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데어 Out There

2015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브리짓 프로젝트는 외부 전문가 혹은 공간과 연계하여 입주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프로모션 전시다. 그간 입주작가들은 일년간의 창작 활동을 선보였던 릴레이 전시와 외부전문가들의 어드바이징 프로그램으로 다층적인 감각을 나누면서 난삽한 예술론을 좀 더 정리하고 깊이 성찰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에 이번 외부 전시 프로그램인 브리짓 프로젝트는 '아웃데어-거기에 무엇이 있을까?'라는 테제로 미래의 발견될 장소와 호기심 어린 심리적인 개념으로 설정한다. 예술이란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아내는 탐험이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심리적 장소 혹은 시간의 이미지를 담지체라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모종의 화두라 할 수 있다.

김윤선_Evidence_종이에 흑연_27×35.6cm_2014

김찬송_frontier_캔버스에 유채_193.9×130.3cm_2015

김해진_버려진 사물들_종이에 혼합재료_410×600cm_2015

신승재_Your old afternoon_캔버스에 오일 파스텔, 유채_130×162cm_2014

안민정_기억의 공학展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_2014

오윤석_감춰진 기억 Hidden Memories_종이에 먹_47×2000cm_2015

원범식_wbs-archisculpture9_피그먼트 프린트_171×120cm

정혜숙_New version_종이에 연필, 가변설치_42×29cm_2013

조나라_잃어버린 풍경_리넨에 실_143×95cm_2014_부분

차현욱_그려서 새긴 이야기_한지에 먹_90×60cm_2014

최재영_hopeful days 7_나무판에 옻, 은박, 안료_60×40cm_2014

한대희_Untitled_장지에 백토, 먹_32×25cm×3_2014

진희웅_Sunlight Is Falling On You 2_설치

이 전시는 입주작가들의 다층적인 작업과 개념이 혼재해 있는 만큼 같은 테마나 비슷한 컨셉을 지닌 작가들을 묶어 계열화시킨 것이 아닌 각 작가들의 특질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생성해낸 언표들을 생생히 들춰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방향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8기 작가들의 작업들은 사회적인 이슈를 들춰내거나 또는 개인의 현실과 미시적 감각들을 보여주는 작업들로 점철되며 스펙터클한 사회이면에 감추어졌던 사태 또는 일상 속에 선명하지 않아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슈, 개인의 서사 등 다층적인 쟁점들을 담지하고 있다. 이에 작가들이 고민하는 다층적인 층위에서의 예술의 '안'과 '밖', 생산해 낸 모든 작업의 '의미'와 '무의미'의 연결된 지점을 외부 공간과의 교감을 통해 모색해 본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Vol.20150304c | 아웃데어 Out Ther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