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훈 + 홍지철)²

한승훈_홍지철 2인展   2015_0302 ▶ 2015_0321 / 일요일 휴관

한승훈_Emptiness_캔버스에 유채_72.7×72.2cm_2015

초대일시 / 2015_0302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3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분도 Gallery Bundo 대구시 중구 동덕로 36-15(대봉동 40-62번지) P&B Art Center 3층 Tel. +82.53.426.5615 www.bundoart.com

갤러리 분도에서 벌어지는 3월 전시로, 청년작가 프로모션 형식으로 개최되는 정승혜 작가의 『안녕, 무지개』전과 더불어 신예 서양화가 한승훈, 홍지철의 2인전 『(한승훈 +홍지철)²』전이 마련되었다. 30대 초반의 나이와 경력으로 이미 고정적인 애호층을 가진 두 명의 작가는 비슷한 듯 하지만 서로 다른 경력을 쌓아왔다. 가창 창작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거치며, 대구미술관을 포함한 여러 단체 기획전에 참여해 온 한승훈 작가와 달리, 홍지철 작가는 갤러리 분도의 카코포니 전시를 통하여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두 작가는 재작년말 분도에서 기획한 단체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에서 만난 일이 있다. ● 한승훈은 매우 섬세한 붓놀림을 바탕으로 팝아트의 영역을 개척중인 화가다. 그는 일명 브라이스(BLYTHE)라 불리는 여자아이 인형을 작품의 전면에 내세운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이 인형은 여러 시리즈로 생산되며 놀잇감으로, 수집대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는 이 인형 시리즈에 자신의 상상력과 필체를 더한다. '인형보다 더 깜찍한 그림'으로 제시되는 한승훈의 미술은 보는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터놓고 있다.

한승훈_Emptiness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15
홍지철_Extremely Aromatic World 15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커피가루_162.2×112.1cm_2015
홍지철_Extremely Aromatic World 150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커피가루_95.4×95.4cm_2015
홍지철_Extremely Aromatic World 150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커피가루_80.3×116.8cm_2015
홍지철_So Sweet Monroe 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16.8cm_2015

커피가루를 물감과 섞어 그리는 화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홍지철 작가는 커피라는 다국적 기호품을 작품의 소재와 주제로 함께 써왔다. 그는 커피를 통하여 원료 생산국과 완제품 판매국 혹은 소비국 사이에 벌어지는 불평등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런 시각은 최근 작업 속에서 교환수단으로서 혹은 소비주의의 아이콘으로서 화폐와 스타를 등장시키는 밑바탕이 되었다. 여기에 자신의 예술적 입장이 미술시장 속에서 도리어 상업적인 환영을 받는 역설을 풀어내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듯 한승훈과 홍지철의 2인전은 한 공간 안에서 때로는 경쟁을 펼치듯, 그리고 조화를 이루듯 흥미로운 발상을 회화에 옮긴 현대 회화를 즐기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김지윤

Vol.20150302d | (한승훈 + 홍지철)²-한승훈_홍지철 2인展

2025/01/01-03/30