는 일종의 저항이며, 또한 이미지로서 대상을 판단하는 현대인들의 습성을 나타내는 행위이다.

안호성_질투_장지에 채색_130×160cm_2015

안호성은 대립과 충돌을 표현하며, 흩어지고 집합하는 본능을 지닌 새의 모습에서 대립과 충돌의 모습을 마주한다. 먹이를 혹은 짝짓기를 위해 앞으로만 달려드는 새의 본증적인 모습은 이성의 눈이 멀고, 귀가 막힌 모습을, 조금 앞서가는 새를 보다 빨리가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은 폭력성과 성적충동을 드러낸다. 본능을 충족한 새에게 그렇지 못한 새의 시선에는 질투만 가득하다. 서로의 꼬리를 물고 허공을 선회하는 새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정운식_삐에로_조각, 스테인리스 스틸, 자동차 우레탄 도장_100×75×30cm×2_2015

정운식은 「삐에로」를 통해 의식적 변화를 이야기 하며, 2차원의 평면을 이용하여 3차원으로 만든다. 이러한 방법을 통한 3차원으로의 확장은 빈 공간을 만들고, 이 빈 공간은 우리의 의식으로 채워진 공간이 된다. 이것은 시각과 인식의 괴리를 나타낸다. 삐에로는 이런 시각으로 생기는 판단의 오류를 닮았다. 삐에로의 눈물과 극대화 된 웃음은 이러한 의미에 부합되고 빈 공간의 확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 상징화 되고 있다. 광대의 이러한 눈물과 웃음을 다르게 볼 수 있음과 한 발 더 다가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한다. 우리는 그저 보여 지는 이미지에만 의미와 인상을 가지게 되지만 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배려와 생각들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라는 것을 빈공간이라는 이미지로서 시각, 의식적 변화를 이야기한다. ● Young & Young Artist Project_The Second Step Project의 네번째 이야기인 "Meet You"는 대상을 만남을 생기는 생각과 느낌의 표현이며, 일상적인 만남이 특별한 만남이 될 때 이야기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일상적인 것이 변형되어 우리에게 다가올 때 거부하기보다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인 6명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도 어떤 대상을 낯설게 만날 때 생각되거나 느껴지는 관계적 요소를 즐기기를 기대해 본다. ■ 영은미술관

Vol.20150308g | Young&Young Artist Project-The 4th Project. Meet You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